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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의 역사를 읽었다...ㅎㅎ
무겁지 않게...16세기 프랑스를 잠시 감상했다고나 할까...?....ㅎㅎ
미시사가 주는 즐거움...간만에 편안하게 즐기며 읽은 책이랄까....!!...??..ㅎ
- 선물은 이론적으로는 자발적이지만 실제로는 강제적으로 주고받는 것이다....
외관상으로는 자유롭고 무상인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강제적이며 타산적인 것이다.
- 선물의 정신 : 사람들로 하여금 선물 제공의 의무, 받아야 하는 의무, 답례해야하는 의무를 느끼는 것
- 선물의 증여자들은 선물과 함께 자기 실체의 무언가를 주는데 그것을 받고도 답례를 하지 못하는
수령인은 누구든 건강을 헤칠 잠재적인 위험성을 갖게 된다.
- 자선은 아직도 그것을 받는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초대에는 보답하지 않으면 안된다.
- 선물로 들어오는 것은 어느 정도 선물로 나갈 권리를 갖고 있다.
- 답례 :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목소리와 몸만 가지면 된다.
- 은혜의 법칙 : 기쁨을 베푸는 사람은 곧 잊어버려야 하며, 이를 받는 사람은 항상 이를 기억해야 한다
- 선물은 구애와함께 시작되었다.
- 음식은 일차적인 선물 ........사람들은 서로에게 식사를 대접하였다.....
- 에라스무스
"손님들이 돌아갈때 주인은 그들에게 기독교적이며 고전적인 작은 책을 주거나,
손님들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도록 시계를 선물하며,
옆에두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등잔과 갈대로 된 펜을 주기도 했다."
- 선물은 새롭고 논쟁적일 수 있는 주제들의 토론에 정중함과 우호적인 교환의 틀을 부여
- 책 소유는 개인적인 것임과 동시에 집단적인 것이라는 신념
===> 책은 주었을때 최고의 가치를 지니는 것이며 정당한 가격 이상으로 판매되어서도 안되고
결코 사장 되어서도 안된다.
- 시장이 독점을 불러 일으키는 것처럼 선물은 배은망덕을 불러 일으킨다.
ㅎㅎ
책을 읽는 내내
그 수 많은 선물들의 사례들을 보면서 빙그레.....초대 와 만찬...선물과 증여.....연회들의 향연들을 보면서
빙그레 했다....
16세기 프랑스사람들의 그 지난한 삶의 풍경들이라고나 할까...?...ㅎㅎ
문득 드는 생각....
누군가를 초대해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는....
나의 실체들...나의 모습들을 나누어 주고 싶다는...
그러면서도 배은망덕하지 않을 수 있었으면 하는......
나에게 들어온 그 많은 사람들의 어떤 실체들에게 나에게서 벗어나 그 나름 ...
선물로써의 자기 기능들을 가져가기를 바란다는......ㅎㅎ
에라스무스가 부럽다고나 할까.....하는.....
그냥 빙그레 웃었다...
책읽는 내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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