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jely

1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07/15
    대모꾼으로써 한마디(1)
    jely
  2. 2004/07/15
    노력 없이는 블로그를 즐길 수 없다.
    jely
  3. 2004/07/15
    펜션과 블로그
    jely
  4. 2004/07/15
    블로그를 설명할 때...
    jely
  5. 2004/07/15
    blogger jely의 추억 (3)
    jely
  6. 2004/07/15
    블로그는 새로운가?
    jely
  7. 2004/07/15
    포털이 이끈 블로그는?
    jely
  8. 2004/07/15
    blogger jely의 추억 (2)
    jely
  9. 2004/07/15
    Blogger JELY의 추억(1)
    jely
  10. 2004/07/15
    천천히 느끼면서, 천천히 반응하면서...
    jely

대모꾼으로써 한마디

제대로 대모꾼이 되어보려 하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다.

그나마 예전에 블로그에 관해 올렸던 글을 이 곳에 옮겨봤다. 하찮게 느껴졌던 나의 글들이 시간이 1년 넘게 흐르고, 블로그라는 하나의 주제로 모이게 되니 이렇게 의미를 갖게 되는구나.

 

 

우선 옮기면서 느꼈던 기능적인 불편함.

 

1. 위지윅 방식은 역시 불편하다.

내 맘대로 글을 옮길 수가 없다. 또 내 맘대로 꾸밀 수가 없다. HTML에는 쓸데없는 태그가 왜그렇게 많이 생기며, 그 태그들은 지워도 지워도 계속 생긴다.
하지만 위지윅 방식이 필요하긴 하다. 어떤 html 태그가 생기던 말던 쉽게 자신의 글을 꾸미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건의하자면, 위지윅방식, html 직접입력 방식 중 Defalt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줬으면 한다.

 

2. 카테고리는 반드시 입력해야 하나?

글을 쓸 때마다 카테고리 선택을 안해서 alert창이 뜬다.

블로그는 개인 컨텐츠 저작 도구로 한 사람이 운영한다고 해도 그 소재가 굉장히 다양할 수밖에 없다. 글마다 매번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것은 매일 반복되는 선택의 연속인 삶에서 또 한 번의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3. 페이지 뷰(view)의 기능을 명확히 알 수 없다.

어디까지 하나의 포스트이며, 어느 부분이 코멘트, 퍼마링크, 트랙백, 타이틀, 작성자 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스킨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그러하다.

CSS 수정하여 텍스트 색, 크기 정보만 정리해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말이지...

 

4. 최근 코멘트 보기 기능이 없다.

블로그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움직이고, 운영된다. 블로그는 나, 본인 뿐만아니라 방문하는 이에게도 만족을 주는 글이 되길 원한다.

코멘트는 훌륭한 피드백 기능이며, 커뮤니케이션의 작은 힌트로 보인다. 최근 코멘트 목록이 없다면, 코멘트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 커뮤니케이션까지 쉽지 않게 된다.

 

5. permalink 페이지에서 다른 곳으로 갈 수가 없다.

이전|다음 포스트를 볼 수 있도록 하던지 최소한 "뒤로가기" 버튼은 필요하지 않을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노력 없이는 블로그를 즐길 수 없다.

웹이라는 공개되어 있는 공간에 글을 올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던 블로그가 시간이 지날 수록 부담스러워 지는 것은 쉽게 뭔가를 얻으려는 욕심 때문이다.
나도 잠깐 이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세상 일 중에 쉬운 것이 어디 있겠는가? 재미있게 계속 블로깅을 하려면 그만한 노력 또한 필요한 것이다.

나는 블로깅을 하기 위해 주위에 이것 저것 메모를 남기곤 한다. 인터넷을 하는 도중이라면, 메모장, 즐겨찾기, (이글루스 툴 바에 붙어 있는) 스크랩 등. 그리고 지하철에서는 수첩이나 휴대폰에까지 떠오르는 것, 읽고 있는 책 혹은 신문에서 인용할 것들을 메모한다.
메모하는 장소가 하도 분산되어 있어서 가끔 까먹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어딘가에 잊지 않도록 남긴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남겨진 메모 중 집에 와서 다시 보면 건지는 것은 50%도 넘지 않는다. 집에 와서 내용을 훑어 보면 한 번 걸러지게 마련이다. 솔직히 말하면 90%가 버려진다. 글을 쓸 꺼리가 되지 않거나, 나의 무지함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반드시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블로그도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연 그 노력이 블로그를(인생을) 즐기기 위한 노력이 될지, 스트레스가 되어 버릴지는 각자의 마음가짐에 달린 것이겠지.

 

원문 : 노력없이는 블로그를 즐길 수 없다. (2004년 4월 9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펜션과 블로그

펜션이 유명해 지려면... 펜션이 예뻐야 한다. 내부도 예뻐야 한다. 주변도 예뻐야 한다.
한마디로 동화같은 장소에 인형의 집 같아야 한다. 사실 가격이나 교통편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어디든 비슷하기 때문이다. (나는 작년 가을 휴가때 그런 기준으로 골랐다.)

그리고 입소문도 중요하다. 웹에서 보자면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데 주위에서 누가 어디 펜션 다녀왔는데 좋았다는 한 마디면 쉽게 결정해 버릴 수 있으니까 말이다.

정리해보면 사진을 잘 찍어서 예쁜 모습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하고, 다녀갔던 손님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여러 경로를 통해 뿌려주면 된다는 말이다. (난 펜션 사업가는 아니다. 더 복잡한 성공의 요인을 예측할 수 없다. 이 글이 펜션으로 돈버는 법은 아니다.)

홈페이지가 있는 펜션이라면 사진을 잘 보여줄 수 있겠다. 게시판 하나 달면 피드백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손님들에게 열심히 답변해주는 게시판 하나 달고 있는 펜션 홈페이지가 있다. ☞ November

november.gif
November펜션 실내 사진

 

이 정도면 꽤 알려진 곳이다. 홈페이지도 활성화 되어 있다. 하지만 2% 부족하다. 우선 업데이트가 쉽지가 않다. 오늘 새로 들여온 무드~ 스탠드나, 며칠 전부터 피기 시작한 벗꽃들로 지금 바로 손님을 유혹할 수도 있을 텐데 말이다. 또, 손님과의 대화는 홈페이지 안에서만 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는 소문내기 쉽지 않다. 사실 입소문만 기대하는 것은 너무 소극적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펜션 주인이 블로그를 운영할 동기는 충분하군.
- 최근 사진으로 손님을 유혹할 수도 있다.
- 트랙백으로 소문낼 수 있다.
- 고정 손님을 확보할 수도 있다.

거기다가 펜션 블로그 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펜션 주인장 커뮤니티는 구성될테고,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로써 정보교환도 할 수 있다. 손님도 공유할 수 있다.

혹시 이미 어딘가에 운영되고 있는 펜션 블로그가 있을까?

 

원문 : 펜션과 블로그 (2004년 4월 8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블로그를 설명할 때...

블로그에서 만나는건 글이 아니라 사람입니다.의 트랙백입니다.

 

여러 사람에게 블로그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내가 블로그를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블로그의 형식이나 특징을 설명해도 사람들은 좀처럼 이해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홈페이지와의 차이는 뭐야?" "게시판과의 차이는 뭐야?"
그런 의미에서 zodiac47님께서는 블로그를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면접가서 블로그에 대해 물어보면 나도 이런 얘기를 꼭 해야겠다.

 

블로기어워드 준비를 위한 첫모임에서 1mokiss님이 말했던 내용이 생각난다. PC통신 이후 오랫만에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난다는 기분이 들었다는 얘기.

 

블로그의 특징은 바로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일상의 글과 현재의 생각을 통해 그 사람으로 만날 수 있고, 블로그는 바로 아바타 같은 허상이 아닌 나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온라인 상의 "나"라는 것이다.

 

혹시 다음 칼럼이 지향하는 바가 사람이 만나는 곳이 아닌 컨텐츠 중심의 전문 블로그 양성이라면 특화될 수는 있겠지만 만족스런 성과를 얻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혹시 굉장히 전략적이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면 말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컨텐츠 보다는 커뮤니티,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좋아한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모아 놓을 수만 있으면 그 안에서 열심히 대화한다. 그런 장소에서 정보를 찾아내려 하는 사람은 드물다. 게다가 그것이 유료라면 더욱 그렇다.
어쩌면 그래서 블로그서비스의 대중화는 쉽게 이루어 졌을지도 모른다. 포털들은 장소 제공이라는 큰 몫을 해내어 주었다. 거기까지다.

 

올해 안에 블로그도 여러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수익모델도 주요한 사안 중에 하나일 것이다. 키워드 검색, 정보제공 등 아마도 컨텐츠에서 수익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원문 : 블로그를 설명할 때 (2004년 1월 18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blogger jely의 추억 (3)

개인 CMS; 나의 이력, 나의 작업, 나의 컨텐츠 = 개인 PR site

디자인을 새로 바꾸면서 내 자신의 컨텐츠를 추가하려고 시작했다. 도중에 포기하긴 했지만, Diary에서 개인 CMS로의 변화를 꽤했던 것이다.

 

후아..
내가 하는 일 NO1!

내가 하는 일 NO1! - update
내가 하는 일 NO1! - update
내가 하는 일 NO2!
내가 하는 일 NO2! - update

 

지금 살펴보니 단순히 나의 업무를 묘사하려고 했던 것 뿐... 앞으로는 더 세밀하게 진행해야 할텐데...


블로그를 통해 뭔가 얻고 싶은데...; 변화해야해!!

사실 이때까지 홈페이지를 운영하던 때와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었다. 타 블로그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방문자가 조금 더 많아진 것 빼고는...
아직까지 실행하지 못한 나의 고민은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 과연 Blogger JELY를 어떻게 개편해야 할까?

 

blog? 나도 한번..
블로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아직 차별화된 블로그에 대해 몹시 궁금하기만 했다.
워드에나 쓰라니깐..
하지만 약간의 우월감과 사명감에 아직도 도취되어 있다. 그것은 오만인 것을...
울타리에 갇힌 블로그
역시 나의 블로그에 대한 고민을 계속했다. 지금까지...
나의 블로그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거지?

 

고민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한번 주춤하면 나는 뒤로 밀리는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

 

변화를 위한 첫번째 시도는 전 회사에서 진행하려 했던 프로젝트를 혼자 진행하려고 했다.
캐릭터 + 디지털스토리텔링 + 블로그 + CMS

하지만 시도는 시도였을뿐, 아직 그 상태 그대로다.

원문 : blogger jely의 추억 (3)  2004년 01월 16일

 

---------

blogger jely의 추억도 마치지 못했었군. 까먹고 있었다. -_-;;;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블로그는 새로운가?

uncanni said,

 

"내가 어떤이의 질문에 답하고 싶다면, 그냥 블로그에 쓰면됩니다. 질문하신 분들이 제 블로그에 방문하기 귀찮다면, rss 리더기로 쉽게 제 글을 구독하시면 됩니다. 당신이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다면 제가 트랙백을 보내드리지요. 당신의 공간에서, 제 공간에 올린 저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제 3달 남짓 블로그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해 왔지만 언캐니님의 글에서 용기를 얻고 이제야 처음 글로 표현해 본다..

 

블로그와 게시판의 비교는 다른 많은 부분을 제껴놓고 오직 기술적인 부분만을 놓고 비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할 때 몇가지 특징이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다른 점을 모르겠다.. 읽고, 쓰고, 수정하고, 답글쓰고..

그래서 목적에서 출발해 보려 한다.

어쨌거나 두개 모두 웹에 출판한다. 일반적으로 익명의 다른 사람들이 방문하기를 원하며, 연결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다른 목적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방문객 유치 혹은 나를 알리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목적일 것이며, 아니면 이런 기대라도 할 것이라 생각한다. HOCHAN님의 블로그와 본능이라는 전제 하에..

 

둘 다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방문을 하느냐 안하느냐인 것이다. 버려지는 홈페이지들이 많이 있듯이..(난 많이 운영해 보았다..) 버려지는 블로그도 수없이 많아 질 것이다..

 

난 방문객 없는 홈이었지만.. 꾸준히 업데이트와 리뉴얼을 해왔다.. 관련 직종이어서일 수도 있지만.. 지난 내 글들은 나를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이런 나의 목적에 더욱 만족시켜 줄 것이라 믿는다. 블로그의 큰 특징대로 날짜 순 정렬, 쉬운 Post, 편한 관리 툴 등..

 

결국 나에게 다시 남은 문제는 과연 사람들이 얼마나 오느냐 하는 것이다.. blog가 comment, trackback 같은 강력한 커뮤니티 기능을 가졌다고는 하지만, 방문객을 늘리는 부분에서 게시판 혹은 미니홈피와의 차이점을 찾지 못한다면 블로그도 비슷한 모습에서 머무를 것이다.. 나처럼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본래 사람은 이성에 의해 납득된다고 해서 움직이는 존재들이 아니다. 이해 후에는 반드시 설득이 필요하다.. 설득에는 증거가 중요하며, 난 그래서 열심히 블로그한다.. 설득을 위해서..

 

회사 내에서도 "블로그 문화"를 적용하는 방법을 고민 하고는 있지만, 돈이 우선인 회사에서 아무 증거도 없이 말로만 설득시키는 것은 역부족이다. 그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한 증거를 만들고 싶다.. 내 블로그를 보여 주며, "이런식이다.. 좋지않냐.." 라고 말해주고 싶다..

 

원본 : blog? 나도 한번.. - 2003년 09월 23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포털이 이끈 블로그는?

Portlet님이 블로그의 보편성과 다양성 확보라는 글을 올려주셨다.

 

"웹의 보편성은 풍족함과 다양성을 추구한다.한 회사가 정보의 세계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고 떠들면서 미리 여과된 관점만을 제공한다면,웹은 신뢰성을 상실한다.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그리고 서비스 회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 콘텐츠와 콘텐츠를 실어나르는 파이프는 구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상업적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할 때도 이 같은 자유와 함께 이를 분명히 공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충 간의 이 같은 편차는 자유시장에서 조절될 문제라고 반박할지도 모르겠다.그러나 라디오를 샀는데 한 방송국만 나오고 다른 곳은 나올 수 없게 되어 있다면 화가 날 것이다.

방송국 하나씩만 나오는 라디오를 10여대 살 수도 있다.이런 경우는 웹 접속을 위해 10여대의 컴퓨터를 보유하거나 각각 다른 운영체제와 브라우저를 갖추는 것과 같은 이야기다.
이는 비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웹을 산산조각내고 보편성을 짓눌러 죽이는 행위다.누가 어떤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사건,어떤 전송 서비스를 택하건 웹의 전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포털은 수직적인 통합일수록 독점적 지위를 스스로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원대한 맥락에서 볼 때 포털 간의 전쟁은 웹상의 브랜드명을 둘러싼 전쟁이다.더 넓은 경험이나 비교 없이는 정보나 웹 소프트웨어,서비스의 품질을 판단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 웹의 창시자 팀버너스리

 

포털의 수직적 통합으로 인해 보편성과 다양성의 장인 웹의 기본들을 잊게 하는게 아닌지.. 안타깝다..
웹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는 더 많은 시도와 경험을 통하여 계속 시행착오를 겪어야 이루어질텐데..
꼭 포털들의 잘못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포털들이 이끌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블로그의 도입단계인 지금.. 포털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원문 : 보편성과 다양성  2003년 10월 17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blogger jely의 추억 (2)

Diary로의 사용에 익숙해지게 될 무렵, 중요한 것이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고작 MT의 다른 기능을 살펴볼 여유가 생길때쯤에 말이다.

 

Communication; RSS, Trackback

Blogger JELY에는 Communication이 없었다. 아직 홈페이지와 다를 것이 없었던 것이다.
몇몇 블로거의 도움으로 MT를 설치하고 한글화(MovableType Installation and Customizing for KOREAN)까지 했지만 아직 블로거들과 대화를 하고 있지 않았다.

 

내가 개인 블로그를 만든 목적은 회사 내에 홍보용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 였다. 따라서 더욱 빨리, 더욱 자세히 블로그를 알아야만 했다.

당시에는 블로그를 단순히 어떤 기술로만 생각했고, 기술만 습득하면 나도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말이 조금 샜지만, 어쨌든 당시에는 빨리 블로그라는 놈을 더 자세히 알아야 했다. 따라서 Communication이 필요했다.

 

RSS는 마치 korea.internet.com의 뉴스레터를 받아보듯이 간편하게 블로그를 구독할 수 있게 해 줬다. 포털들이 RSS를 제공하기 시작했을때 난 너무나 기뻤다. RSS도 역시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간단하면서도 감히 혁신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Trackback은 손쉽게 다른 블로거들에게 Blogger JELY의 존재를 알릴 수 있었다.
나는 다른 블로거의 글을 마구 퍼오면서 동시에 Trackback도 마구 날리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글을 돌아보게 됐다. "Trackback을 타고 여기로 온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Trackback은 반드시 원문과 다른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


몇 개의 블로그 개발; 블로그의 외형(디자인) 또한 주인장의 특성이다.

포털블로그가 아직 자리잡기 전 이였기 때문일까?
블로그는 글을 통해 자기를 표현한다. 몇몇 블로그들은 몇 개의 글만으로도 개성을 확실히 표현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글과 함께 디자인까지 내 머리 속에 각인된다는 것을 알았다.
블로그는 분명 - 글 뿐만아니라 블로그 자체가 - 온라인 상의 "또다른 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만들면서 자세히 느낄 수 있었다. 힘든 작업이었다.

Sugar Blog 개발 중
기획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군

 

이러는 중에 Blogger JELY도 새단장을 하게 된다.

 

 

원문 : blogger jely의 추억 (2)  2004년 01월 15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Blogger JELY의 추억(1)

2003년 Blogger JELY를 뒤돌아 보면서 블로그에 대하여 나름대로 정의해보려 한다. 오늘을 시작으로 꽤 긴 시리즈물이 될 듯 하다.


처음 블로그를 접한 것은 2003년 초였지만, 본격적으로 접하게 된 것은 7월 블로그컨퍼런스를 통해서이다. hochan님의 발표를 통해 블로그는 문화이며, Web을 이끌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인식하게 되었다.

 

난 블로그를 이해했다고 생각했고, 기술적인 부분을 빨리 습득하고 블로거로 거듭나고 싶었다.

 

블로그 시작; 문화로의 이해

First Post로 Blogger JELY는 시작되었다.

 

문화는 한 시대를 반영할 수 있을 만한 영향력을 지녀야 한다. 단지 그 시대의 특징에 지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트렌드라고 말한다.

 

블로그를 문화로 이해하기에는 아직 미흡하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과 설명은 나를 충분히 감동 시켰다. hochan.net: 블로그 컨퍼런스 사전모임 후기를 보면서 감동과 새로운 문화에 참여한다는 약간의 우월감을 갖게 되었다.
블로그를 기술 혹은 도구로의 이해보다는 문화로의 접근은 초보 블로거들에게는 좋은 정보라 생각한다. 기존의 어떤 것들(홈페이지, 홈피-diary, 게시판 등)과의 비교보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 때 가진 우월감은 분명 잘못된 것이었다. 이후 블로거들끼리의 논쟁이 되기도 했다. 난 아직 무척 어리석었던 것이다.

 


Diary로 활용; 블로깅은 인간의 본능!!

아직 블로그를 많이 접해보지 못하였기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홈페이지에 올리던 방식대로 Blogger JELY를 운영하였다.

 

hochan.net:세 가지의 욕망hochan.net:블로그와 본능 을 통해 블로그는 우선적으로 개인의 공간임을 알게 해 준다.
쉽게 말하면 '나는 존재한다, 고로 블로깅한다.' 이 뜻이다.
또한 블로그가 문화임을 뒷받침해주고, 순수한 목적으로 블로깅하라는 캠페인이기도 하다.

나처럼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에게 따끔한 충고였다.

 

Blgger JELY의 추억(2)에서 계속


원문 : Blogger JELY의 추억(1)    2004년 01월 13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천천히 느끼면서, 천천히 반응하면서...

요즘은 정보습득을 위하여 책을 읽는다..
나의 기술, 나의 인간관계, 나의 요리실력(?) 등의..
아마 나의 감수성은 5년 이상 그대로 머물러 있을 것 같다..

 

오늘 블로그 써핑을 하면서 유난히 눈에 띄이는 블로그를 봤다..
직접 소설을 쓰는 블로거라고 예상해본다..
살짝 가져왔는데.. 괜찮을까?

 

연애를 하다보면, 그리고 몸을 섞다보면 서로의 몸이, 적어도 의식이 숨기거나 말하지 않는 어떤 부분들을, 입으로 말하거나 귀로 듣지 않고, 피부와 피부사이에 아무런 매개도 없이 직접적으로 말하고 듣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내가 몸을 뒤척이고 불편해하는 것이 너의 몸 안에 그대로 새겨졌을 것이며, 너의 한숨이 그런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via 은유의 연쇄고리]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들.. 어떤 매개체를 통하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진다.. 그리고 반응한다..
이렇게 간단한 이치를 왜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빠르게 그리고 그 짧은 시간을 또 쪼개고 쪼개면서 살아가는 것이 지금 우리의 모습이다.. "느릿느릿, 천천히"라는 말들이 여기 저기에서 나오는 이유.. 눈으로만 보고 확인하려는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말인듯 싶다..

그렇게 사랑해야지.. 천천히 느끼면서.. 천천히 반응하면서..


 

원문 : 천천히 느끼면서.. 천천히 반응하면서..  2003년 12월 07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