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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2탄...헌책방을 가다.

  • 등록일
    2009/08/21 16:09
  • 수정일
    2009/08/21 16:09

종묘를 보고나서 인사동 골목길을 잠시 구경하다가

날이 더운 관계로 바로 이동했다.

지하철을 타고 다시 이대쪽으로 이동했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헌책방 중에서 

신촌점인 [책방]을 찾아 갔다.

 

이대 쪽 한쪽 골목에 자리잡은 작은 책방이다.

 

  

골목 입구에서서 바라보면

아담하다고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작은 간판이 보이고

그 간판뒤로 책방의 입구가 보인다.

 

아담한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헌책방이다.

서가래가 살아있는 단독주택을 개조해 만든 정말 아담하고 정감가는

신세대 헌책방이다.

 

음...아기자기 하달까 ?

 

다른 일반적인 헌책방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책의 부피가 없고

이 곳에서는 여유가 곳곳에 배여 있는 여유로운 까페의 분위기다.

이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의 손길의 여유로움이 묻어난달까 ?

그렇게 나름 재미난 공간이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역시

헌책방의 가장 중요한 뽀인트는 결국 책의 수급이라는 생각을 했다.

공간이 주는 여유로움과는 별개로 책 자체가 주는 즐거움은 많지 않아 보인다는 거다

물론 소중한 책 아닌 것이 없겠지만 서도

막상 쭈욱 돌러보면 마땅히 손이 가는 책이 없다는 거다.

분양의 다양성은 있는데

각 그 분야의 책들은 다소 밍구스러울 정도로 빈약해 보였다는 거다.

한참을 이리저리 뒤져보아도

번뜩이는 호기심을 충족시킬만한 책들은 보이지 않았다.

 

그냥 혼자 생각에는 이렇게 다양한 분야들을 망라해서 운영하기 보다는

공간이 주는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서 전문분야의 헌책방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다만 역쉬나 부러웠던 것은

공간이다.

아 ! 샘날정도로 아기자기하게 꾸려나가는 공간의 활용에

아 !! 나두 빨랑 가져야지 저 공간 하는 바램을 강하게 가졌다....ㅎㅎ

 

여튼 좀더면밀히 헌책방에 대해서 공부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의; 수급과 정리, 분류, 그리고 유통과 소통...

그리고 실질적인 공간을 운영하기 위한 방안 등등....

막상 구경하고 보니 더욱더 준비를 철저하게

진행해야겠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ㅎㅎ

 

여튼

우선 아름다운 책방은 그렇게 시샘반에 이런저런 챙길것들에 대한 과제를 한아름 떠 안는 기분으로

느긋이 보내고 왔다....ㅎㅎ

 

그냥 나오기 미안해서 책 한권을 샀다.

 

박태원의 [천변풍경]....ㅎㅎ

단돈 2500원에 구입했다....역쉬...헌책방이야....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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