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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세계대전 부르는 한·미·일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논평] 3차 세계대전 부르는 한·미·일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한·미·일이 27일부터 29일까지의 사흘 일정으로 연합군사훈련 ‘프리덤 에지’를 진행 중이다. 

 

‘프리덤 에지’라는 이름은 한·미 훈련 ‘프리덤 가디언’, 미·일 훈련 ‘킨 에지’에서 한 단어씩 따온 것으로, 한·미·일 ‘군사동맹’을 상징한다. 그리고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이 기존에 훈련을 진행하던 해상, 공중에서 지상 및 우주·사이버・전자기 영역까지 훈련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기존에 없던 더 전면적이고 종합적인 전쟁 연습인 것이다.

 

이런 훈련을 벌이는 것은 민족의 숙적 일본과 한편이 되어 한반도를 자위대의 대륙 진출 기지로 내주며, 같은 민족인 북한과 싸우겠다는 것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민족적, 몰역사적 작태이다.

 

한국 합참은 이번 훈련을 진행하면서,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자유를 수호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훈련”이라고 했는데, 말은 번지르르하지만 결국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를 거부하는 나라들과 군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전쟁 선언이나 마찬가지다.

 

지금 미국의 처지가 말이 아니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쫓겨난 데 이어 아프리카에서도 쫓겨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젤렌스키를 내세워 대리전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끝에 패전을 앞두고 있다. 병력과 포탄이 모자라 더는 전쟁을 끌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이번 전쟁에서 지면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패권은 결정적으로 몰락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미국은 자기가 지원한 무기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해도 된다고 허가했다. 확전을 각오하고라도 전쟁을 끌겠다는 절박함이 묻어난다. 

 

미국의 경제학자 마이클 허드슨은 두 해 전에 이미 미국이 ‘자기가 지배하지 못하는 세계는 필요 없다며 지구를 깨버리겠다는 식으로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새로운 전쟁을 도발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많은 이가 미국이 새로운 전쟁을 벌일 전장으로 한반도나 대만을 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6월 9일 한미가 핵 협의그룹 3차 회의를 진행한 것, 8월 북한을 대상으로 하는 핵 공격 훈련을 포함한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가 예정된 것, 그리고 지금의 ‘프리덤 에지’ 훈련까지. 모두 미국이 동북아에서 새로운 전쟁, 핵전쟁으로 나아가는 일련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은 이처럼 혼자 힘으로 북·중·러를 상대하기 어려우니 윤석열과 일본의 기시다를 끌어들여 한·미·일 군사동맹, 전쟁동맹을 결성하고 전쟁으로 돌진하고 있다. 윤석열이 이대로 미국을 따라가게 두면 핵전쟁, 3차 세계대전이다. 더는 그대로 둘 수 없다. 탄핵이 평화다. 윤석열을 탄핵하고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 

 

                          2024년 6월 28일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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