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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4탄..삼청동과 북까페

  • 등록일
    2009/08/25 13:56
  • 수정일
    2009/08/25 13:56

빈집에서 찐한(??..ㅎㅎ) 하룻밤을 지내고

영은이와 아침부터 서둘러 나와서 무작정 버스를타고 내린곳이 삼청동이다..ㅎㅎ

 

원래는 북촌 한옥마을을 갈까 싶었는데

무작정 버스에서 내려서

걷다보니 삼청동이다...ㅎㅎ

 

너무 이른 시간에 돌아다닌 탓인지

가게들이 거의 문을 열지 않았지만

뭐 그런 건 그런대로

영은이와 이런저런 수다를 떨면서 동네 마실삼아 타박타박 돌아다님...ㅎㅎ

 

 

 

최근에 헌책방이니 북까페니 하면서

나름 공간에 대한 상상을 하다보니

자꾸 삼청동 까페들의 인테리어에 눈이 간다.

 

 

오홋...이런거 우리도 하면 좋겠다...?...뭐 이런식이랄까 ?

헤헤헤

여튼 무쟈게도 예쁜 것들도 많고

이런저런 탐나는 공간들도 많고...

오후쯤 시간가지고 찬찬이 구경하다가 어디 들어가서 커피라도 한잔하면 좋겠군...하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여하튼 우린 거의 아침시간에 구경을 나온터라서

어디 불쑥 들어가 커피 주세요..?..하기가 조금 난감한 시간대...ㅎㅎ

그래도 그나마 문을 연 까페가 있어서

찾아들어가서 주문을 했다.

영은이는 까페모카...아는 아메리카노...ㅎㅎ

근데 역쉬 너무 빠른 시간이다.

주문한 것을 맛보려면 족히 30-4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주인장의 말씀...ㅎㅎ

뭐 여튼 다리아프다는 핑계로 눌러 앉았다.

 

북까페인데 제법 큰 규모다.

야외 공간도 갖추고 있고 커피와 식사도 되는

그리고 까페의 벽면을 이용해서 전시도 할수 있는 공간인듯

우리가 들어갔을때도 작은 타일크기의 그림들을 전시해 놓은 모양이다...ㅎㅎ

.

                         [야외 까페]

 

 

 

그런데 조금 아쉬웠다.

원래 북까페라고 해서 들어온 것인데

책은 장식이다.

뭐...북까페에서 책은 그저 인테리어 소품이라는 것은 미리 알고 있었지만

이건....음...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홀대받는다는 느낌이랄까 ?

 

 

긴 쇼파 뒤쪽으로 배치된 책장이 조금은 안쓰러운 느낌이다.

음...아무리 그래도 북까페인데....하는 아쉬움...크크크

 

 

뭐 이정도인데 왜 북까페라고 할까 하는 의심(?)이 살짝 들기는 했는데

주인장 속내야 내가 알수 있는 것도 또 꼭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닐터이니

걍 커피마시고 수다나 떨었다....ㅎㅎ

 

그래도 좋았던 것은

어제는 혼자 다닌 여행이라서 그런지

수다떨며 시간 죽이는 짓을 하질 못했었는데

오늘은 동행이 있어서 나름 즐거운 수다가 함께하는 여행이라는....ㅎㅎ

 

 

친구다....ㅎㅎ

일명 가출소녀다....ㅎㅎ

낙서쟁이다...ㅎㅎ

달달한 까페모카를 좋아한다..

(아직은 커피의 쓴 맛을 즐기는 정도까지 발전하지 못함...?...ㅎㅎ)

그리고 엄청난 질문쟁이이다...ㅎㅎ

여행을 함께 하는 동반자로써도 아주아주 훌륭한 친구다....ㅎㅎ

 

혼자서 서울로 용감하게 가출(?)해서

나름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어제 저녁때 합류해 빈집에서 함께 놀다가

오늘은 아주 작정하고 함께 돌아다니기로 했다....ㅎ

뭐 혼자하는 여행도 재미나지만 누군가 함께하는 것도 나름 좋은 여행이랄까 ?

 

그렇게 노닥노닥거리다가

아쉬운 북까페를 나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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