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다 보고 나서, 영화 정보 찾아보니, 이거 대니보일 감독이 만든 거 아냐. -_-

 

28일후만 대니보일이구나.

트레인스포팅을 공감하며 인상깊게 봤고,

28일후에 묘사된 인간 사회의 단면들이 섬찟하도록 예리해서,

대니보일 감독이 만든 영화를 다, 보려고 했었다.

28주후가 28일후 속편이라길래 같은 감독일 줄 알고 봐야겠다 맘 먹었다.

 

그런데, 막상 보니, 영화 처음부터, 전개가 작위적이고, 화려한 볼거리들 속에서 그저 공포만을 생산하려 들어, 28일후와는 분위기가 완전 달라져있다. 영화가 전작에 못 미칠수도 있지만, 이런 식으로 시선이 퇴화할 수 있나 싶어서, 아무래도, 뭔가 이상했는데, ,,,,, 감독이 다른 사람이었구나.

흠. 확실히 비슷한 스토리를 가지고 연출한 영화라고 해서 급이 같은 건 아니네..

대니보일 감독은 28개월후를 촬영한다는 것 같기도?

28일후나 다시 봐야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