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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헌책방과 북까페 답사(3)

  • 등록일
    2010/01/25 13:38
  • 수정일
    2010/01/25 13:38

빈집에서 재미나게 놀고 나서

아침에 조금은 서둘러서 빈집을 나와서는 광화문 쪽으로 갔다.

 

오늘은 저녁때 출근이라서 청주에 서둘러 내려가야 하기도 했고

그래서 아쉽지만 그럭저럭 한두 곳이라도 찾아가야 겠다는 생각에서

광화문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원래 가보려고 했던 곳은 길담서원이다.

하지만 막상 광화문쪽에 가서는 이래저래 돌아다니다가

아 !! 귀찮다 싶어서 이내 포기했다...?....ㅎㅎ

 

 

대신 가까운 곳에 있었던

아름다운 헌책방(?)을 갔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체인점(?) 중의 한곳이다.

 

 

들어서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다.

적지 않은 공간에 나름 빼곡히 책들이 들어차 있고 또 오전임에도

사람들이 그럭저럭 눈에 띄는 곳이다.

 

아름다운 가게들이 대략 비슷한 형태의 운영들을 한 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운영이나 기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별반 호기심이 생기지 않았는데

이곳은 나름 깔끔한 정리와 공간이 눈에 띄었다.

 

 

작년에 가본 곳보다도 더 책도 많고 잘 정돈 된 것을 보면서

조금은 낯설다는 생각도 했더랬다.

 

여튼 헌책방으로 보면 딱히 매력적이지는 않다.

우선 아이들 즉, 어린이 책들이 많았고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구비되어져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분야가 많은 탓인지

선뜻 손이 가는 책들은 보기 힘들었다고나 할까 ?

특히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어린이용 헌책들이 많은 것을 보면서

왠지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조금은 비 효율적이랄까 ?

 

여튼 정이 드는 공간은 아니라는 생각들을 했더랬다.

아마도 나의 취향이 아니겠지만....ㅎㅎ

 

다만 헌책 이외에 다른 물건들을 함께 비치하여 판매하는 방식은

아름다운 가게가 같는 특징이기는 하지만

이곳에서는 나름 어울리는 컨샙이라는 생각은 했다는...ㅎㅎ

 

 

여튼

이렇게 급하게 다녀온 서울 여행을 정리해 보았다.

 

조금 더 생각들을 정리해야 겠지만

여튼 우리가 만약 헌책방의 형태를 가지고 가려면

우리에게 맞는 것은 헌책파는 까페인 [시연]의 형식이 조금 더 가까울 것처럼 보인다.

다만 파는 책의 분야를 조금더 한정하고 그 분야에 맞는 책들을 어떻게 구비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기는 하지만 말이다.

 

헌책방과 북까페를 돌아다니면서

나름 생각한 것은 아직은 좀더 치밀하게 이런저런 것들을 조사하고

또 면밀히 실현 가능성을 찾아보아야 하겠지만

책에 관해서는 현실적으로 북까페 형식이나 책대여점 형식이 좀더 맞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인문사회과학서적 같이 우리에게 어울리는 특정 분야에 촛점을 맞추어야 하겠지만

여하튼 헌책을 사고 파는 것이 지방에서 쉽지 않을듯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책 수급문제가...?....ㅎㅎ

 

물론 하려면 딱히 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여튼 좀더 고민하고 대안들을 찾아보면 될듯도 싶고...ㅎㅎ

여튼

생각들을 좀더 모아보아야 하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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