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4/15
    간단한 나를 위한 술상...ㅎㅎ(1)
    우중산책
  2. 2010/03/22
    승영이와 파스타(8)
    우중산책
  3. 2010/01/28
    요리...?...안주 레시피...ㅎㅎ
    우중산책
  4. 2009/12/16
    2010년 계획하기(1).....상상만으로도 히히힛
    우중산책
  5. 2009/11/04
    꽃게탕을 끓이며...히힛
    우중산책
  6. 2009/10/06
    드뎌 주부가 되었다.....크크(3)
    우중산책
  7. 2009/10/04
    밤조림(?)을 만들다...히히힛(11)
    우중산책
  8. 2009/06/04
    나의 술저장고 공개...ㅎㅎ(2)
    우중산책

간단한 나를 위한 술상...ㅎㅎ

  • 등록일
    2010/04/15 12:10
  • 수정일
    2010/04/15 12:10

공룡 공사를 마치고 서점에 가서 필요한 책을 사고

집에 간만에 일찍 들어왔더니

소연이가 배고프다며 기다리고 있엇다는...ㅎㅎ

 

나 - 밥 안먹었어...?

소연 - 먹었어...근데도 배고파..

나 -뭐 해줘...?

소연 -응...맛있는 거 해줘...

 

그래서 냉장고 뒤져서 후다닥 만든 것이 닭도리탕..

그리고 지난 명절에 싸주신 시골 엄마표 부침전....ㅎㅎ

 

밤에 야식으로 먹기는 조금 부담스럽지 않나 싶기는 했지만

이 시간에 장보러 갔다 오기도 그래서

읽는 것으로 만들었다.

 

닭도리탕은 소연이를 위해서

매콤한 맛보다는 순한맛으로 만들어서 감자와 닭고기 중심으로 한 접시 퍼주고

소연이가 맛나게 먹을 동안

나는 깨작깨작대다가

소연이가 다 먹고 싰고 잠자리에 들때가지 기다렸다가

다시 프라이팬을 꺼내 들었다.

 

이제부터 나만의 술상보기...?....ㅎㅎ

 

우선 소연이가 자기 것이라고 못박아 놓은 창란젓을 꺼내놓고

(양이 적다고 못먹게 함..?...^^;;)

소연이가 먹고 남긴 닭도리탕을

이것저것 매운 소스들을 첨가하여 닭볶음으로 만들고...ㅎㅎ

엄마표 전들은 내가 해동시킨 것은 다 먹어야 하기에

함께 셋팅....ㅎㅎ

 

그러고 생각해 보니

집에 술이 맥주 밖에 없는듯 해서 당황...ㅎㅎ

낮에 마시던 캔맥주는 시원하기는 했지만

현재 나만의 술상의 요리와는 맞지 않아서...^^;;

 

그래서 요리소스 모아놓은 곳과 담근 술들이 있는 곳을 정리 핑게삼아 뒤지니

오호랏....대박...ㅎㅎ

옛날 오뎅바에서 건져온 일본정종이 두컵 있엇다는....ㅎㅎ

 

그래서 완성

닭볶음과 창란젓과 명절부침....

그리고 따끈한 정종 원컵.....ㅎㅎ

 

간만에 혼자서 헤롱헤롱

기분에 취해서 맛나게 먹었다.....ㅎㅎ

 

술은...

결국 분위기인가...?

여튼 간만에 내가 나를 위해서 요리를 했군....ㅎㅎ

 

<닭볶음.....만두를 기름에 튀겨서 함께 넣었다는...ㅎㅎ

                     난...만두 좋아......ㅎㅎ.....매운 소스와 튀긴 만두의 바삭거림이 좋다는 것...ㅎㅎ...>

 

 

<전들...시골 어머니가 아들놈 챙긴다고 항상 많이 사주시는...ㅎㅎ

             어머니는 언제나 저 부침전들과 잡채와 김...을 싸주신다.

             어렸을 적 혼자 자취할때도 그랬었던 듯..ㅎㅎ

              언제나 접시에 김...전....잡채는 기본이었는데..ㅎㅎ...>

 

<정종....그것도 일본 정종이군....크크크

              최근에 정종을 즐겨 마시는데 언제나 백화수복 대병...ㅎㅎ

              그런데 오늘은 어쨋든 일본정종 아닌가...ㅎㅎ

              요리 소스 모아놓은 곳을 뒤지니

              이 원컵이 두개나 나와서 넘넘 행복했다는 것이쥐...

              옛날 오뎅방 주방일할때 챙겨 놓은 듯 싶은....ㅎㅎ

              그리고 완전 대박은 조금 비싼...?...일본 정종팩도 한 개 발견..

              다음에 또 마셔야지 하고 흐믓....히히힛.......................>

 

앞으로 가끔 나를 위해서 요리하고

나를 위해서 마시고

나를 위해서 편히 즐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는.....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승영이와 파스타

  • 등록일
    2010/03/22 12:28
  • 수정일
    2010/03/22 12:28

토요일

공룡 공사현장에 승영이가 왔었다.

 

일요일 오전에 일본어능력시험(?)인가를 보기위해서 용인에서 내려왔는데

내일이 시험인데도 고맙게도 공룡 공사현장에 오고 또 이쁜 마음을 팍팍

우리에게 나누어 주고 갔다.

원래는 일요일시험 끝나고 맛난 점심해주기로 했엇는데

요즘 이런저런 조금은 산란한 마음때문인지 굼떠 있었다.

 

토요일 공사때문에 몸이 조금 무거워서

일요일 굼뜨게 일어나서는 나른하게 시장도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공부방에 갔는데

승영이가 생각보다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여튼 승영이랑 간만에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하면서 둘이 함께 요리를 했다....ㅎㅎ

 

원래 생각은 승영이가 오면 써프라이즈하게 짜잔(?0하려고 준비했는데

나보다도 먼저 오는 바람에 그냥 함게 요리를 했다는...ㅎㅎ

언제나 머릿속에서 승영이랑 요리하는 꿈을 꾸곤 했는데 이렇게 함게 하니

넘넘 좋아라 했다는...ㅎㅎ

 

여튼

승영이가 좋아하는 파스타에 도전 ...그리고 승영이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위한

해물단호박찜도 추가....ㅎㅎ

 

여튼

서툴지만 그럭저럭 수다떨면서 준비한 파스타

 

승영이가 토마토 소스를 싫어하는(...?...썩 좋아하지 않는다는...ㅎㅎ)

그래서 준비한것이 봉골레와 크림소스 스파게티...

 

우선 봉골레....ㅎㅎ

 

모시조개의 육수와 마늘향이 어우러져 그럭저럭 맛있었다는....ㅎㅎ

원래 레시피로는 도저히 모시조개 향을 살리기 힘들듯 해서 약간의 편법(?)을 동원하긴했어도

다행히 육수의 맛이 살아나고 더불어 마늘향도 살짝.....ㅎㅎ

깔끔하게 먹기는 매우 좋을듯 싶은 파스타라고나 할까 ...?....ㅎㅎ

별반 많은 재료들이 필요한 것도 아니어서 손쉽게 할수 있어서 좋은 파스타다...ㅎㅎ

 

다음으로 만든 것이

크림소스 스파게티....ㅎㅎ

 

 

어찌어찌하다가 너무 서둘러서

준비해온 재료들도 다 넣지 않고 후다닥 만들었다....ㅎㅎ

크림소스는 충분히 맛났는데 역쉬 충분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서...?....ㅎㅎ

그래도 면발과 소스는 그럭저럭...?....ㅎㅎ

 

다만 면의 양을 생각하지 않고 소스를 너무 많이 많들어서

소스가 너무 많아져 버렸다는....ㅎㅎ

그 덕에 숟가락 가지 동원해서 먹어야 했던 크림소스 스파게티다....ㅎㅎ

 

 

그렇게 완성된 승영이를 위한 만찬 테이블....ㅎㅎ

공부방에서 둘만의 오붓한 점심식사를 했다.....ㅎㅎ

 

승영이는 공부방 출신 제자들 중 몇 안되는 말이 통하는(...?...ㅎㅎ) 아이이다.

이젠 어엿한 사회인으로 나보다도 더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러면서도 에쁜 마음을 나눌줄 아는

어찌 보면 나보다도 더 나은 아이이다...ㅎㅎ

지금가지도 입에 자꾸 아이아이...뭐 이러는 것은

어쩌면 나의 오만일까 ...?...싶기도하지만

오래된 습관이라 바뀌진 않는다....ㅎㅎ

 

여튼 둘이서 오붓하게 한가로운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되게는 둘의 관심사인 요리와 식당이야기

그리고 승영이가 앞으로 하고픈 것들과 가고픈 곳들

그리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과 함게 하고픈 것들....ㅎㅎ

 

이렇게 거의 2시간이 넘도록 둘이 수다를 떨었는데

그 시간이 진짜로 나에겐 너무나 좋았던

간만에 찾아온 휴식같은 시간이었다.,....

 

조금은 혼란스럽고 침잠해가던 몸뚱아리에 새로운 봄기운(?)이 들어온 듯

한없이 편안했더라는....ㅎㅎ

 

아마 이런 것이

어저면 내가 그토록 찾고자 했던 서로간의 소통...?..,...공유가 아닐까 싶었다는...ㅎㅎ

 

여튼

조금은 엉뚱한 나의 음식들을 맛나게 먹어주고

또 이런저런 서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주고받고...그렇게 웃으며 이야기해준

승영이에게 언제나 감사.....ㅎㅎ...또 감사....ㅎㅎ

 

승영이를 배웅하고 나서 든 생각인데

어쩌면 내가 애이고 승영이가 어른이 아닐까 싶어진다....에구구구....히힛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요리...?...안주 레시피...ㅎㅎ

  • 등록일
    2010/01/28 17:05
  • 수정일
    2010/01/28 17:05

원래 오늘 설해쌤이 오신다고 해서

며칠전부터 음....설해쌤 오면 뭐 먹지 하다가

이리저리 궁리중에 나도 모르게 몇가지 안주거리를 생각했더랬다.....ㅎㅎ

 

뭐 물론 거의다가

내가 옛날에 오뎅빠(일본식 선술집)에서 초짜 주방일을 할때 메뉴이긴한데..ㅎㅎ

간만에 생각하니 조금 설레이기도 하고(...?...ㅎㅎ..)

갑자기 요리하고픈 마음이 뭉크뭉클....히히힛

 

설해쌤은

다소 몸도 안좋을 뿐만 아니라

미디액트문제에 결합하셔야 해서 이번주는 못오신단다.

그래서 갑자기 쓸모없는 레시피가 되어버렸달까 ?.....^^;;

 

그러고 보니

미디액트 문제는 일견 예견되기도 했던 문제인데

이렇게 말도 안되게 발생하리라고는 ....^^;;...

이래저래 미디액트에게 도움도 많이 받고 또 이런저런 유의미한 활동들에 대한 공유들도 있어왔었는데

이렇게 조금은 무기력하게(...물론 내 이야기다...)

도움도 드리지 못하고 손놓고 있는 것이 내심 부끄럽기도 하다.

 

이따 저녁때 공룡식구들과 이야기하기론 했는데

여전히 내가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지는...^^;;....조금은 막막하기도 하다..

 

여튼

그래서 간만에 생각한 안주거리들이 아까워서

레시피라도 적어본다...?....히히

뭐 까먹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있지만 간만에 생각한 거라 스스로 즐거워서....ㅎㅎ

 

메로구이

메로 몇 토막...ㅎㅎ

양념짱 : 굴소스1큰술, 간장 반큰술, 미림 1큰술, 올리고당 1큰술...ㅎㅎ

(팁...마늘/고추 다진 것 첨부해도 좋을듯....담백하면서도 메콤...?...ㅎㅎ)

(팁2. 심심하지 않으려면 버섯과 양파를 볶아서 미리 접시에 깔고 메로구이를 그 위에 오리면 좋다.ㅎㅎ)

(참고로 메로는 동원에서 팩으로 나온것이 있다...

하지만 조금더 싸게 사려면 농수산물 시장 중 도매시장에 가서 냉동식품전문에 가서 사면

싸고 많이..?...ㅎㅎ 살수 있다....ㅎㅎ)

 

 어묵홍합탕

각종 어묵...ㅎㅎ

무 반토막, 다시마, 홍합 약간(혹은 조개류...ㅎㅎ), 청양고추, 미더덕,

간장소스

 

 매운 홍합볶음

 홍합 약간

소스 : 두반장 2큰술, 굴소스 1 작은술, 청주 1큰술, 전분 1큰술, 청양고추, 대파, 마늘

(팁...두반장이 있으면 편하지만 두반장이 없을땐 고추장 약간과 된장 아주 아주 조금 넣고

         굴소스 양을 약간 늘려서 만들어도 괘안타...ㅎㅎ)

(팁..아니면 두반장과 굴소스를 빼고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에 칠리 핫소스 그리고 고추가루를

       넣어서 해도 매콤한 술안주가 된다능...ㅎㅎ)

 

아 !! 그러고 보니

집에 정종도 있다.

음...백화수복은 아니고 일본정종인데

누군가에게 선물받은 건데 먹지않고 그냥 가지고 있다....ㅎㅎ

아 !! 정종 먹고 싶군....ㅎㅎ

 

실은 오뎅빠 주방 보면서

히레사케 보다는 냉사케를 더 좋아했던 기억이....ㅎㅎ

냉사케는 일본 정종 중 차갑게 먹는 것이 더 맛있다는 술로...아주 깨끗한 맛이었는데...히히

뭐 여튼 맛난 거 만들어 먹고  싶군...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0년 계획하기(1).....상상만으로도 히히힛

  • 등록일
    2009/12/16 18:37
  • 수정일
    2009/12/16 18:37

음....이제 2009년도 며칠 안남았군....ㅎㅎ

자뭇 들떠서 보내기 십상인 이 시절...?...이 시간대를 잘 보내기 위해서

스스로를 보다듬고 챙겨주고 나름 힘을 팍팍 주고 있다...ㅎㅎ

안챙겨도 행복했었던 나이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하지만

이젠 스스로도 인정하듯이 스스로를 챙겨주고 기운 팍팍 북돋아 주어야 할 나이가 된건가 ?

 

여튼

어떻게 스스로 힘주고 즐겁게 힘차게...뭐 이런 저런 긍정적 에너지를 팍팍 주기위해서

아무래도 무엇인가를 해야 할듯 해서

나름 사전 답사랄까 ...?...봉사무실들렀다가 서점엘 갔더랬다.

 

아무래도 어떤 정보 혹은 아이디어를 찾는데 나에겐 서점만큼 익숙하면서도 유용한 곳이 없기에

자연스레 들렀는데 음....히히힛.....?......헤헤헤

 

우선 급한대로 책주문부터 해놓고는 음...무엇을 할까 ?  하다가

이곳저곳 살펴보니

뭐니뭐니 해도 일년의 반성과 내년에 대한 희망 포부...?

뭐 여하튼.....히히힛

 

그래서 2010년 계획 아니 하고픈 소원같은 것...?...

뭐 여튼 그런 것들을 상상해보기로 했다는 거다

 

우선 무턱대고 하고픈 것들을 설레발처럼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는 실수는 하지 않는다.

...?...왜냐면 이젠 그런 마구잡이 상상들이 얼마나 부질없는 소원(?) 혹은 공상인지 알기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그렇지만 그 상상속에서 내가 어덯게 살아갈 것인가이라는 것인데

그런 상상이 나에게 즐거운 에너지를 팍팍주려면

아무래도 조금은 치밀하면서도

나의 현실이 그럭저럭 녹아나냐 하지 않을까 싶어지는 거다.

그래서 어린아이처럼 이것저것 마구 늘어놓는 짓보다는

아주 소중한 꿈들을 나의 발등에 넌지시 언져 놓는 정도의 계획들을 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오늘부터 며칠동안 이런저런 상상들

2010년 보다 더 행복해 지기 위한 상상들을 해볼 요량이다...ㅎㅎ

 

누군가 함께 하면 더 좋겠지...?....하는 바램도 간절하군....히히힛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꽃게탕을 끓이며...히힛

  • 등록일
    2009/11/04 13:05
  • 수정일
    2009/11/04 13:05

밤새 오들오들 추위에 떨며 일했더니

몸이 와글와글 쪼글아 든것처럼굳어져 버려서 에궁하다가

서둘러 아침준비를 했다.

 

음...오늘은 날도 추우니 꽃게탕이나 끌여야지 하고는

냉장고에 있던 꽃게 한마리 손질하고 된장, 고추장 약간과 양파, 호박을 준비하고는 후다닥...ㅎㅎ

 

저번 주말에 직원들 야유회갔었는데

나는 고등부 수업관게로 불참...고맙게도 도형이형이 맛보라고

꽃게를 사다주었다.

생물이라서 주말에 소연이 한마리 찜으로 해주고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것을

이번에는 꽃게탕으로....ㅎㅎ

 

아침 저녁으로 식사 준비를 하면서

나름 룰루랄라다.

워낙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탓에

오늘은 무엇을 해먹을까 ? 하는 생각만으로도 아직은 즐거운 편...ㅎㅎ

그러면서 든 생각...

 

난 요리를 좋아한다

물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 요리를 잘하는 것은 다르다.

이런저런 레시피들을 보면서

아 !1 나도 해 보아야지 하는 마음에 절로 신나있지만

언제나 맛은 장담 못한다...ㅎㅎ

뭐 그럭저럭 맛은 흉내내는데 그 맛의 정수(?)...제대로 된 맛이 나진 않는다는 것...^^;;

그래도 언제나 이런저런 것들을 하면서 즐거워 하는 편

특히 누군가 맛나게 먹어주기만 하면

그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다....ㅎㅎ

 

실은 요리를 잘하려면

몇가지 재능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우선 맛에 민감해야 한다.

재료마다 가진 독특한 맛과 그런 재료들이 합쳐졌을때 그 섞이는 오묘한 맛을 구분할 줄 알아야

제대로 간(?)을 볼수 있고

그래야 맛난 음식이 되는 것 같다.

음...나는 맛을 잘 모른다.

강한 맛 가령 맵고 짜고 단 맛정도는 구분하지만

그 이외에는 아주 둔감한 편이라 언제나 요리의 최종단게에서

간을 제대로 못해서 가끔씩 당혹해 한다.....ㅎㅎ

그러고 보면 차라리 맛의 오묘한 맛은 소연이가 더 잘아는 듯...ㅎㅎ

언제나 소연이에게 맛을 보도록 시키는 편이다....ㅎㅎ

 

요리를 잘하려면 두번째로는

먹고 싶은 강한 유혹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난 솔직히 요리하는 것을 즐거워하지만

딱히 먹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술이라면 가리지 않고 먹지만 그밖의 음식들은

언제나 대충 허기만 때우는 편....ㅎㅎ

그래서 아 !! 00이 먹고 싶다...?...뭐 이런 적이 거의 없다.

솔직히 요리를 잘하려면

자신이 진짜로 먹고 싶은 요리를 해야 제대로 된 맛이 나올텐데

그런 욕구 부족이다보니 대충이다....ㅎㅎ

 

아 !! 그러고보니 요리는 일종의 "운동(?)"과 많이 비슷하다.

운동을 하고 픈 것과 운동을 잘하는 것은 다른다.

 

운동을 하고픈 욕구야 얼치기 지식인(?) 아니면 사회에 대한 관심만 있어도

가능한 욕구이다.

한국처럼 너저분할 정도로 사람들을 핍박하는 권력이 팽팽한 세상에서

조금의 관심만 가져도 아 ! 이 빌어먹을 세상을 바꾸고 싶어지는 것은

거의 당연한 편이니 더더욱 운동을 하고픈 욕구는 쉽사리 가질수 있다.

하지만 운동을 잘하려면...?

 

음 내 생각에는 세상과 그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보다더 민감해야 하는 듯 싶다,

세상을 바구고 싶은 사람들이

세상에 둔감하다면 그것처럼 바보같은 일이 있을가 ?

건강한 운동성...?...아마도 그렇게 치열하게 깨어 있는 정신이 만나게되는

세상과 사람들의 풍경이 결국 운동을 제대로 이끌고 나아가게 되는 주된 힘이 되겠지...ㅎㅎ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구체적인 현실에서의 몸쓰임...?

먹고 싶은 욕구처럼 내가 발딛고 서있는 곳에서의 진정한 사회해방적 욕구들을 조직하는 것이

어쩌면 운동이 현실속에서 자리잡고 현실을 이끌고 가는 주된 힘이 되리라 본다.

내가 맑스를 좋아라 한다고 해서 맑스가 살던 시대나 맑스가 살던 곳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면

결국 내가 가진 시간과 공간속에서 나즐 둘러싼 사회적 욕구를 만들어가는 것처럼 중요한 일은 없겠지...ㅎㅎ

 

음 그러고 보면

나는 요리를 좋아한다

운동(?)을 좋아한다.

아니 하고싶어 한다.

 

잘하냐구...?

절대....

욕안먹고 하기에도 벅차하는 편....^^;;

 

애잇

걍 요리나 해야겠다,.....히히힛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드뎌 주부가 되었다.....크크

  • 등록일
    2009/10/06 18:19
  • 수정일
    2009/10/06 18:19

추석연휴부터 드뎌 주부가 되었다...?.....ㅎㅎ

 

뭐 특별한 것은 아니고 사정이 생겨서

이제 소연이랑 나랑 둘이 지내게 되었다는 거다.

그 덕에 귀찮아서 잘 먹지 않았던 아침밥을 꼬박 챙겨먹고 있다.

 

워낙 평소에 음식하는 것을 좋아해서 아침 저녁을 하는 것이 힘들거나 귀찮거나 하진 않다.

다만 이제 까지의 습관들 몇가지를 바꾸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ㅎㅎ

 

최근 내가 한 요리들은 주로 술안주 혹은 행사용 음식이었다.

그러다 보니 입맛이 아주 강하고 향도 강한 음식들을 주로 했었는데

소연이가 그런 음식들을 썩 즐기지 않는 관계로

이제 간간하고 소소한 음식들로 그 메뉴를 바꾸는 중이다.

 

그렇다고 해도

요 며칠 한 음식들인

조개 어묵탕, 청국장, 삼겹살 김치찌개, 동태찌개, 감자수제비, 만두국, 등등

이제 까지와 별다르지 않다.

다만 간을 하는 것이 다를뿐...ㅎㅎ

여튼 나의 입맛보다는 소연이 입맛대로 간을 하다보니 툭하면 당황한다...히히힛

 

그러는 중에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양이다.

소연이가 먹는 양이 적을뿐만 아니라 그때 그때 양이 달라져서

아주 조금한다고해도 항상 음식이 남는다.

난 생긴건 이래도 꼴에 음식은 먹는 그때그때 해먹는 것을 좋아한다.

누구(?)처럼 많이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시 재탕해서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다.

그러다 보니 언제나 그때 다 먹어치우려고 자꾸 과식을 한다....^^;;

 

그래서 그런 과식을 피하려고

가급적 적은 양으로 준비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이정도가 당분간 소연이랑 둘이 지내면서 겪는 어려움...?....ㅎㅎ

실은 소연이가 더 어른 스러워서 딱히 부담이나 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ㅎㅎ

어쩌면 난 워낙 둔해서 잘 모르는 지도 ...히히힛

 

여튼 당분간은 간만에 엄지 소연이랑 잼나라 하고 놀아야 겠다...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밤조림(?)을 만들다...히히힛

  • 등록일
    2009/10/04 19:47
  • 수정일
    2009/10/04 19:47

추석에 고향 시골에 내려갔는데

아버지가 여기저기서 주워온 밤이 두 말이 넘게 있었다.

순간 우리 엄지 소연이가 " 우와 !! 밤이다...할아버지 저 밤주세요.."...했드랬다.

그래선지 어제 청주 집으로 오는데

어머니께서 밤을 잔뜩 싸 주셨다. 

 

 

음 이걸 다 어떻게 처리하지 ?..한참을 궁리하다가

우선 밤을 까서 냉동고에 조금 넣어두고

소연이 삶아 줄 밤도 따로 두고 나니

그래도 꽤 밤이 남아 버렸다.

 

그래서 얼마전 블러그에 봤던 그리고 만화책에서도 읽었던 밤조림에 도전...ㅎㅎ

부엌을 뒤져봐도 밑이 두꺼운 냄비가 없어서 그냥 되는대로 양은 냄비를 사용해서

우선 밤을 한소금 끌여내서 밤의 떫은 맛을 없애고

다시 밤을 설탕과 물엿을 넣고 졸였다.

 

 

계량할 마땅한 도구가 없어서

그냥 눈대중으로 맛과 색깔을 봐가며 양을 조절하면서

중불에 서서히 졸였는데 맛은 그럭저럭 나는데 너무 많이 저은 듯 밤이 조금 부서져 버렸다.

 

뭐 여하튼 처음 해본 것이지만 그럭저럭 달달하고

밤의 특유의 맛도 우러나는 것이 히히힛...이다.

 

 

심심할때 맥주 안주로도 그럭저럭 괜찮을 듯 하고

밤을 좋아하는 소연이 간식거리로도 괜찮을 듯....ㅎㅎ

 

그렇게 밤조림을 하고나서도

밤이 남았다.

 

그래서 어머니가 하던 것을 흉내내서

밤짱아지를 해 보았다.

사전 정보가 없어서 걍 어머니 하던 걸 흉내내어 해보았다.

 

원래는 밤을 물에 담그로 두어서 떫은 맛만 없애고

간방을 조린 후에 부어서 짱아지를 만드는데

난 그렇게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듯 해서

그냥 냄비에 물과 레드와인을 섞은 물에 밤을 한번 데쳐내었다.

 

그러고 간장에 물과 설탕을 적당양 넣고

그리고 건고추 혹은 청양고추를 넣어서 한번 끌여낸 물을 대충(?) 식혀서

밤이 담긴 유리병에 부으면 끝....크크크

 

 

한 일주일..?.....살짝 데친 탓에 내가 만든 밤짱아지는 일주일이면 먹을수 있다,

어머니가 만든 것은 근 한달을 숙성시켜야 한다지만...히히힛

나야 뭐 대충대충...내가 먹을 거니까...히히힛

여튼 일주일 후면 밤짱아지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음...!!...여튼 추석에 가져온 밤은 이렇게 여러가지로 나누어서 저장하고 있다...히히힛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나의 술저장고 공개...ㅎㅎ

  • 등록일
    2009/06/04 13:11
  • 수정일
    2009/06/04 13:11

바야흐로 술담그기 좋은 계절...ㅎㅎ

작년에 담근 술들을 다 먹어치운 상황이라

급하게 술담그기에 돌입중...ㅎㅎ

 

그래도 아직 남아 있는 놈들이 제법 있어서

제고 파악을 했다.

 

우선 칡술이 아직 있다....ㅎㅎ

재작년에 어머니가 담근 거 가져와서

한번 절반을 먹고나서

재 보충해 놓은 것인데

이젠 제법 색깔과 맛이 충분이 우러났다는....ㅎㅎ...나름 맛있다....헤헤헤

 

글구 작년 이맘땐가에 담그었던 벗나무 열매술이 있다.

작년에 담그고 나서 가을 쯤 한번 먹으려고 열었었는데....^^;;

향이 너무 강해서 나에겐 맞지않는 술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냥 가지고 있다....ㅎㅎ...드실분 연락 주세용...호호호

 

그리고 먹다 남은 포도주랑...소주랑....먹다남은 오디기(뽕나무열매)술이 조금 있다...ㅎㅎ

 

저번주랑 이번주에 담근 술도 있다

 

 

앵두 술이다,,,,ㅎㅎ

색깔이 예쁘게 우러났는데 맛은 아직 조금더 있어야 한다.

약 한달정도 있으면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ㅎㅎ...아 넘 먹고 싶군....크크크

 

 

뽕나무 열매 일명 오디기술이다....ㅎㅎ

매년 담그어서 마시는데 맛있다....ㅎㅎ...실은 조금 달달한 편이다...ㅎㅎ

담근지 일주일 조금 넘었는데 벌써부터 향과 맛이...ㅎㅎ....쵝오...푸하하하

 

 

처음으로 담그어 본 국화술이다....ㅎㅎ

시장갔다가 노점 할머니가 이렇게 담그면

담그기도 쉽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그러니까 사가라고 하셔서

냉큼 사가지고 해봤는데........맛이 무척 기대되는 중...ㅎㅎ

몰래 손가락으로 찍어먹어 보았는데 아직은 향만 강하고 맛이 우러나진 않았다.

아 !!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할머니에게 안 여쭈어본걸 무척 후회하고 있는 중..ㅎㅎ

여튼 즐거운 술담그기 게절이다...헤헤헤

 

참...조만간

매실주를 왕창 담가야 하고

오미자 술도 조금 담가야 할 듯....ㅎㅎ

나날이 풍족해지는 나의 주류창고....헤헤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