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8/17
    흙살림(귀농귀촌교육)제안 받음...^^;;(5)
    우중산책
  2. 2009/08/16
    귀농에 대하여...(잡생각)(1)
    우중산책
  3. 2009/05/20
    호박을 심다.
    우중산책

흙살림(귀농귀촌교육)제안 받음...^^;;

  • 등록일
    2009/08/17 18:37
  • 수정일
    2009/08/17 18:37

음...

고민중이다.

시간이 맞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자세히 교육요강을 받고 보니 시간은 그럭저럭 맞을 것 같다.

문제는 내 마음인데....음....고민스럽긴하다.....^^;;

교육프로그램 중 미생물 발효액비 만들기랑

퇴비만들기 그리고 토양관리 하는 것 등등 몇가지는

예전부터 알고 싶었긴 한데 .....음...

그렇다고 지금당장 할거라는 생각을 한건 아니기에

망설여지는 것이다....ㅎㅎ

뭐 며칠 여유가 있으니 좀더 고민을 해보아야 겠다..

에구구 날도 더운데 뭔 생각할 거리들이 이리 많은지....^^;;

출근이나 해야겠다.

 

 

흙살림 실습중심 귀농귀촌 교육 요강

Ⅰ 교육사업 개요

1. 배경 및 필요성
 □ 친환경농업인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인적자원 확보 필요
 □ 현재의 고투입 친환경농법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통과 과학을 결합한 친환경농업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
 □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도적 귀농인 발굴 양성기관 마련
 
2. 교육사업 목표
  농업․농촌 환경변화 및 귀농계획 수립 정보 제공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소양향상
  전통과 과학을 결합한 친환경농업기술 체득
  스스로 학습하여 농업 실제에 반영할 수 있는 응용력 제고

3. 교육내용 개요
  소양 교육
    국내․외 친환경농업 동향 이해와 생태적, 사회적 중요성에 대한 마인드 함양
  이론 교육
    친환경농업 토양관리, 재배기술에 대한 이론적 원리 이해
  실습 교육
    토양관리, 퇴비․액비만들기, 병충해 예찰, 친환경농산물 인증준비 등 실습 실시
  현장 견학
    친환경재배 농가 방문 및 재배기술 적용 현장 경험
  사례 공유
    귀농 농가 사례 공유 및 정보 교류

4. 기대효과
   전통과 과학을 결합한 차별적 친환경농업기술 보급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도적 귀농인 발굴
 

Ⅱ 교육과정 총괄표

1. 교육일반 총괄

교육명 :친환경농업 귀농·귀촌 교육  1기
교육대상 : 귀농자(‘07년 이후)․귀농희망자공개
모집방법 : 공개
교육시간 : 토-일 8. 22~23
                        8. 28~30
                        9.5~6
                        9.12~13
                        9.18~20
                        9.26~27(100시간)
평가방법 : 시험, 설문, 과제, 출석 등

교육명 : 친환경농업 귀농·귀촌 교육 2기
교육대상 : 귀농자(‘07년 이후)․귀농희망자
모집방법 : 공개
교육시간 : 토-일  10. 10~11
                         10.16~18
                         10.24~25
                         10.31~11.1
                         11.7~8
                         11.14~15 (100시간)
평가방법 : 시험, 설문, 과제, 출석 등


Ⅲ 교육과정 계획서

1. 과정명 : 친환경농업 귀농귀촌 교육 1기․2기
가. 교육과정 운용 계획
교육일정 : 8. 22~11. 15 금‧토·일요일 2빅3일*1회, 토·일요일 1박2일*5회 (100시간)
교육장소 : 괴산 흙살림 친환경농업 교육장 등
신청기간 : 1기: 7. 10~8. 19   2기: 7.10~9. 25
신청방법 : ※ 사단법인 흙살림 홈페이지(www.heuk.or.kr) 교육신청서 다운로드 후 우편, 팩스                 메일로 제출 (담당. 교육팀 이민규  전화 043-216-8179)
                우편접수: 충북 청원군 오창읍 각리 642-6
                팩스접수: 043-216-2959
                메일: heuksalm@chol.com
선수조건 : 귀농자(‘07년 이후)․귀농희망자 중 친환경농업에 관심있는 자
교육특징 : 친환경농산물 생산, 인증, 유통, 가공 전단계에 대한 체험을 통해 귀농귀촌 현장대응력 향상
교육인원 : 60명 (각 기수당 30명)

세부교육 내용 :
 귀농귀촌 정책의 이해: 귀농귀촌 지원자금과 정책의 이해
 주요 작목별 재배기술 실습: 수도작, 시설재배, 밭작물, 과수 재배 기술 및 토양관리
 친환경축산기술 실습: 발효사료 만들기, 유기축산농가 견학
 유통의 실제 체험: 우수 유통업체 및 영농법인 벤치마킹 아이템 발굴
 농가단위 가공체험: 두부, 전통술, 떡, 한방영양학 강좌
 친환경인증 가상서류작성: 친환경농산물인증, 친환경가공식품인증
 농기계실습: 농기계의 이해 및 운용 실습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귀농에 대하여...(잡생각)

  • 등록일
    2009/08/16 18:23
  • 수정일
    2009/08/16 18:23

저번주에 흙살림에서 상근을 하시는 선배로부터

귀농학교에 대하여 제안이 왔다.

음...이번 귀농학교에 함께하면 학교 졸업후에 귀농정착자금인가.? 농가구입자금인가를 지원해 준다니

생각있으면 함께하자는 거다....ㅎㅎ

생각해 보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서

이런 저런 자료도 보고 뭐...생각도 해 보았다.

 

귀농이라....

내가 살아오면서 특별히 대도시에 산다는 느낌이 있거나

내가 농촌과 유리되어 산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탓인지

귀농이라는 말이 너무 낯설게 느껴졌다.

 

농가주택자금이니 하는 것들에 혹하는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웬지

내가 입을 옷은 아닌것처럼 낯선 느낌이었다.

 

그러고 보니

주변에 나중에 귀농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활동가들이 조금 되는듯 싶다.

또 나랑 가장 친한 친구놈도 귀농하여 괴산에서 버섯농사를 짓고 있으니

귀농이라는 것이 낯설 탓이 없건만

아무래도 나의 밴댕이 같은 마음이

조금은 삐뚤어져 버린 탓도 있으리라 생각한다....ㅎㅎ

 

그러고 보면

대안교육을 한다고 시골로 들어간 후배들은

이번에 어딘가로부터 2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고 1억 5천만원을 조달하여

일종의 공동체마을(?)을 구상하며 실행해 볼 모양새다.

주변 사람들에게 함께 살자고 제안을 하고 있고 아마도 곧 가시화할 모양새다.

산림조합에 알아본 바에 의하면 20여평의 건물을 짓는데 5천만원정도면 될거라는...

그 돈도 없으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손수 집을 지어서 사는 것도 좋을 듯 하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주변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보아

내가 최근 연락하지 않고 지내는 사이에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듯도 싶다.

 

내심 나랑은 가는 길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딱히 부지런 떨면서 함께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은 탓도 있다...ㅎㅎ

 

내가 귀농이라는 것에 대하여 조금 낯설어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은연중에 소위 활동가였던 사람들은 귀농이라는 말을 쓰면서

어떤 이미지들을 조금 이상하게(?) 잡아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다

자급자족이니 반자본주의니 하면서

마친 농촌이 무슨 로망의 대상처럼...

농사가 대단한 운동적 방식 혹은 삶의 방식처럼 이야기한다는 거다.

이 나이 먹도록 농사를 지으면서..(물론 아버지 농사에 몸으로때우는 식의 농사였지만)

나에겐 그런 로망이라는 것이 없었다.

그리고 농촌이 농촌만의 자급자족이 이루어지는 단위로 생각되어진 적도 없는 듯 싶다.

내가 농촌에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 이유도

이미 농촌은 농촌만의 자급적 삶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거다.

이미 도시의 주변부로 도시에 의탁하는 삶

즉, 도시의존성에 기반한지 한참이 지난 것처럼 느껴지는데

왜 새삼 귀농이 이처럼 로망의 대상이 되는 지 모르겠다.

 

소위 진보적 활동가로 자처했던 사람들의 귀농한 사례를 몇몇 군데에서 이야기를 듣고

또한 지금도 어렵지만 그런 귀농 공동체를 꾸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의

그 힘들지만 스스로는 보람되게 생각되어지는 경우들을 종종 본다.

하지만 난 여전히

의심스러운 입장이다.

 

잘 보면

그들이 애써 외면하곤 있지만

그들은 귀농을 하면서

오히려 도시의존성들이 더 강해진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거다

귀농해 살면서도 그들의 심정적 감정적 의존은 도시에 사는 누군가에게 향하고

그들이 자급자족을 부르짖는 많은 것들이

도시에 거주하는 누군가의 도움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귀농...?...

(여기서 내가 심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은 귀..다...어디로 돌아간다는 걸까 ?....?...)

한다기 보다는

먹고살기 위해 농사를 선택했다고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심통스러운 마음이

내내 떠나지 않는다.....ㅎㅎ....(그래서 난 밴댕이다....크크)

 

나도 나중엔 농사지으면서 살고 싶다.

복ㅈ바한 생각들 보다는 몸을 쓰면서 사는 삶을 살고 싶고

이왕이면

내 몸뚱아리를 누군가에게 저당잡히기 보다느 ㄴ

내가 나의 몸에 대한 권리를 유지한 채 살아가고 싶은 거다.

하지만

난 귀농을 한다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

그저  농사짓고

어떤 마을의 평범한 누군가가 되고 싶을 뿐....

 

그게 그건가...?

여튼...요즘

주변의 귀농바람에 다소 의심...다소 걱정....뭐 그렇다는 거다..

에구구...날이 더우니 쓰잘데기 없는 생각만 무럭무럭이다....^^;;

 

그래서

걍 몸으로 짓는 농사 생각에서

보다 농사 혹은 농촌이란 행위와 공간에 대하여 공부를 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괴산에 있는 친구놈이

애써 귀농이라는 말을 쓰지 않으려는 것처럼

나름 어떤 생각들에 구체적인 이유를 찾아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다.

 

너무 익숙하다고 생각해서 등한시한

농사와 농촌....

어쩌면 그런 태도들에서

이상한 로망들이 나타날지도 모르고

그것이 나중에 나에게도 나타나지 말라는 버이 없지 않은가 ?

그러니

너무 익숙하다는 핑계로 쉽게 고민없이 움직이기보다는

좀더 면밀히 공부하고 고민해보아야 겠다...

 

귀농...

여전이 나에게 낯설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호박을 심다.

  • 등록일
    2009/05/20 17:55
  • 수정일
    2009/05/20 17:55

호박을 심었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차고지 주변 공터에 딱 다섯포기를 심었다.

 

직장동료들중 도형이형과 함께 심었는데

무척 신나하는 모양새다.....ㅎㅎ

 

 

땅이 너무 거칠고 기름기가 전혀 없어서

우선은 거름을 구해다가 밑에 깔고 그 위에 약간의 흙을 넣고

그리고 호박 모종을 심었다.

 

땅이 너무 거칠어서 걱정이 되는 듯 도형이형이

모종 주변에도 거름을 주고....또 비료도 줘야 되는 지 궁금하신 모양이다....ㅎㅎ

 

그래서 아마 조금 더 있다가 상태를 봐가면서

비료를 주면 된다고 했다.....ㅎㅎ

 

 

실은 몇년 전에 밭 두마지기에다가 호박을 심어서 기른 적이 있다.

농부의 자식이 농사 지은 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몇 가지는 농사 지을 줄 아는.....ㅎㅎ.....여하튼 나도 농사군의 피는 가지고 있는 놈이다.

 

농사를 단순히 아버지 노동을 덜어 드리려는 차원이 아니라

보다 깊게 고민하고 신경쓰기 시작한 것은  

친구놈이 괴산으로 버섯농사지으러 귀농한 후부터 인것 같다.

 

아니 약간은 두리뭉실한 상태에서 이리저리 궁리들만 하던 시간에서 벗어나서

좀더 구체적으로 내가 하려는 활동들을 구상하고 나름 공부를 시작하면서

농사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한 듯 싶다.

 

지난 시민사회단체에서의 상근활동시에

너무 괴롭고 답답하고 활동 자체를 위축시켰던 재정적인 원인들을 고민하면서

함께하는 생산과 함께하는 노동으로 문제를 풀어보리라는 생각을 하던차에

친구놈의 귀농은 많은 것들...내가 가진 것들을 되짚어보게 하였고

그런 것들을 이유로 농사를 지을 결심을 했던 것 같다.

 

물론 농사를 취미나 아님 의미적 활동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닌

치열한 삶의 활동으로 보고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친구놈과 [나무농사]에 대하여 이야기를 진척시키고 있고

또, [천마] 농사에 대해서도 고민을 진행하고 있는데

불현 듯 [호박농사]도 구미에 당기는 형국이다.

 

물론 몇년전의 호박농사의 경험이 나에게 호박 농사를 지어볼까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만.................ㅎㅎ

 

여하튼 올해는 본격적인 농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관계로

우선 되는대로 실험재배를 하는 중이다.

 

그 첫번째 재배가 호박이 되었다.

늙은 호박으로 키워볼 생각인데

여전이 내가 믿지 못하는 것은 땅이다....ㅎㅎ

차고지 주변은 자갈밭위에 흙을 살짝 부어 놓은 곳이라서

웬지 믿음이 가질 않는다.....ㅎㅎ

그래도 열심이 거름주고 이뻐하며 키워볼 요량이다.

다행이 도시출신인 도형이형이 나보다 더 관심과 애정을 쏟을 모양새니...ㅎㅎ

나름 재미나는 놀이의 시작이 될 듯도 싶다...ㅎㅎ

 

여튼 호박....다섯포기....

잘 자라 주어야 할터인데....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