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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욕심

'레이'에서 이런저런 사진을 찍을 기회(사실 요즘은 좀 뜸하지만)가 있으면, 필카를 쓰는(나 말고는 다 필카를 사용하지만) 사람들을 항상 진심으로 안타깝게 여기곤 했다.

'필름이 다 떨어졌다', '현상하러 가야한다', '디카가 좋은것 같기도 하고..'등등등

'가여운 중생들이여...'

하지만 어제 우연히 필카로 찍은 사진 몇장을 보고 혹해서, 인터넷을 뒤지고 뒤진끝에 생김새와 가격등에 알맞는 필카를 고르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문제는 역시나 돈인데...

##2. 꿈

화장실문이 '덜컥덜컥' 하는 소리와 함께, 긴장하여 의자를 갖다놓고는 위에서 화장실안을 들여다 보았다.

안친한 후배하나가 발가벗은 채로 화장실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쓰는 중이었다.

'열어줘야지' 라고 생각하던중, 화장실변기속엔 아무것도 없는데, 그 주위로는 온통 '똥' 범벅이 되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아..뭐야 저거~~'

어쨌든 상황이 상황인지라 열어주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다른 쪽 문을 열고는 나가버렸다.

그리고 뒤로 돌아갔더니, 그 친구도 뒤를 돌아보며 인사를 한다.

'고맙습니다'

해몽을 찾아보니 '똥'은 재물을 상징하는 것이란다.

똥에 허우적대는 꿈은 엄청난 재물을 불러올 수 있는 꿈이라 복권을 사놔야 된다던데..

그냥 단지 멀리서 보기만 한거라 큰 재물이 들어올까마는, 그래도 똥인데...

 

 

 

2007/07/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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