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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5
    서울 헌책방과 북까페 답사(3)
    우중산책
  2. 2010/01/25
    서울 헌책방과 북까페답사(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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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9/08/21
    여름휴가2탄...헌책방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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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헌책방과 북까페 답사(3)

  • 등록일
    2010/01/25 13:38
  • 수정일
    2010/01/25 13:38

빈집에서 재미나게 놀고 나서

아침에 조금은 서둘러서 빈집을 나와서는 광화문 쪽으로 갔다.

 

오늘은 저녁때 출근이라서 청주에 서둘러 내려가야 하기도 했고

그래서 아쉽지만 그럭저럭 한두 곳이라도 찾아가야 겠다는 생각에서

광화문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원래 가보려고 했던 곳은 길담서원이다.

하지만 막상 광화문쪽에 가서는 이래저래 돌아다니다가

아 !! 귀찮다 싶어서 이내 포기했다...?....ㅎㅎ

 

 

대신 가까운 곳에 있었던

아름다운 헌책방(?)을 갔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체인점(?) 중의 한곳이다.

 

 

들어서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다.

적지 않은 공간에 나름 빼곡히 책들이 들어차 있고 또 오전임에도

사람들이 그럭저럭 눈에 띄는 곳이다.

 

아름다운 가게들이 대략 비슷한 형태의 운영들을 한 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운영이나 기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별반 호기심이 생기지 않았는데

이곳은 나름 깔끔한 정리와 공간이 눈에 띄었다.

 

 

작년에 가본 곳보다도 더 책도 많고 잘 정돈 된 것을 보면서

조금은 낯설다는 생각도 했더랬다.

 

여튼 헌책방으로 보면 딱히 매력적이지는 않다.

우선 아이들 즉, 어린이 책들이 많았고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구비되어져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분야가 많은 탓인지

선뜻 손이 가는 책들은 보기 힘들었다고나 할까 ?

특히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어린이용 헌책들이 많은 것을 보면서

왠지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조금은 비 효율적이랄까 ?

 

여튼 정이 드는 공간은 아니라는 생각들을 했더랬다.

아마도 나의 취향이 아니겠지만....ㅎㅎ

 

다만 헌책 이외에 다른 물건들을 함께 비치하여 판매하는 방식은

아름다운 가게가 같는 특징이기는 하지만

이곳에서는 나름 어울리는 컨샙이라는 생각은 했다는...ㅎㅎ

 

 

여튼

이렇게 급하게 다녀온 서울 여행을 정리해 보았다.

 

조금 더 생각들을 정리해야 겠지만

여튼 우리가 만약 헌책방의 형태를 가지고 가려면

우리에게 맞는 것은 헌책파는 까페인 [시연]의 형식이 조금 더 가까울 것처럼 보인다.

다만 파는 책의 분야를 조금더 한정하고 그 분야에 맞는 책들을 어떻게 구비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기는 하지만 말이다.

 

헌책방과 북까페를 돌아다니면서

나름 생각한 것은 아직은 좀더 치밀하게 이런저런 것들을 조사하고

또 면밀히 실현 가능성을 찾아보아야 하겠지만

책에 관해서는 현실적으로 북까페 형식이나 책대여점 형식이 좀더 맞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인문사회과학서적 같이 우리에게 어울리는 특정 분야에 촛점을 맞추어야 하겠지만

여하튼 헌책을 사고 파는 것이 지방에서 쉽지 않을듯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책 수급문제가...?....ㅎㅎ

 

물론 하려면 딱히 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여튼 좀더 고민하고 대안들을 찾아보면 될듯도 싶고...ㅎㅎ

여튼

생각들을 좀더 모아보아야 하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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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헌책방과 북까페답사(2)

  • 등록일
    2010/01/25 13:21
  • 수정일
    2010/01/25 13:21

신촌에서 출발한 서울답사인 관계로 우선 걸었다.

 

대략 홍대쪽 방향을 어림잡아서 걸었다.

실은 홍대쪽으로 걷다가 헌책방을 하나 더 볼 수 있었는데

같이 간 보선이가 피곤해 하는듯(..?..) 해서

걍 헌책방은 건너뛰고 북까페를 찾아서 홍대쪽으로 걸어 갔다.

 

실은 홍대쪽에 있는 [그림책 상상]을 찾으려고 했다는 것이 맞겠다.

이번 답사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끌리는 마음만으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리저리 골목길들을 뒤지면서 찾아 다녔다.

 

 

 

일종의 까페 골목(..?..)들을 다니면서

나름 즐거운 아이쇼핑(..?..^^;;)도 즐기고

그러면서 아 !! 우리 공간이 생기면 이런 것 정도는 꼭 해보자 싶은 것들을

나름 즐기면서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다리도 아프고 잠시 쉬어 가자../...싶어서 홍대 입구쪽 조그만 북까페도 들어가 보았는데

허걱...?...북까페이긴 한데 책은 장식(..?..) 실은 책도 별로 없고

재밌는건 책을 이미지 사진으로 쭉 붙여 놓았고 정작 책은 거의 없었다는..?...^^;;

이건 뭐 거의 사기당한 느낌...??...ㅎㅎ

 

<투덜대며 커피 홀짝 하는 보선...히히힛>

 

여튼 조금은 황당하긴 했지만

이런 것도 여행의 묘미다...라고 스스로 위안삼으면 급히 커피 홀짝...?....ㅎㅎ

 

여튼

그렇게 조금 쉬다가 결국 그림책 상상을 찾아 갓는데

문이 닫혀 있는 거다...이런 젠장..?...^^;;

휴관일인가..?...싶었는데 별다른 설명도 없이 가게문이 닫혀 있어서

내심 많이 당황했더랬다.

 

그래서 에구구 하며 찾아간 것이

[무대륙]과 [시연]이다.

 

 

한 건물에 일이층으로 까페겸 헌책방 [시연]과

문화 공간인 [무대륙]이 함께 있다.

 

 

이 공간은 전부터 관심있었던 곳인데 생각보다는 작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 작다고 알고 있었으면서도 왜 아 !! 참 작고 소담하군 하는 생각을 했을까 ?

아마도 문화공간이라는 말에서 나름 일정정도의 크기를 내심 상상하고 있었던 듯...ㅎㅎ

 

여튼 다행히 어렵지 않게 찾아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시연에는 자리가 없었다.

아기자기한 규모에 이미 손님들이 가득해서

기다리다가 무엇인가를 마셔야 하나 싶었는데

음...걍 본것으로 만족하자 샆어서 가게만 삥 둘러보고 나왔다.

 

 

헌책방을 겸한 까페라고는 하지만 딱히 헌책방이 잘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우선 나의 독서 취향때문인지 비치된 헌책들이 마땅찮은 탓이 크다.

일종의 구색갖추기 용(?) 처럼 느껴진 것은

작은 규모의 헌책방치고는 책들이 너무 잡다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작은 규모에 맞게 특정한 분야의 책들을 중심으로 헌책방을 운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아 !! 물론 속으로(...?...ㅎㅎ)....히힛

 

여튼 이 공간을 운영하시는 분의 생각을 내가 알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이건 왠 오지랖..?

뭐 이러면서 서둘러 비좁은 가게를 둘러보고 나왔다.

 

 

[무대륙]은

우리가 간 시간에 무엇인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서 다음에 혹시 올 기회가 있으면 와보자...라는

생각으로 패스...?....ㅎㅎ

 

그렇게 나름 북까페(?) 구경을 대충 하고나서는

다시 홍대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돌아다녔다.

 

몇 곳의 호기심생기는 까페들이 있었고

또 아 !!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점차로 저녁때가 되어가는 관계상 걍 지나쳐 돌아다녔다.

오늘 밤 하루 거하기로 한 빈집에 너무 늦게 가는 것은 예의가 아닌듯 싶어서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정리하자 싶어질때 쯤

[상상마당]이 눈에 띄어서 잠시 찾아들어갔다.

 

일종의 복합문화공간..?...

대기업의 사회환원의 일환(..?..)

뭐 여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전체 공간이 나름 신기하기는 했다.

다만 지나치게 상업적인 공간이라는 생각을 했다.

신기하고 또 나름 실험적인 공간이기는 하지만

극단적인 소비의 공간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오늘 돌아다닌 곳들 중에서

소비를 전제로 하지 않는곳이 있었서..?..라고 물으면 딱히 할말도 없지만

유독 이 상상마당에서 받는 느낌은 문화의 일방적 [소비]라는 것이

보다 더 명확한 듯 한 느낌을 받았다.

 

 

뭐 나름 참 낯설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했고

스스로 조금은 위축되는 공간이다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ㅎㅎ

 

 

상상마당을 나와서 바로 빈집으로 향했다.

너무너무 보고 싶은 지음과 아규를 보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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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헌책방과 북까페답사(1)

  • 등록일
    2010/01/25 12:27
  • 수정일
    2010/01/25 12:27

음 !!..

지난주에 급하게 정해진 삶과 환경 근무표때문에

갑자기 이틀의 시간이 생겼었다.

무엇인가 준비를 하고 알뜰하게 보내기에는 일종의 갑자기 주어진 시간이어서

무엇을 할까 하다가 서울 답사를 가자...!!....ㅎㅎ...그래 버리고

덜컥 빈집에 하루 숙식 부탁을 드리고 보선이와 서울을 갔더랬다.

 

스스로는

북까페든 헌책방이든 이런 것들을 보러다니는 것이 즐겁기는 하지만

너무 그 쪽으로(..?..) 경도되는 듯 해서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올라 갔다.

올라가면서 나름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이니

알차게 지내야지 하는 생각을 했더랬는데

 

결국 꼭 가보고 싶었던 [그림책 상상]은 가게 문을 열지 않은 관계로 결국 구경하지 못했고

또 길담서원도 꼭 들러보리라 결심했지만 결국 게으름과 귀찮음(..?..^^;;)으로 인해 가보질 못해서

아쉬움이 왕창....ㅎㅎ

 

여튼 그 밖의 곧은 그럭저럭 돌아다닌 보람(?)...같은 것이 있었다는

그래서 청주 내려오자마자 정리하자 싶었는데

이래저래 늦어져서 이제서야...ㅎㅎ

(원래 여행 갔다온 감흥은 바로바로 정리해야 그 감흥이 그럭저럭 전달되는 법인데

역쉬 나태함으로 인해서 근 이룾일이 지난후 정리하다보니 살짝

당시의 마음이 가라앉아 버렸다는...ㅎㅎ

그래도 그나마 남은 것들이라도 공룡식구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적어보는 중...히히힛)

 

우선

서울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찾아간 곳은 신촌의 [숨어있는 책]이라는 헌책방이었다.

별 어려움 없이 약도보고 쉽게 찾아갔는데

문제는 내가 확인하고 가질 않아서 2시에 개장한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ㅎㅎ

 

그래서 할 수 없이 주변을 걷다가 찾아들어간 곳이

이곳....ㅎㅎ

 

 

음...이한열 기념관(?)의 일층에 있는 까페이다.

인한열 열사라...?....^^;;

뭔가 아 !! 싶었는데

옆에 있는 보선이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기가 조금은 귀찮아서(...?...ㅎㅎ)

걍 시치미 떼고 이한열 열사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고

그저 일층 까페에 들어가서 커피 한잔 시키고 이런 저런 구경을 했더랬다....ㅎㅎ

 

[빠레트와 사과상자]..?...ㅎㅎ

기념관 입구쪽에

소품가게(?)라는 곳과 연결되어져 있다...ㅎㅎ

 

 

음 뭐랄까 ?..

이름 그대로 빠레트와 사과상자를 이용한 인테리어를 했다.

아마도 주인장님의 솜씨로 인테리어부터 여러 가지 것들이 직접 디자인되고

만들어진듯...ㅎㅎ

옆의 소품가게는 일종의 주인장님 공방(?) 스럽게 운영되는 듯 싶다.

 

전체적으로 일종의 핸드메이드(?..ㅋㅋ) 작업장 같은 느낌이 드는 것과

딱히 까페 운영에 메이기 보다는

옆 공방의 보조적 역할로 설정된 듯

전체적으로는 자유스럽고 한가한 느낌(..?..)

 

솔직히 나중에 공룡의 공간이 마련되면 어떤 식으로든 우리들 공룡식구들의

손으로 직접 공간들을 꾸며 볼 생각이었는데

이 [빠레트와 사과상자]를 보면서 오홋...이렇게 하면 되겠군 하는 나름 기분좋은 컨닝(?)을 했다는 ..ㅎㅎ

물론 주인장의 솜씨를 우리같은 생 촛짜들이 감히 따라갈 순 없겠지만

그럭저럭 이런 방식이면  걍 우리들 색깔은 스스로 낼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ㅎㅎ

 

  

<보선이가 좋아라 한 까페 소품들..>

 

난 이런 소품들보다는 벽채의 마감을 한 것이 사과상자나 빠레트의 나무들이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ㅎㅎ..물론 목재를 재활용한 것인지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ㅎㅎ

 

다음으로 간 곳이 우리의 원래 답사 목적인 헌책방 [숨어있는 책]이다.

 

골목에 있는데도

약도 설명만으로도 쉽게 찾아갔던 것 같다.

 

일층과 지하층이 모두 헌책방인데 지하층에 인문사회과학서적이 있고 다른 것들은 일층에 있다.

아마 내가 최근에 가 본 곳에서는 책도 많고 나름 괜찮은 책들도 많은 곳이다.

딱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아 !! 이런 책이..?...뭐 이럴 수 있는 곳이랄까 ?
 

 

 

어쨋든 헌책방 순례이니 이런저런 헌책방 운영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어야겠지만

갑자기 책 욕심이 왈칵 나서

우선 최근에 구하여고 했던

안토니오 그람시의 책을 열쉼이 찾았지만 결국 못 찾았다..?...^^;;

그래도 몇가지 재미난 책들

[주거], [연대], 그리고 만화책 한권...등등...ㅎㅎ..

몇권의 책을 사고 나서

아저씨에게 이런저런 이야길 여쭈어 보았다.

가장 중요한 헌책의 가격결정에 대한 이야기와 책의 수급문제에 대하여 이야길 

나누어 보았는데 의외로 책의 가격결정 문제는 어렵지 않겠지만 

책의 수급문제는 쉬운 문제가 아닌듯...?...ㅎㅎ

 

 

우선 일종의 자금문제도 있고

노하우랄까 ?...일종의 연륜이 있어야 하는 문제인듯도 싶고...ㅎㅎ

(실은 자금문제가 걸렸다는...ㅎㅎ) 

 

헌책방에 대해서 알아보면 볼수록

쉽게 접근할 문제가 아닌듯 싶기도 하고

더 중요한 문제는 헌책방이라는 것이 우리 공룡과 맞는 아이템일까..?...하는 생각이

든다는 거다...ㅎㅎ

왠지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들이 필요한듯하달까 ?....ㅎㅎ

여튼 그렇게 몇권의 책을 사고 또 몇가지 생각들을 가지고

[숨어있는 책]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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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이와의 여행계획...ㅎㅎ

  • 등록일
    2009/10/21 06:06
  • 수정일
    2009/10/21 06:06

요즘 소연이가 부쩍 나에게 의지하려는 마음이 많아진듯 하다.

 

소연이는 어렸을때 부터 유난히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았고

혼자서 키득거리거나 자기 껏에 대한 애착이 강한 아이였는데

요즘은 많이 부드러워져서 그런지 곧잘 나랑도 놀아주고

이것저것 주변일에도 신경을 쓰는 듯 싶다.

 

그렇다고 뭐 특별한 것이 바뀌거나 하진 않았는데도

왠지 조금씩 살아가는 뉘앙스들이

주변을 의식하거나 누군가와 깊은 관계들을 만들고 싶어하는 듯 하다.

 

그런 것들이 이래저래 신경쓰였었는데

못났지만 그래도 아빠라고 무엇인가는 함께 해야할 것 같아서

이리저리 생각해 보다가 소연이랑 나랑 그럭저럭 코드가 맞는 것이

무엇일까...?....ㅎㅎ.....그래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음 우선은 한달에 한번 정도 여행을 가는 것으로 생각 중이다.

 

우선 이번주에는 워밍업으로

한국민속촌에 다녀 올 생각이다.

그러니까 10월 24일 토요일은 한국민속촌에 갈 생각이다.

 

그 다음은 아마도

11월 14일쯤은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여기저기 찾아봐서

단풍구경을 가볼까 한다.....ㅎㅎ

아님 경주로 놀러 가든지....ㅎㅎ

 

12월에는 시간을 낼 수 있으면

1박 2일로 소연이가 좋아하는 겨울 바다를 보러 가든지.....ㅎㅎ

 

히히힛....밤일 하면서

이렇게 소연이랑 여행갈 계획을 세우다 보니

마음이 설렌다....ㅎㅎ

소연이도 그럴까 ?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뭐 여튼 소연이도 여행가는 것은 무척 좋아라 하니

내일쯤 소연이랑 이야기하고 확정해 보아야 겠다....

 

여튼 이젠 완연하게 여행가기 딱 좋은 계절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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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성..?..사창동 가다..^;;

  • 등록일
    2009/08/31 15:24
  • 수정일
    2009/08/31 15:24

사창동엘 갔다...

 

뭐 요즘은 매일 지나가는 길인데

새삼 장소에 대한 생각들을 머릿속에 담고서

일부러 사창동을 찾아갔다.....(찾아갔다기 보다는 지나는 길에 조금 돌아서 갔다...ㅎㅎ)

 

사창사거리에서 버스를 내리고

산부인과를 기고 돌아서 올라가는 골목길

그 오르막 길의 정점에 내가 애써 외면하던 것들이 널려 있다.

 

 

물론 이 곳도 최근 몇년동안에 광풍불듯 불어제끼는 건설바람탓인지

낯선 빌라들이 속속 들어서서 이젠 제법 빌라촌이 되어 버렸다.

이 길을 따라서 쭉 올라가면

내가 애써 외면하던 곳이다...?....ㅎㅎ

 

 

금새 숨이 가바질 여유도 주지않고 나타나는 저 삼층짜리 건물이

내가 한때 사무국장을 지내고 평생 일할 것 같이 생각했던

그리고 나의 모든 삶과 꿈이라는 상상을 부여하고

그렇게 아이들과 동료들과 부딪히며 살던 곳이었다.

 

사회교육센터 일하는 사람들..전전 사무실....ㅎㅎ

 

 

 

 

주택가가 시작하는 골목길 초입과 교통이 편리한 대로변의 접점정도에 자리잡은 곳이었다.

 

이곳에서 십년이 넘은 그 시절에 공부방을 시작했었고

그 공부방을 중심으로 지역에서의 삶들을 고민했었던

그리고 나름 운동이라는 것을 가지고 공간이라는 것을 고민하고 실행하려고 했었던

그렇지만 끝내 허무하게 주저앉아 버렸던...

기쁘기도 하고 슬퍼지기도 하는 곳이다.

그래서 몇년째 근처를 지나가면서도 시선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던 곳이다.

 

심지어 밤에 쓰레게를 치우러 이 곳을 돌아다니면서도

의식적으로 무심해지려 했던 곳이 이곳이다.

 

최근 공간과 장소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이젠 조금은 덤덤이 바라볼 수 있을 듯 하고

또 어떤 식으로든 당시의 생각들을 정리해야 겠다는 오랜 나름의 반성을 가지고

오늘은 용기를 내서 아니 마음을 정리하자는 생각에서 둘러본 곳이다.

 

 

주변의 이런 골목길 모두모두에 마치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가

오랜만에 반갑게 인사를 건네듯

그렇게 골목들이 다가온다.

 

아!! 저 길은 아이들이 투덜투덜 대면서 왁자지껄 마을청소하던 곳이고

저곳은 아이들이 텃밭가군다고 파헤쳐 놓던 곳이고

저곳은 도 누구누구의 집이고 도 너머의 골목길에는 누가누가 살고 있었고....ㅎㅎ

 

 

이 길의 끝에 있는 학교가 어덯고

아 ! 그 곳에서 이런 직거리들을 하면서 마냥 신나게 놀았었구나 싶은...

마치 고향길을 간만에 돌아보는 듯 한 야릇한 마음이 들었다...ㅎㅎ

 

생각해 보면

이 곳은 과거 우리가 활동하던 전전 사무실이 있었던 단순한 어던 물리적 공간이라기 보다는

나에게는 운동을 삶으로서 바라보게 된 중요한 이미를 가진 공간 즉, 장소였다.

 

지역에서 유의미한 활동들을 하자 싶어서 시작한 공부방이라는 것이

나의 운동에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들을 주게 되었고

운동이 거대한 담론이나 그때그때의 이슈화이팅이 아닌

어던 물리적 공간과 그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드르이 삶

그리고 그 삶을 함게 살아가며 변화하는 것이 어저면 가장 중요한 운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들을

어렴풋이나마 몸에 배이도록 나 스스로를 바구어 갈 수 있었던 곳이기도 하였던 것 같다.

 

그런데 왜 이렇게가지 외면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을가 ?

왜 나에게 어던 아픈 장소로 기억되는 것일까 ?

 

 

작은 놀이터로

그저 그네와 시소 그리고 모래밭 정도 있었던 이 곳은

이번 청주시장의 공약사항 덕인지 훌륭한 어린이 놀이터가 되어 있었다.

돈을 들인 효과 덕인지 그럴듯한 놀이기구가 몇개 들어서고

약간 넓은 공지였던 곳은

이런저런 운동기구와 벤치 그리고 화단들이 들어서서

어느 아파트 구석의 놀이터 만큼은 자기 이름값들을 가지게 된

그야말로 대량생산된 뻘쭉함 놀이터로 변해 있었다.

 

이곳은 당시에 작은 놀이터 잔치(?)로

이런 저런 야외영화제도 하고 놀이터 전시회도 하고

아이들 학예발표회도 하고....ㅎㅎ...거의 우리들의 놀이터 삼아

점유했었던 공간이었다.

한달에도 몇번씩 나타나서 시글벅쩍하게 노는 통에

처음엔 무척 싫어하시던 주민들도 자연스레 함께 했었던 곳이고

여름 날이면 아이들과 동료 교사들과 돗자리들고 마실처럼 놀러 나오던 곳이기도 했다.

 

이야기가 있는 이런 장소가 거의 골목길마다

아니 몇 발만 거닐다보면 나타나던

너무나 친숙했던 그곳...

 

어쩌면

이 곳을 돌아다니며 좋았던 추억에 잠기기보다

못내 아쉬움과 아픔들이 남는 것은

그만큼 이 장소가 주는 어던 의미들이 나에게는 중요하다는 것이겠지 ...?...^^;;

 

요 며칠 장소에 대한 공부를 지속하면서

어쩌면 과거 나에게 중요했던

이 사창동이라는 곳이 내가 지금 고민하는 것들에 대한 실마리 혹은

중요한 메세지를 함축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아마 그래서 몇년재 찾지 않던 이 곳을 찾았던 것 같다.

 

우리가 아니 내가 운동이라는 것을 삶의 기반 혹은 내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내가 살아가는 이 시공간에서의 지역 혹은 마을이라는 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그 속에서 살아가야 할 것인지는

어쩌면 사창동에서 살면서 상상하던 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 원초적인 근거들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사창동을 기억하고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런 정리된 생각들을 가지고

지금 현재 나와 함께 걸어가고자 하는 이들과 나누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짧은 길답사를 했다.

과거로...아니 살아있는 어떤 상상들에게로 다가가고 있는지도 모른다...ㅎㅎ

 

당시에

함게 하던 이들은 다들 잘 지내고 있을까 ?...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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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6탄...시장에 가다

  • 등록일
    2009/08/25 15:11
  • 수정일
    2009/08/25 15:11

시장엘 갔다.

지하철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이 싫어서 타박타박 갇다가

어디로 갈까 ? 잠시 둘이 수다떨다가

남대문 시장에나 가자 !! 싶어서 무작정 걸어갔다.

 

한참을(?) 걷다가 도착한 남대문 시장은...뭐랄까 소란스럽달까 ?

아니쥐...음...여하튼 조금 이상했다.

 

전국의 재례시장들이 망해간다는 소리를 부수히 들었었는데

이곳은 왜케 사람들이 많은지

그리고 여기저기서 일본어 중국어로 소리치는 시장상인들을 보면서

이곳은 안망해가나..? 싶었다.

아님 이곳은 재례시장이 아닌가 ? 하는 생각도...ㅎㅎ

갑자기 방향감각을 잃은 듯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경반에 구냥 무작정 돌아다님 반으로 걸었다.

 

아 ! 저녁때 빈집갈때 뭐 맛난거라도 먹자라는 생각을 했엇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생선가게를 찾아보자라는 일념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렇게 걷다보니

이 남대문 시장은 내가 아는 그런 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점점더

확실하게 깨달았다.

시골 장터감은 시장이 아니라 일종의 관광특구처럼 보인달까 ?

 

그렇게 한참을 찾다가 아규에게 물어서

지하의 수산시장을 찾았다...

음...대략난감...?...가게문이 거의 닫아져 있다.

다들 여름휴가중이시란다.

그나마 열린 곳은 다들 회를 파는 곳이던지 아님 생선몇마리가 다다.

아 !! 어떻하지 ??...그렇게

영은이와 둘이 이야기하다가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것 우선 무엇이라도 먹고 생각하자...헤헤헤

뭐 그래서 먹으러 갔다.

 

시장 한 구석에 자리한 보리밥집...?

여러보리밥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진짜 시장처럼 시끄러운 밥집이다.

 보리밥 먹으면 냉면과 칼국수가 꽁짜란다....ㅎㅎ

 

그래서 거의 강제적으로 앉아서 먹게 된 보리밥이다.

즉석에서 아주머니가

각종 나물을 보리밥위에 얹어주시고 된장국 한그릇...ㅎㅎ

별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영은이와 맛있지 ?...뭐 그러면서 먹고 있는데

갑자기 아주머니가 물냉면 두그릇을 덤으로 주셨다.

오호홋...냉면도 맛있었다....히히힛

 

 

보리밥 안 숟가락 먹고 물냉면  먹고...ㅎㅎ

번갈아 먹는 이 독특한 맛이란......ㅎㅎ

영은이랑 감탄감탄하면서 맛나게 먹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또 불쑥 칼국수 한그릇....오호랏

은근이 걱정되었다.

이걸 어떻게 다 먹지 ...?

점점 배는 불러가는 데 남은것은 냉면과 칼국수

여튼 주신 정성을 생각해서 냉면도 다먹고 이제 칼국수에 도전...^^;;

아 !! 배불러 ...하며 결국 칼국수는 절반이상을 남겼다..

문제는 영은이가 밥을 남기면 안된다는 철저한(?) 결심에 보답하고자

영은이가 남긴 보리밥 두 숟가락을 먹고는

나는 거의 넉다운(?) 되어 버렸다는....ㅎㅎ

 

여튼 너무 배불러서

도저히 걷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려서

잠시 근처 빌딩의 계단에 앉아서 담배도 피우고 이런 저런 수다를 떨다가

그래 우리 노량진 수산시장을 가자고 이야기 했다....ㅎㅎ

 

이따 빈집에 가는데

또 빈손으로 가기도 좀 그렇고 

마지막 휴가의 밤을 맛나게 보내기 위해서

수산시장가서 조개도 사고 생선도 사기로 하고는

지하철을 타고 노량진 수산시장엘 갔다.

 

 

우와 !!...정말컸다....우와....

 

청주의 몇십배는 되는 것 같다.중앙쪽은 철시를 한것이 여기도 휴가를 가신 모양이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가게들만해도 나름 엄청나게 많아 보였다....ㅎㅎ

역쉬 서울인가..?....ㅎㅎ

 

우선 구경부터.....ㅎㅎ

 

우와....삼치가 대따 컸다.

어 ? 상어 머리도 보인다.

목포 세발낙지도 보이고 전어철인가 싶게 전어들도 넘쳐나고....ㅎㅎ

음....그려그려...시장이란 이런 맛이지...ㅎㅎ...하면서 구경다녔다.

 

 

한바퀴를 다 돌아서 다시 제자리...ㅎㅎ

우선 저녁때 먹을 모듬구이용 조개를 사고

영은이가 먹어본 적 없다고 해서 전어회도 한 접시 사고

음...횟감용 오징어가 싸보여서 횟감용 오징어도 사고

생선구이용으로 원래는 꽁치를 살까 하다가 고등어를 샀다...ㅎㅎ

음...이정도면 구색은 갖추었군 싶어서 나름 흐믓해하며....헤헤 거렸다....ㅎㅎ

 

 

실은 하늘이 꾸물꾸물한 것이 빈집 옥상에서 구워먹을 수 있을까 싶어서

살짝 걱정되었는데

비오면 구이용 조개는 찜해먹으면 될 것 같고

오징어는 회로 먹고 조금은 데쳐 먹으면 될 것도 같고

(실은 조금은 구워먹으려고 산 것임...ㅎㅎ..횟감을..?...

횟감용 오징어를 구워먹는 만행을 한번 저질러보면 생각보다 무척 맛있다는...크크크 )

고등어는 고갈비만들어 먹으면 되겠지 하는

나름 대책을 영은이와 세워두고 시장을 봤다.....ㅎㅎ

 

그렇게 시장을 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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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5탄...경북궁을 가다.

  • 등록일
    2009/08/25 14:37
  • 수정일
    2009/08/25 14:37

원래는 다음에 찬찬이 보자 싶었던 궁궐이다.

어제의 그런 결심이 무색하게

아무 꺼리낌없이 다음 코스로 경복궁을 선택했다...ㅎㅎ

 

실은 어제 종묘를 보고나서

딱히 끌림이 있는 답사코스라는 생각을 가지진 않았었다.

음...나름 사람사는 냄새나는 곳을 좋아라 하는 개인적인 취향이 있는 터라서

왠지 박제화된 권력의 냄새가 가득한 곳을 본다는 것이

아직은 썩 내키는 마음이 들지 않는달까 ?

하지만 오늘은 동행이 있다는 핑계로

그리고 여행하는 데 뭐 그렇게 이것저것 따지냐..?...싶은 마음에서

내친 걸음 씩씩하게 ?...푸하하하

 

점심시간때인데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음  역쉬 예상대로 광대하다.

뒤쪽의 우람한 산에 꿀리지 않겠다고 선언하듯이 거의 산을 다 가려버리는 저 광대한

건물이 아마도 근정전인듯 싶다.

 

점점 더 근정전에 다가갈수록 스케일이 넘쳐난다.

수직적으로 압도하는 크기에 답사다니는 사람들이 짓눌려버리는 느낌이랄까 ?

그것도 아니면 쓸어져 가는 나라에서 이렇게 혼자라도 살아남아 보리라 결심한

마지막 권력의 상징이랄까 ?

뭐야...도대체 왜케 거대한 거야....?.....크크

 

 

 

너무 높아서 그런 것인지

아님 지붕의 무게가 너무 무거운 탓인지

처마의 곡선이 한곳에서 약간 어긋나 버리는 느낌이 들었다.

걍 자세히 보지 않아도 느낌상 어...이상하군...싶어지는 것으로 보아서

처마의 곡선이 어디가에서 불편해 보이는 것 같다...이유야 알수 없지만....ㅎㅎ

 

 

용좌다.

임금의 자리이자 당시 최고의 권력을 상징하는 자리겠지...

덩그라니 넓은 공간에

혼자서 높은 자리에 앉아서

머리위에는 자신만을 가려주는 닫집을 띄워놓고 앉는 자리

절에서 흔히 부처가 앉는 자리에서나 보던 닫집(?)을 이런 곳에서도 보는 구나 싶었다.

어 ? 그러고 보니 저건 닫집이 아니라 닫궁궐인가 ?...ㅎㅎ..뭐 여하튼

덩그라니.......ㅎㅎ

 

 

전체적으로 직선이 주는 날카로움과 외로움(?)이 강하게 느껴졌다.

마치 드라마 세트장에서 느끼던 기분이랄까 ?

 

사람이 사는 공간이 아닌 사람이 부유하는 공간처럼

머무는 곳이 아닌 떠다니는 공간처럼

전체적으로 경복궁은 무서운 공ㄱ나처럼 느껴졌다.

그것이 권력을 가진 자이든 아니면

권력에 빌붙어 있는 자이든

아니면 그런 권력을 호시탐탐 노리는 자이든

이 공간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무섭게 느껴진달까 ?

 

 

 

경회루다.

한때는 궁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던 건물인듯 싶다.

뭐 여기서도 결국 직선인가 ? 싶지만 그나마 이곳에서는 숨통이 트인다.

 

눈의 피로감(?) 탓인지

자연스럽게 시선이 멀리 있는 산으로 향한다.

꽉 막힌 인공적인 시선에 갇혔다가 해방되는 느낌이 팍팍 드는 것으로 보아서

여전이 나에겐 이런 건축물들이 부담스러운 것 같다.

그저 구경하기에도 말이다....ㅎㅎ

내가 쪼잔해서 그런가 ??

 

여튼

영으닝와 이런저런 수다도 떨고 나름 점잖은 관광객처럼 으젓하게(?)

사진기 둘러매고 돌아다녔다....ㅎㅎ

마지막 코스로 민속박물관도 구경하면서 말이다.

민속박물관..?...쳇쳇쳇이다...?....ㅎㅎ

 

건물이 그게 뭐야....?...히히히

 

이게 집이야

탑이야

아님 기념물이야...?

멋대가리 없기는...?...뭐 이러고 봤다....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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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4탄..삼청동과 북까페

  • 등록일
    2009/08/25 13:56
  • 수정일
    2009/08/25 13:56

빈집에서 찐한(??..ㅎㅎ) 하룻밤을 지내고

영은이와 아침부터 서둘러 나와서 무작정 버스를타고 내린곳이 삼청동이다..ㅎㅎ

 

원래는 북촌 한옥마을을 갈까 싶었는데

무작정 버스에서 내려서

걷다보니 삼청동이다...ㅎㅎ

 

너무 이른 시간에 돌아다닌 탓인지

가게들이 거의 문을 열지 않았지만

뭐 그런 건 그런대로

영은이와 이런저런 수다를 떨면서 동네 마실삼아 타박타박 돌아다님...ㅎㅎ

 

 

 

최근에 헌책방이니 북까페니 하면서

나름 공간에 대한 상상을 하다보니

자꾸 삼청동 까페들의 인테리어에 눈이 간다.

 

 

오홋...이런거 우리도 하면 좋겠다...?...뭐 이런식이랄까 ?

헤헤헤

여튼 무쟈게도 예쁜 것들도 많고

이런저런 탐나는 공간들도 많고...

오후쯤 시간가지고 찬찬이 구경하다가 어디 들어가서 커피라도 한잔하면 좋겠군...하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여하튼 우린 거의 아침시간에 구경을 나온터라서

어디 불쑥 들어가 커피 주세요..?..하기가 조금 난감한 시간대...ㅎㅎ

그래도 그나마 문을 연 까페가 있어서

찾아들어가서 주문을 했다.

영은이는 까페모카...아는 아메리카노...ㅎㅎ

근데 역쉬 너무 빠른 시간이다.

주문한 것을 맛보려면 족히 30-4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주인장의 말씀...ㅎㅎ

뭐 여튼 다리아프다는 핑계로 눌러 앉았다.

 

북까페인데 제법 큰 규모다.

야외 공간도 갖추고 있고 커피와 식사도 되는

그리고 까페의 벽면을 이용해서 전시도 할수 있는 공간인듯

우리가 들어갔을때도 작은 타일크기의 그림들을 전시해 놓은 모양이다...ㅎㅎ

.

                         [야외 까페]

 

 

 

그런데 조금 아쉬웠다.

원래 북까페라고 해서 들어온 것인데

책은 장식이다.

뭐...북까페에서 책은 그저 인테리어 소품이라는 것은 미리 알고 있었지만

이건....음...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홀대받는다는 느낌이랄까 ?

 

 

긴 쇼파 뒤쪽으로 배치된 책장이 조금은 안쓰러운 느낌이다.

음...아무리 그래도 북까페인데....하는 아쉬움...크크크

 

 

뭐 이정도인데 왜 북까페라고 할까 하는 의심(?)이 살짝 들기는 했는데

주인장 속내야 내가 알수 있는 것도 또 꼭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닐터이니

걍 커피마시고 수다나 떨었다....ㅎㅎ

 

그래도 좋았던 것은

어제는 혼자 다닌 여행이라서 그런지

수다떨며 시간 죽이는 짓을 하질 못했었는데

오늘은 동행이 있어서 나름 즐거운 수다가 함께하는 여행이라는....ㅎㅎ

 

 

친구다....ㅎㅎ

일명 가출소녀다....ㅎㅎ

낙서쟁이다...ㅎㅎ

달달한 까페모카를 좋아한다..

(아직은 커피의 쓴 맛을 즐기는 정도까지 발전하지 못함...?...ㅎㅎ)

그리고 엄청난 질문쟁이이다...ㅎㅎ

여행을 함께 하는 동반자로써도 아주아주 훌륭한 친구다....ㅎㅎ

 

혼자서 서울로 용감하게 가출(?)해서

나름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어제 저녁때 합류해 빈집에서 함께 놀다가

오늘은 아주 작정하고 함께 돌아다니기로 했다....ㅎ

뭐 혼자하는 여행도 재미나지만 누군가 함께하는 것도 나름 좋은 여행이랄까 ?

 

그렇게 노닥노닥거리다가

아쉬운 북까페를 나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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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3탄...대형서점가다...크크

  • 등록일
    2009/08/21 16:25
  • 수정일
    2009/08/21 16:25

중간에 이동하던 중에 대형서점을 발견하고는 냅다 들어가서

고대하던 책을 왕창 사버렸다.....캬캬캬

 

이건 충동구매가 아니다.

음...일종의 기획구매다...히힛

청주에서는 도저히 살수 없는 책이기에 벼르고 벼르다가 샀다....ㅎㅎ

 

질 발레타인의 [사회지리학: 공간과 사회]

에드워드 소자의 [공간과 비판사회이론]

최윤경의 [7개 키워드로 읽는 사회와 건축공간]

...푸하하하...좋아라....ㅎㅎ

 

역쉬 구하지 못한 책

르폐브르의 공간관련 책들

이푸 투안의 [공간과 장소]

이 책들은 어디에 꽁공 숨어 있는 걸까 ?

낼 조금 더 발품팔아서 사가지구 가야쥐....크크

 

이제 빈집으로 이동해야 할듯 싶네....ㅎㅎ

여행의 다음 코스는 드뎌 빈집이다....

 

여기는 이대쪽인데 용산쪽으로 가려면 또 복잡한 지하철을 타야 하나,,,?....^^;;

이래저래 서울은 왜케 복잡한 건지....

사람도 많구 차도 많구 이것저것 정신없는 것들 투성이군...캬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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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2탄...헌책방을 가다.

  • 등록일
    2009/08/21 16:09
  • 수정일
    2009/08/21 16:09

종묘를 보고나서 인사동 골목길을 잠시 구경하다가

날이 더운 관계로 바로 이동했다.

지하철을 타고 다시 이대쪽으로 이동했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헌책방 중에서 

신촌점인 [책방]을 찾아 갔다.

 

이대 쪽 한쪽 골목에 자리잡은 작은 책방이다.

 

  

골목 입구에서서 바라보면

아담하다고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작은 간판이 보이고

그 간판뒤로 책방의 입구가 보인다.

 

아담한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헌책방이다.

서가래가 살아있는 단독주택을 개조해 만든 정말 아담하고 정감가는

신세대 헌책방이다.

 

음...아기자기 하달까 ?

 

다른 일반적인 헌책방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책의 부피가 없고

이 곳에서는 여유가 곳곳에 배여 있는 여유로운 까페의 분위기다.

이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의 손길의 여유로움이 묻어난달까 ?

그렇게 나름 재미난 공간이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역시

헌책방의 가장 중요한 뽀인트는 결국 책의 수급이라는 생각을 했다.

공간이 주는 여유로움과는 별개로 책 자체가 주는 즐거움은 많지 않아 보인다는 거다

물론 소중한 책 아닌 것이 없겠지만 서도

막상 쭈욱 돌러보면 마땅히 손이 가는 책이 없다는 거다.

분양의 다양성은 있는데

각 그 분야의 책들은 다소 밍구스러울 정도로 빈약해 보였다는 거다.

한참을 이리저리 뒤져보아도

번뜩이는 호기심을 충족시킬만한 책들은 보이지 않았다.

 

그냥 혼자 생각에는 이렇게 다양한 분야들을 망라해서 운영하기 보다는

공간이 주는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서 전문분야의 헌책방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다만 역쉬나 부러웠던 것은

공간이다.

아 ! 샘날정도로 아기자기하게 꾸려나가는 공간의 활용에

아 !! 나두 빨랑 가져야지 저 공간 하는 바램을 강하게 가졌다....ㅎㅎ

 

여튼 좀더면밀히 헌책방에 대해서 공부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의; 수급과 정리, 분류, 그리고 유통과 소통...

그리고 실질적인 공간을 운영하기 위한 방안 등등....

막상 구경하고 보니 더욱더 준비를 철저하게

진행해야겠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ㅎㅎ

 

여튼

우선 아름다운 책방은 그렇게 시샘반에 이런저런 챙길것들에 대한 과제를 한아름 떠 안는 기분으로

느긋이 보내고 왔다....ㅎㅎ

 

그냥 나오기 미안해서 책 한권을 샀다.

 

박태원의 [천변풍경]....ㅎㅎ

단돈 2500원에 구입했다....역쉬...헌책방이야....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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