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오래된 반복...!!
- 우중산책
- 2015
-
- 10월 17일 오후 2시.
- 우중산책
- 2012
-
- 2012년 10월 17일새벽2..
- 우중산책
- 2012
-
- 2012년 10월 16일 밤.
- 우중산책
- 2012
-
- 2012년 새로운 일상....
- 우중산책
- 2012
토요일
공룡 공사현장에 승영이가 왔었다.
일요일 오전에 일본어능력시험(?)인가를 보기위해서 용인에서 내려왔는데
내일이 시험인데도 고맙게도 공룡 공사현장에 오고 또 이쁜 마음을 팍팍
우리에게 나누어 주고 갔다.
원래는 일요일시험 끝나고 맛난 점심해주기로 했엇는데
요즘 이런저런 조금은 산란한 마음때문인지 굼떠 있었다.
토요일 공사때문에 몸이 조금 무거워서
일요일 굼뜨게 일어나서는 나른하게 시장도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공부방에 갔는데
승영이가 생각보다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여튼 승영이랑 간만에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하면서 둘이 함께 요리를 했다....ㅎㅎ
원래 생각은 승영이가 오면 써프라이즈하게 짜잔(?0하려고 준비했는데
나보다도 먼저 오는 바람에 그냥 함게 요리를 했다는...ㅎㅎ
언제나 머릿속에서 승영이랑 요리하는 꿈을 꾸곤 했는데 이렇게 함게 하니
넘넘 좋아라 했다는...ㅎㅎ
여튼
승영이가 좋아하는 파스타에 도전 ...그리고 승영이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위한
해물단호박찜도 추가....ㅎㅎ
여튼
서툴지만 그럭저럭 수다떨면서 준비한 파스타
승영이가 토마토 소스를 싫어하는(...?...썩 좋아하지 않는다는...ㅎㅎ)
그래서 준비한것이 봉골레와 크림소스 스파게티...
우선 봉골레....ㅎㅎ
모시조개의 육수와 마늘향이 어우러져 그럭저럭 맛있었다는....ㅎㅎ
원래 레시피로는 도저히 모시조개 향을 살리기 힘들듯 해서 약간의 편법(?)을 동원하긴했어도
다행히 육수의 맛이 살아나고 더불어 마늘향도 살짝.....ㅎㅎ
깔끔하게 먹기는 매우 좋을듯 싶은 파스타라고나 할까 ...?....ㅎㅎ
별반 많은 재료들이 필요한 것도 아니어서 손쉽게 할수 있어서 좋은 파스타다...ㅎㅎ
다음으로 만든 것이
크림소스 스파게티....ㅎㅎ
어찌어찌하다가 너무 서둘러서
준비해온 재료들도 다 넣지 않고 후다닥 만들었다....ㅎㅎ
크림소스는 충분히 맛났는데 역쉬 충분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서...?....ㅎㅎ
그래도 면발과 소스는 그럭저럭...?....ㅎㅎ
다만 면의 양을 생각하지 않고 소스를 너무 많이 많들어서
소스가 너무 많아져 버렸다는....ㅎㅎ
그 덕에 숟가락 가지 동원해서 먹어야 했던 크림소스 스파게티다....ㅎㅎ
그렇게 완성된 승영이를 위한 만찬 테이블....ㅎㅎ
공부방에서 둘만의 오붓한 점심식사를 했다.....ㅎㅎ
승영이는 공부방 출신 제자들 중 몇 안되는 말이 통하는(...?...ㅎㅎ) 아이이다.
이젠 어엿한 사회인으로 나보다도 더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러면서도 에쁜 마음을 나눌줄 아는
어찌 보면 나보다도 더 나은 아이이다...ㅎㅎ
지금가지도 입에 자꾸 아이아이...뭐 이러는 것은
어쩌면 나의 오만일까 ...?...싶기도하지만
오래된 습관이라 바뀌진 않는다....ㅎㅎ
여튼 둘이서 오붓하게 한가로운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되게는 둘의 관심사인 요리와 식당이야기
그리고 승영이가 앞으로 하고픈 것들과 가고픈 곳들
그리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과 함게 하고픈 것들....ㅎㅎ
이렇게 거의 2시간이 넘도록 둘이 수다를 떨었는데
그 시간이 진짜로 나에겐 너무나 좋았던
간만에 찾아온 휴식같은 시간이었다.,....
조금은 혼란스럽고 침잠해가던 몸뚱아리에 새로운 봄기운(?)이 들어온 듯
한없이 편안했더라는....ㅎㅎ
아마 이런 것이
어저면 내가 그토록 찾고자 했던 서로간의 소통...?..,...공유가 아닐까 싶었다는...ㅎㅎ
여튼
조금은 엉뚱한 나의 음식들을 맛나게 먹어주고
또 이런저런 서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주고받고...그렇게 웃으며 이야기해준
승영이에게 언제나 감사.....ㅎㅎ...또 감사....ㅎㅎ
승영이를 배웅하고 나서 든 생각인데
어쩌면 내가 애이고 승영이가 어른이 아닐까 싶어진다....에구구구....히힛
댓글 목록
Lovefoxxx: 라브♡
관리 메뉴
본문
크림소스 스파게티나 봉골레에도 청양고추를 약간 넣으면 맛있더라는...그리고 굴소스도...(이게 남들은 안 쓰는 방법인진 전 몰겠지만ㅎㅎ)집에 생크림이 없어서 '짜먹는 까망베르치즈'란 걸 넣었더니 괜찮던데요ㅎㅎ 팔 수 있는 수준(?)인진 모르겠지만.부가 정보
우중산책
관리 메뉴
본문
오홋...그런 방법이 있었군요...ㅎㅎ라브:넘넘 감사....ㅎㅎ...그러고 보니 또 요리해 벅고 싶어지네요....ㅎㅎ
생각해 보면 요리가 맛있었던 것 같진 않고 함께 만들고 먹어서 더 맛있었던 듯...ㅎㅎ...싶네요...ㅎㅎ
부가 정보
qhtjs3782
관리 메뉴
본문
오~ 너무 맛있어 보여ㅠㅠ전화를.. 꼭 받았어야 하는데ㅠ 원래 전화가 잘때 와도 거의다 빠짐없이 받는데...
하필 이럴때 못 받았다니ㅠㅠ
다음에 꼭! 해주실꺼죠?? 내가 동태찌개를 배우면 다음번에 해드릴게요 ㅋㅋ
왠지... 동태찌개를 끓이고 싶어서 ㅋㅋㅋ
부가 정보
우중산책
관리 메뉴
본문
오홋...동태찌개...?....음...나두 좋아라 하는데...크크크왠지 오늘 날씨가 칙칙한 것이 동태찌개가 먹고 싶군..소주 한잔...?....ㅎㅎ
여튼 언제 시간되면 한번 해주지...ㅋㅋ
봉골레...?....ㅎㅎ
부가 정보
Lovefoxxx: 라브♡
관리 메뉴
본문
갑자기 또 생각나서~~ 호두/땅콩/잣 등의 견과류를 크림스파게티에 넣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ㅎㅎ고소해요. 근데 카페에서 밥(파스타랑 ??)도 판매하실 계획인가요?+_+부가 정보
우중산책
관리 메뉴
본문
오홋.....감사....ㅎㅎ파스타 레시피가 점점더 훌륭해지는듯....ㅎㅎ
까페에서 밥(파스타 등)을 판매할 계획은 아직...ㅎㅎ
다만 찾아오시는 분들과 함께 밥먹을 궁리는 하는중입니다...ㅎㅎ
음....일종의 공룡만의 식단이랄까 ?
우선은 함께 식사때 되면 식사를 함께하면서 이야기하는 정도로...ㅎㅎ
다만 요리하고픈 사람이 있으면 밥장사든 술장사든 아니면 잔치든
자신만의 까페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누구나 까페주인..?...같은 것을 궁리중입니다.
음 혹시 이익금이 생기면 일일까페주인과 공룡이 적정한 선에서 공유하는 것으로...?...ㅎㅎ
여튼 여전히 궁리중이지요...ㅎㅎ
참고로 모든 공룡 혹은 공룡의 친구들의 일종의 로망이라면
우리들 가페가 심야식당(?..만화책...ㅎㅎ) 같은 기능을 하되
돈이 아닌 참여 혹은 공유로 이루어지는 가게였으면 한다는...ㅎㅎ
여튼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ㅎㅎ
부가 정보
Lovefoxxx: 라브♡
관리 메뉴
본문
ㅎㅎ 제가 나름 마을카페에서 몇달간 일했던 사람으로서...^^ 사이드메뉴를 혹시 하게 되면 레서피 기꺼이 공유해드리겠음!부가 정보
우중산책
관리 메뉴
본문
오홋...감사감사....ㅎㅎ여튼 공사끝나는대로 후다닥 메뉴도 정하고 운영원칙 및 방식들도 정할 생각이랍니다.
혹시 도움필요하면 왕창 부탁드리지요...ㅎㅎ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