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나른한 오후, 서대문역으로 가는 길. 서울은 참 독특한 곳이다. 박물관을 돌아 나오니 경희궁이 나온다. 서울 하늘이 뿌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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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8 22:44 2012/01/08 22:44

얼마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을 지나면서 약간 놀랐다. 물론 워낙 예술 작품을 가까이 하지 못해서 그런 탓도 있었겠지. 그런데 서울은 공기가 너무 나쁘다. 하루 종일 정부중앙청사 앞에 있었더니 목이 부었다. 더워서 마스크를 할 수도 없고. 그래도 서울 사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돈만 있으면, 문화적 환경도 그렇고 살기 좋은 곳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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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8 22:42 2012/01/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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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씨의 임기가 585일 9시간 30분 정도 남았단다. 처음 대통령 남은 임기 계산하는 앱을 설치했을 때는 단순히 호기심이었는데 지금은 지우지도 못하고 그저 세월의 흐름을 관조하듯 가끔씩 들여다 본다. 이 앱을 설치하고 주변 사람들과 관계가 소원해질 뻔한 일들도 있었다.


어느날 오전 일찍 만난 박선생님에게 보여주고 아직 630일 정도 남았다고 알려주었다가 뺨 맞을 뻔 했다. 고개를 돌리며 하시는 말씀, 아이 참 와이라노 아침부터 먹은 거 다 나오겠다. 웃자고 말 꺼냈다가 진짜 울뻔 했다.

하긴 585일이라니 얼마나 긴 시간인가? 2년, 3년과 300일, 585일은 얼마나 다른가?! 이건 분명 어감의 차이가 아니다. 마치 물리적인 거리감이 실제로 느껴지는 것 같다.

트윗에서 이 사진을 봤을 때 이 사람 심정이 어떤지 알 것 같았다. 오죽했으면 지하철에서 이럴까? 난 차마 용기가 없어서 저렇게는 못할 거다.트윗에서 이 사진을 봤을 때 이 사람 심정이 어떤지 알 것 같았다. 오죽했으면 지하철에서 이럴까? 난 차마 용기가 없어서 저렇게는 못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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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8 22:38 2012/01/08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