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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03
    홀로 걷는 남도 대장정(2)
    정보통신노동조합
  2. 2005/06/03
    소외되었던 섬 소록도에서
    정보통신노동조합

홀로 걷는 남도 대장정

 

5월 25일 이학성 동지가 몸에 무리가 와 대장정을 중단한 후

이승원 동지 홀로 두 몫을 감당하며 걷고 있습니다.

부분부분 연대단위 동지들이 함께 해주고는 있습니다.

 

혼자 걷는 길 더욱 힘들겠지만

동지들의 마음과 함께라면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어느 덧 중반에 들어선 해고자 대장정

이는 해고자만이 걷는 것도

해고자들을 위해서만 걷는 것도 아닙니다.


노동조합과 운동의 희망을 위해

해고자가 앞장서서 걷는 것입니다.

 

* 오르막길을 오르는 묵묵히 오르는

 


 

 

* 고흥에서 시작하여 벌교를 지나 순천시청앞에

 

* 부지런히 걷고 걸어 하동을 지나 진주로

 

 

* 길은 계속되고

 

* 5월 30일 데이콤 진주지점에 도착

 


 

*멀고 힘든 길이지만 함께 해주는 동지들이 있어 힘이 납니다.

  함께 걸어준 공공연맹 부산지역 양춘복 부본부장과

  격려하기 위해 와준 근로복지공단 비정규노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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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되었던 섬 소록도에서

해고자 대장정은 5월 23일 제주도에서 배를 타고 나와 전남 고흥 녹동항에 내려

소록도를 방문했습니다.

과거 천형으로 알려져 사회에서 격리되었던 한센병 환자들의 섬.

이땅에서 가장 소외되고 외면당했던

슬픔과 아픔의 섬 소록도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1시간 반 정도의 짧은 시간을 내어 소록도를 둘어보며

소왼된 이들의 인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국립소록도병원 앞에서

 

*국립소록도병원 전경

 

* 부모와 자식이 떨어져서 바라보아야만 했던 탄식의 장소 '수탄장'

 

 

* 1945년 자치를 요구하다 학살당한 한센병 환자들의 인권을 추모하며

 

 

* 사망환자들은 가족의 뜻과 상관없이 사망후 해부를 당했다.

   황량한 검시실의 모습, 또한 이곳에서 정관수술이 행해졌다고도 한다.

 

 

* 병원장의 명을 거역한 별로 감금실에 갇혔다 풀려나면서

   벌로서 단종수술을 받은 환자의 시

 

그 옛날 나의 사춘기에 꿈꾸던

사랑의 꿈은 깨어지고

여기 나의 25세 젊음을

파멸해 가는 수술대 위에서

내 청춘을 통곡하며 누워 있노라

장래 손자를 보겠다던 어머니의 모습

내 수술대 위에서 가물거린다

정관을 차다하는 차가운 메스가

내 국부에 닿을 때


모래알처럼 번성하라던

신의 섭리를 역행하는 메스를 보고

지하의 히포크라테스는

오늘도 통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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