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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산책의 <환대에 대하여... 자크 데리다>을 보고 검색하다 쓰는 글
출발점은 가라타니 고진의 도처에서 마주치는 평범하고 무관심한 '타자'의 개념이었고,
이반 일리히의 '우정에 대하여'에서 다시 보고 재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환대에 대하여'는 제목이 끌려서 들춰봤다가 데리다니까 못 알아듣겠지 싶어서 안 보고 있었는데...
우중산책의 글을 보니 나도 다시 봐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환대에 대하여>> 알라딘 서평 중에서 로쟈의 글들이 또 볼 만하다.
김기덕의 <빈집>은 빈집과 동명의 영화로... 그냥 검색엔진에서 빈집으로 접근하는 걸 방해하는 요소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은 좀 의외지만... 로쟈의 영화평이 또 그럴듯하다.
한 번 봐야겠다.
계속 검색 중에...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이름을 봤는데, 우리나라에서 '환대'라는 키워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로 박노해, 조한혜정, 우석훈의 글들이 짧게 인용되어 있는데 역시 그 사용법을 음미해 볼 만 하다.
타리, '우정과 환대'
그밖에 검색 중에 나온 자료들...
'문화와 성 세미나', '우정과 환대에 대하여' - 아렌트와 관련한 논의로 이런 저런 자료들이 좀 더 있다.
우석훈, '우정과 환대의 공간' - 마르셀 모스와 폴라니를 연결한 단상이 살짝.
'환대를 회복해야 복이 임한다' - 마가복음을 인용하고 있는데 예수와 한국 기독교의 차이를 보여준다. ㅎㅎ
그리고 닷닷닷 때 지각생이 읽은 적 있는 시 한편.
거꾸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여인숙 -잘랄루딘 루미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그들을 문에서 웃으며 맞으라.
그리고 그들을 집 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들어오든 감사하게 여기라.
모든 손님은 저 멀리에서 보낸안내자들이니까.
이 것들을 언젠가 천천히 읽고 정리해볼 수 있을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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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는 녹색평론이 오래전부터 제기해온 사상이에요. 환대가 바뀔 경제체제의 중요개념이 되어야 한다면서 녹색평론에 여러 글들이 실렸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