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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라크에서 자이툰 부대원 한명 사망

우려하던 일이 계속 현실이 되고 있다.

위험은 확률이고 반드시 미래에 발생하게 되어있는 일이다.

광우병도 마찬가지이고.

근데 왜 당에서는 성명을 안내고 있지?...

 

 

 

<군 파병 중 사망사고 얼마나 있었나>
 
[연합뉴스 2007-05-20 21:13]
 
자이툰부대 오 중위..베트남 철수후 8번째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이라크북부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부대에서 오모 중위(27)가 총상을 입고 숨지면서 1973년 베트남 철수 이후 국군 파병 사상 8번째 사망사고로 기록됐다.

20일 군당국에 따르면 해외파병 장병이 사고로 숨진 사례는 국군 상록수부대원 5명, 동의부대 1명, 다산부대 1명, 자이툰부대 1명 등 모두 8명이다. 베트남전 때는 5천명이 넘는 장병이 목숨을 잃었지만 대부분 전투 중 순직했다.

2003년 1월 미국의 대테러 전쟁 지원을 위해 아프간 바그람기지에 배치된 동의부대 상황실용 텐트에서 김모 대위가 이모 소령이 쏜 권총 1발을 가슴에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 소령은 건설장비 리스 문제를 현지인들과 협의하던 중 옆에서 큰 소리로 전화하던 김 대위에게 `조용히 통화하라'고 했다가 불손하게 대꾸했다는 이유로 실탄이 장전된 줄 모른 채 권총을 빼 위협하다 실수로 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3년 3월 유엔 평화유지군 일원으로 동티모르에 파병한 상록수부대 장병 5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된 사고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이들은 예하부대 현장지도 임무를 마치고 사령부로 복귀하던 중 에카트 강을 건너던 차량이 정지하자 이를 끌어내려다가 급류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민병조 중령, 박진규 중령, 최 희 병장, 백종훈 병장 등 4명이 숨지고 김정중 병장은 실종돼 아직까지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 병장의 형 김하중씨는 지난 2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초청 오찬에서 "몇년 전 동티모르에서 순직한 동생의 시신을 아직도 못 찾고 있는데 시신을 찾고 있는 건지, 조치가 있는 건지 동생이 죽고 나서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아프가니스탄 다산부대(공병부대)에서 파병임무를 수행하다 윤장호 하사가 폭탄테러로 희생되기도 했다. 폭탄테러로 파병 장병이 희생되기는 윤 하사가 처음이다.

지난 19일에는 자이툰부대내 자이툰병원 의무대 이발소에서 이모 중위가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그는 2004년 자이툰부대가 파병한 이후 처음으로 사망한 사례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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