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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ger JELY의 추억(1)

2003년 Blogger JELY를 뒤돌아 보면서 블로그에 대하여 나름대로 정의해보려 한다. 오늘을 시작으로 꽤 긴 시리즈물이 될 듯 하다.


처음 블로그를 접한 것은 2003년 초였지만, 본격적으로 접하게 된 것은 7월 블로그컨퍼런스를 통해서이다. hochan님의 발표를 통해 블로그는 문화이며, Web을 이끌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인식하게 되었다.

 

난 블로그를 이해했다고 생각했고, 기술적인 부분을 빨리 습득하고 블로거로 거듭나고 싶었다.

 

블로그 시작; 문화로의 이해

First Post로 Blogger JELY는 시작되었다.

 

문화는 한 시대를 반영할 수 있을 만한 영향력을 지녀야 한다. 단지 그 시대의 특징에 지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트렌드라고 말한다.

 

블로그를 문화로 이해하기에는 아직 미흡하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과 설명은 나를 충분히 감동 시켰다. hochan.net: 블로그 컨퍼런스 사전모임 후기를 보면서 감동과 새로운 문화에 참여한다는 약간의 우월감을 갖게 되었다.
블로그를 기술 혹은 도구로의 이해보다는 문화로의 접근은 초보 블로거들에게는 좋은 정보라 생각한다. 기존의 어떤 것들(홈페이지, 홈피-diary, 게시판 등)과의 비교보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 때 가진 우월감은 분명 잘못된 것이었다. 이후 블로거들끼리의 논쟁이 되기도 했다. 난 아직 무척 어리석었던 것이다.

 


Diary로 활용; 블로깅은 인간의 본능!!

아직 블로그를 많이 접해보지 못하였기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홈페이지에 올리던 방식대로 Blogger JELY를 운영하였다.

 

hochan.net:세 가지의 욕망hochan.net:블로그와 본능 을 통해 블로그는 우선적으로 개인의 공간임을 알게 해 준다.
쉽게 말하면 '나는 존재한다, 고로 블로깅한다.' 이 뜻이다.
또한 블로그가 문화임을 뒷받침해주고, 순수한 목적으로 블로깅하라는 캠페인이기도 하다.

나처럼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에게 따끔한 충고였다.

 

Blgger JELY의 추억(2)에서 계속


원문 : Blogger JELY의 추억(1)    2004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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