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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에 대하여....자크 데리다

  • 등록일
    2009/03/19 18:11
  • 수정일
    2009/03/19 18:11

요즘..새로운 것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ㅎ

초대니 환대니 선물이니 하는 말들을 주절거렸다....

 

그래서 이 입에 맴도는 말들을 공부나 해볼까 하는 요량으로 사고 읽었다...ㅎㅎ

 

 

우리는 문지방을 넘어서는 행위 즉, 침범의 발걸음으로 머물수 밖에 없다....ㅎㅎ

 

게속 입에 맴돌았다.....침범이라....ㅎㅎ

 

한때 <탈주>라는 말에 혹해 있었는데 요즘은 <침범>과 <환대>라는 말에 매혹되는 경향...ㅎㅎ

 

      -- 절대적 환대는 내가 나의 집을 개방하고 이방인에게만이 아니라 이름없는

          미지의 절대적 타자에게도 줄것을, 그리고 그에게 장소를 줄것을, 그를 오게 내버려 둘것을,

          도래하게 두고 내가 그에게 제공하는 장소내에 장소를 가지게 둘것을

          그러면서도 그에게 상호성(계약에 들어오기)을 요구하지 말고 그의 이름조차도 묻지 말것을

          ....이것들을 필수적으로 내세운다.

 

      -- 환대의 문제는 결국 물음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 우리는 간다...우리는 이동한다...침범에서 침범으로....탈선에서 탈선으로...

                                   지나친 발걸음....옆으로 가는 발걸음......

 

최근에 공간에 대한 고민들을 하고 있다.

지역에서 무엇인가 공동체...함께하는 ...공통의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단계에서

수시로 드는 공간의 문제...

 

그 공간의 문제를 환대나 선물의 개념으로 풀어보리라 생각중이다.

누군가 공통의 주제를 들고 찾아 오기만 하면

언제든지 자신의 영토화, 자신들의 장소화가 가능한...그러면서도 상호 계약이 아닌

공통의 주제로 배치 될 수 있는 것이 가능할까...?

 

서로간에 점령이 아닌 점유로써 공간들을 사고하고

무한성이 아닌 유한성들을...언제나 생성과 소멸의 흐름속에서

우리가 가지려는 공간들을 배치해 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을 하고 있다....ㅎㅎ

 

서울의 <빈집>처럼

아직까지 구체적/가시화는 아니더라도

몇몇 우리들의 주제들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선에서

우리들의 공간들을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ㅎㅎ

 

이번에 시작한 공유학습이 그런대로 토대의 역할들을 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ㅎㅎ

 

환대...서로에 대한 선물의 제공.....곧 삶이 그렇기를 바래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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