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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주부가 되었다.....크크

  • 등록일
    2009/10/06 18:19
  • 수정일
    2009/10/06 18:19

추석연휴부터 드뎌 주부가 되었다...?.....ㅎㅎ

 

뭐 특별한 것은 아니고 사정이 생겨서

이제 소연이랑 나랑 둘이 지내게 되었다는 거다.

그 덕에 귀찮아서 잘 먹지 않았던 아침밥을 꼬박 챙겨먹고 있다.

 

워낙 평소에 음식하는 것을 좋아해서 아침 저녁을 하는 것이 힘들거나 귀찮거나 하진 않다.

다만 이제 까지의 습관들 몇가지를 바꾸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ㅎㅎ

 

최근 내가 한 요리들은 주로 술안주 혹은 행사용 음식이었다.

그러다 보니 입맛이 아주 강하고 향도 강한 음식들을 주로 했었는데

소연이가 그런 음식들을 썩 즐기지 않는 관계로

이제 간간하고 소소한 음식들로 그 메뉴를 바꾸는 중이다.

 

그렇다고 해도

요 며칠 한 음식들인

조개 어묵탕, 청국장, 삼겹살 김치찌개, 동태찌개, 감자수제비, 만두국, 등등

이제 까지와 별다르지 않다.

다만 간을 하는 것이 다를뿐...ㅎㅎ

여튼 나의 입맛보다는 소연이 입맛대로 간을 하다보니 툭하면 당황한다...히히힛

 

그러는 중에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양이다.

소연이가 먹는 양이 적을뿐만 아니라 그때 그때 양이 달라져서

아주 조금한다고해도 항상 음식이 남는다.

난 생긴건 이래도 꼴에 음식은 먹는 그때그때 해먹는 것을 좋아한다.

누구(?)처럼 많이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시 재탕해서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다.

그러다 보니 언제나 그때 다 먹어치우려고 자꾸 과식을 한다....^^;;

 

그래서 그런 과식을 피하려고

가급적 적은 양으로 준비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이정도가 당분간 소연이랑 둘이 지내면서 겪는 어려움...?....ㅎㅎ

실은 소연이가 더 어른 스러워서 딱히 부담이나 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ㅎㅎ

어쩌면 난 워낙 둔해서 잘 모르는 지도 ...히히힛

 

여튼 당분간은 간만에 엄지 소연이랑 잼나라 하고 놀아야 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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