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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과 블로그

펜션이 유명해 지려면... 펜션이 예뻐야 한다. 내부도 예뻐야 한다. 주변도 예뻐야 한다.
한마디로 동화같은 장소에 인형의 집 같아야 한다. 사실 가격이나 교통편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어디든 비슷하기 때문이다. (나는 작년 가을 휴가때 그런 기준으로 골랐다.)

그리고 입소문도 중요하다. 웹에서 보자면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데 주위에서 누가 어디 펜션 다녀왔는데 좋았다는 한 마디면 쉽게 결정해 버릴 수 있으니까 말이다.

정리해보면 사진을 잘 찍어서 예쁜 모습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하고, 다녀갔던 손님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여러 경로를 통해 뿌려주면 된다는 말이다. (난 펜션 사업가는 아니다. 더 복잡한 성공의 요인을 예측할 수 없다. 이 글이 펜션으로 돈버는 법은 아니다.)

홈페이지가 있는 펜션이라면 사진을 잘 보여줄 수 있겠다. 게시판 하나 달면 피드백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손님들에게 열심히 답변해주는 게시판 하나 달고 있는 펜션 홈페이지가 있다. ☞ November

november.gif
November펜션 실내 사진

 

이 정도면 꽤 알려진 곳이다. 홈페이지도 활성화 되어 있다. 하지만 2% 부족하다. 우선 업데이트가 쉽지가 않다. 오늘 새로 들여온 무드~ 스탠드나, 며칠 전부터 피기 시작한 벗꽃들로 지금 바로 손님을 유혹할 수도 있을 텐데 말이다. 또, 손님과의 대화는 홈페이지 안에서만 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는 소문내기 쉽지 않다. 사실 입소문만 기대하는 것은 너무 소극적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펜션 주인이 블로그를 운영할 동기는 충분하군.
- 최근 사진으로 손님을 유혹할 수도 있다.
- 트랙백으로 소문낼 수 있다.
- 고정 손님을 확보할 수도 있다.

거기다가 펜션 블로그 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펜션 주인장 커뮤니티는 구성될테고,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로써 정보교환도 할 수 있다. 손님도 공유할 수 있다.

혹시 이미 어딘가에 운영되고 있는 펜션 블로그가 있을까?

 

원문 : 펜션과 블로그 (2004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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