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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한 해리스

어차피 1심 법원 선고도 대선 전 불가능한 만큼, 관심사는 '새 공소장 제출' 사실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레이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다. CNN은 "트럼프의 범죄 혐의와 독재 야망에 대한 문제를 유권자들에게 상기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TV 토론 참패 및 사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의 민주당 후보 교체,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 등으로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트럼프 사법 리스크'가 대선 2개월여를 앞두고 되살아날 수 있다는 얘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죽은 마녀사냥을 부활시키려는 필사적 노력"이라며 "이전 기소에 문제가 있으니 (새 공소장 역시) 즉시 기각돼야 한다"고 썼다.

위용성 기자 (u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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