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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고향 시골에 내려갔는데
아버지가 여기저기서 주워온 밤이 두 말이 넘게 있었다.
순간 우리 엄지 소연이가 " 우와 !! 밤이다...할아버지 저 밤주세요.."...했드랬다.
그래선지 어제 청주 집으로 오는데
어머니께서 밤을 잔뜩 싸 주셨다.
음 이걸 다 어떻게 처리하지 ?..한참을 궁리하다가
우선 밤을 까서 냉동고에 조금 넣어두고
소연이 삶아 줄 밤도 따로 두고 나니
그래도 꽤 밤이 남아 버렸다.
그래서 얼마전 블러그에 봤던 그리고 만화책에서도 읽었던 밤조림에 도전...ㅎㅎ
부엌을 뒤져봐도 밑이 두꺼운 냄비가 없어서 그냥 되는대로 양은 냄비를 사용해서
우선 밤을 한소금 끌여내서 밤의 떫은 맛을 없애고
다시 밤을 설탕과 물엿을 넣고 졸였다.
계량할 마땅한 도구가 없어서
그냥 눈대중으로 맛과 색깔을 봐가며 양을 조절하면서
중불에 서서히 졸였는데 맛은 그럭저럭 나는데 너무 많이 저은 듯 밤이 조금 부서져 버렸다.
뭐 여하튼 처음 해본 것이지만 그럭저럭 달달하고
밤의 특유의 맛도 우러나는 것이 히히힛...이다.
심심할때 맥주 안주로도 그럭저럭 괜찮을 듯 하고
밤을 좋아하는 소연이 간식거리로도 괜찮을 듯....ㅎㅎ
그렇게 밤조림을 하고나서도
밤이 남았다.
그래서 어머니가 하던 것을 흉내내서
밤짱아지를 해 보았다.
사전 정보가 없어서 걍 어머니 하던 걸 흉내내어 해보았다.
원래는 밤을 물에 담그로 두어서 떫은 맛만 없애고
간방을 조린 후에 부어서 짱아지를 만드는데
난 그렇게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듯 해서
그냥 냄비에 물과 레드와인을 섞은 물에 밤을 한번 데쳐내었다.
그러고 간장에 물과 설탕을 적당양 넣고
그리고 건고추 혹은 청양고추를 넣어서 한번 끌여낸 물을 대충(?) 식혀서
밤이 담긴 유리병에 부으면 끝....크크크
한 일주일..?.....살짝 데친 탓에 내가 만든 밤짱아지는 일주일이면 먹을수 있다,
어머니가 만든 것은 근 한달을 숙성시켜야 한다지만...히히힛
나야 뭐 대충대충...내가 먹을 거니까...히히힛
여튼 일주일 후면 밤짱아지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음...!!...여튼 추석에 가져온 밤은 이렇게 여러가지로 나누어서 저장하고 있다...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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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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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소에는 밤이 정말정말정말 많았어요. 어제 산소갔는데 한번 고개 숙이면 너무 이쁘고 깨끗한 새밤들이 잔뜩잔뜩 있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정말로 밤을 줍기 시작하면 청주로 내려오질 못할 정도 였어요. 너무너무 이쁘고 커다랬는데.. 우리 증조할아버지가 심으신 밤나무도 있었는데 엄청 컸어요. 아빠가 어렸을때는 막 산타서 학교 다니셨데요. 산소가면 막내 작은아버지가 매일 산타고 학교다니신거나 이것저것 얘기해주시거든요 ㅋㅋ그래도 큰어머니가 주서오셔서 삶아 먹었어요.
우리 산소는 ㅋㅋㅋㅋ 등산해야하거든요. 한 곳 가는데 삼십분? 씩 산타야 하니까요. 아무튼 나 밤 진짜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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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라...ㅎㅎ밤 삶아주고 기타 밤요리를 한번 해 먹어볼까나 ?....ㅎㅎ
글구 소연이가 놀러 오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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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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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요?? ㅋ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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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정말이쥐...ㅎㅎ너 그림 그려준다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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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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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효효~~ 정말요?? ㅋㅋ 몇가지 그려놓은게 있긴한데 ㅋㅋㅋ 꺄~~부가 정보
생각하기 싫은 p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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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다..ㅎ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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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겠지..?...히히힛부가 정보
긴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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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도 아빠가 밤 주워 오셔서 다 까놓고 왔는데 ㅎㅎ 동생이 간식으로 먹는다고 챙겨가서 난 양보 ㅎㅎㅎ 무튼, 엄마 말씀이 밤은 냉동실에 보관하면 안 된데요! 녹으면서 물 생기고 물러진다고~ 껍질 까지 않은 밤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소금물에 담궜다가 꺼내 두는 거라 하던데 그러면 제법 싱싱하게 오래 간다고~ 흠흠~~ 무튼! 밤 조림, 밤 짱아찌 다 기대기대!!! 으흐흐흐흐^^부가 정보
유랑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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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렇게 먼저 도전하시다뇨- ㅋ저희는 밤을 줍고는 방치해뒀다가 벌레들이 무더기로 밤을 즐겨버려서
밤까기하면서 갈등과 수행을 하고있는 중이에요^^
맛나다니, 여기도 어서 만들어야겠다고 자극받는중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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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밤이 너무 많아 처리에 애를 먹는 중이랍니다...ㅎㅎ시골집에서 가져온 것도 많은데
어제 음식물쓰레기 치우다가 어느 분이 벌레 생겼다고 버리시기에 내가 주워와서
밤이 진짜로 너무 많아 졌답니다...ㅎㅎ
아마도 낼은 밤을 조금 더 까서 밤잼(?)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는...ㅎㅎ
밤은 맛있긴 한데 특별한 요리가 없어서...어떻게 할까 고민중이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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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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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밤조림!!우리집 전략 상품을 이렇게 먼저!! ㅠㅠ ㅎㅎ
근데 진짜로 밤벌레 많이 없으셨나요?
저도 조만간 블로그에 밤 이야기를 올릴려고 하는데
밤조림 이야기가 아닌 밤벌레 이야기가 될 듯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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