오랜만에 이 글을 찾아 읽었다.
일상의 상투성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새로움이란 그저 또 다른 진부한 일상의 일면. 이런 일상에서 사람들은"규정받지" 않을 권리를 포기할 뿐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규정하고 또 온갖 규정을 요구한다.

“여기는 인생이 뭐 딱 정해져 있잖아요. 뭐 중학교 졸업하면 고등학교, 고등학교 졸업하면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좋은 직장 얻어야 하고. 또 환경이 서로 잘 맞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아이 낳고 집 사고. 노후를 맞이하는 게, 야 인생이 이렇게 정해져 있구나. 깜짝 놀랐어요. 인생을 어떻게 정해서 살지? 근데 그대로도 안되잖아요. … 특히 젊은 친구들이 이렇게 주어진 거에 쪼들려 사는 게 안타까운 거예요. 자기 잠재력이나 하고 싶은 거 못하고, 부모님의 기대나 가치 또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이나 기업이 요구하는 것에 맞게끔 자기를 만들어야 하니까. 불쌍해요 사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511242103125#csidxcb1c978cfac913db7cd006bff64f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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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3 20:24 2019/04/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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