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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헌책방과 북까페답사(2)

  • 등록일
    2010/01/25 13:21
  • 수정일
    2010/01/25 13:21

신촌에서 출발한 서울답사인 관계로 우선 걸었다.

 

대략 홍대쪽 방향을 어림잡아서 걸었다.

실은 홍대쪽으로 걷다가 헌책방을 하나 더 볼 수 있었는데

같이 간 보선이가 피곤해 하는듯(..?..) 해서

걍 헌책방은 건너뛰고 북까페를 찾아서 홍대쪽으로 걸어 갔다.

 

실은 홍대쪽에 있는 [그림책 상상]을 찾으려고 했다는 것이 맞겠다.

이번 답사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끌리는 마음만으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리저리 골목길들을 뒤지면서 찾아 다녔다.

 

 

 

일종의 까페 골목(..?..)들을 다니면서

나름 즐거운 아이쇼핑(..?..^^;;)도 즐기고

그러면서 아 !! 우리 공간이 생기면 이런 것 정도는 꼭 해보자 싶은 것들을

나름 즐기면서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다리도 아프고 잠시 쉬어 가자../...싶어서 홍대 입구쪽 조그만 북까페도 들어가 보았는데

허걱...?...북까페이긴 한데 책은 장식(..?..) 실은 책도 별로 없고

재밌는건 책을 이미지 사진으로 쭉 붙여 놓았고 정작 책은 거의 없었다는..?...^^;;

이건 뭐 거의 사기당한 느낌...??...ㅎㅎ

 

<투덜대며 커피 홀짝 하는 보선...히히힛>

 

여튼 조금은 황당하긴 했지만

이런 것도 여행의 묘미다...라고 스스로 위안삼으면 급히 커피 홀짝...?....ㅎㅎ

 

여튼

그렇게 조금 쉬다가 결국 그림책 상상을 찾아 갓는데

문이 닫혀 있는 거다...이런 젠장..?...^^;;

휴관일인가..?...싶었는데 별다른 설명도 없이 가게문이 닫혀 있어서

내심 많이 당황했더랬다.

 

그래서 에구구 하며 찾아간 것이

[무대륙]과 [시연]이다.

 

 

한 건물에 일이층으로 까페겸 헌책방 [시연]과

문화 공간인 [무대륙]이 함께 있다.

 

 

이 공간은 전부터 관심있었던 곳인데 생각보다는 작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 작다고 알고 있었으면서도 왜 아 !! 참 작고 소담하군 하는 생각을 했을까 ?

아마도 문화공간이라는 말에서 나름 일정정도의 크기를 내심 상상하고 있었던 듯...ㅎㅎ

 

여튼 다행히 어렵지 않게 찾아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시연에는 자리가 없었다.

아기자기한 규모에 이미 손님들이 가득해서

기다리다가 무엇인가를 마셔야 하나 싶었는데

음...걍 본것으로 만족하자 샆어서 가게만 삥 둘러보고 나왔다.

 

 

헌책방을 겸한 까페라고는 하지만 딱히 헌책방이 잘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우선 나의 독서 취향때문인지 비치된 헌책들이 마땅찮은 탓이 크다.

일종의 구색갖추기 용(?) 처럼 느껴진 것은

작은 규모의 헌책방치고는 책들이 너무 잡다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작은 규모에 맞게 특정한 분야의 책들을 중심으로 헌책방을 운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아 !! 물론 속으로(...?...ㅎㅎ)....히힛

 

여튼 이 공간을 운영하시는 분의 생각을 내가 알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이건 왠 오지랖..?

뭐 이러면서 서둘러 비좁은 가게를 둘러보고 나왔다.

 

 

[무대륙]은

우리가 간 시간에 무엇인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서 다음에 혹시 올 기회가 있으면 와보자...라는

생각으로 패스...?....ㅎㅎ

 

그렇게 나름 북까페(?) 구경을 대충 하고나서는

다시 홍대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돌아다녔다.

 

몇 곳의 호기심생기는 까페들이 있었고

또 아 !!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점차로 저녁때가 되어가는 관계상 걍 지나쳐 돌아다녔다.

오늘 밤 하루 거하기로 한 빈집에 너무 늦게 가는 것은 예의가 아닌듯 싶어서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정리하자 싶어질때 쯤

[상상마당]이 눈에 띄어서 잠시 찾아들어갔다.

 

일종의 복합문화공간..?...

대기업의 사회환원의 일환(..?..)

뭐 여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전체 공간이 나름 신기하기는 했다.

다만 지나치게 상업적인 공간이라는 생각을 했다.

신기하고 또 나름 실험적인 공간이기는 하지만

극단적인 소비의 공간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오늘 돌아다닌 곳들 중에서

소비를 전제로 하지 않는곳이 있었서..?..라고 물으면 딱히 할말도 없지만

유독 이 상상마당에서 받는 느낌은 문화의 일방적 [소비]라는 것이

보다 더 명확한 듯 한 느낌을 받았다.

 

 

뭐 나름 참 낯설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했고

스스로 조금은 위축되는 공간이다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ㅎㅎ

 

 

상상마당을 나와서 바로 빈집으로 향했다.

너무너무 보고 싶은 지음과 아규를 보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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