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블로그 운영 앞으로 어떡할까~~

안녕하세요

진보네입니다

그동안은 진보네들의 공동 운영 블로그였는데 이젠 나 혼자...!!!! 완전히 일인 인격체가 되게 생겼네요... ㅇ<-<

어차피 내가 더 많이 썼었지만...!!! 그래도!!! 댓글은 알게 모르게 같이 달았는데...!! 그보다 진보블로그를 관리하는 사람이 십 분의 일 정도로 줄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산술적으로 말이 안 되지만 마음적으로 그렇습니다, 같이 활동하던 사람이 그만 두고 혼자 짊어지게 된 부담의 크기가 열배도 넘어요 ㅜㅜㅜㅜ 시르다

 

그동안 여러 이유로 블로거진 업데이트가 없었는데요.

 

운영상 여력이 없다

 

일단 1인이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블로그에 생산되는 글의 갯수가 적기도 하고 나날이 적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으... 흑흑 ㅜㅜ 그런데 글 쓰는 사람이 많거나 읽는 사람이 많으면 제가 신명나서 다른 일을 미루고 이거를 열심히 할텐데요 우선 순위에서 완~~~전히 밀리는 거죠, 보람을 못 느끼니까.

 

가끔 제 개인 블로그는 업데이트하면서 블로거진을 업데이트하지 않는 데에 압박감을 느꼈는데요. 하지만 두 개는 완전 다릅니다, 제 블로그에 글 막 쓰듯이 블로거진도 막 할까요?< ㅎㅎ

 

아직도 자동화 안 됐다

 

자동화 시스템이 있다면 편집하는 데에 시간도 많이 안 들고 편집자 임의가 아니라 좀더 공정하게 좋은 글 널리 읽을 글을 뽑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문제가 없겠죠. 그런데 아무것도 안 되어 있어요!! 일단 집단지성이 기능하려면 이용자 규모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 정도 규모가 안 됩니다. 또 블로거진 편집 시스템 자체가 자동화가 안 되어 있어요...ㅜㅜ 진보넷 개발팀 자체의 문제인데. 우는 소리 작작 하고, 댓글/트랙백/스크랩 등 객관적으로 평가할 숫자가 현저히 낮아서 객관적 수치를 만드는 게 불가능하고, 또 편집자가 일일이 글을 뽑아도 편집할 때 코딩을 손가락을 일일이 하고 있어서(반자동이라고 불르겠습니다-_-) 시간이 좀 걸립니다.

 

블로그라는 매체는 어떤 것이어야 할까?

 

사실 블로거진을 없애 버릴까 계속 고민을 했어요. 위에 적었듯이 읽는 사람도 적고 편집하는 데에 시간도 걸리고(다른 할 일도 많은데) 이걸 계속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 고민은 상당히 오래 되었는데 같이 활동하는 유일무이 활동가가 그만 두면서 더욱더 없애 버려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없앨 수도 있겠지만, 단지 접속자 수가 낮다고 존재 의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기는 약하기도 하고, 블로그홈을 조금이라도 개편하고 싶었던 욕망을 생각해서... 일단은 편집 주기를 최대한 늦춰서라도 명맥상 유지는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나 혼자 결정함 ㅜㅜㅜㅜㅜㅜㅜㅜ )

 

여러 가지 고민이 있어요. 소셜 미디어에서 소통 역할을 너무 잘 해서, 블로그가 죽었다는 위기 의식이 블로고스피어에 만연해 있었죠. 요즘엔 그 쪽 논의는 못 보고 있어서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모르겠네요. 대충 보면 블로그들은 전문적인 내용을 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뭔가 사람 냄새 나는 전문적 내용이 계속 인기 있어 보이는데. 사람들이 블로그라는 매체에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일까?

 

또 제 개인 블로그는 진보넷 정책과 달리 아이피를 수집하는 통계 분석툴을 쓰고 있습니다.(참조) 통계 분석때문에 그러는데요, 체크도 잘 못 하지만; 오늘 보니까 모바일:웹=1.26:1.62 로 모바일 방문자가 압도적으로 늘었습니다. (나머지는 뭘까 안 나오네염;) 대박~~ 이미 네이버는 재작년인가 작년인가; 모바일 방문자수가 절반을 뛰어넘은지 오래입니다. 또 원래 방문하는 사람보다 검색으로 방문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의 최적화에 대한 고민도 있고 검색, 링크 등 개별 페이지 방문자들을 붙잡아 놓을 방법이라든가 이것저것..

 

블로그홈에 대해서도... 아오... 뭐 계속 쓰고 있네요.

 

블로거들은 어떤 걸 같이 할 수 있을까?

 

이것도 고민이 많이 됩니다. 예전에 책만들기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엎어졌었고, 그런데 그런 프로젝트를 다시 해 보면 어떻냐는 제안도 있었고, 희망버스같이 전국민적() 이벤트에 블로거들을 모아서 참여하면 어떻냐는 제안도 있었어요(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주옥같은 한 말씀 한 말씀) 근데 저는 일단 그런 걸 하면 누가 참여할까? 저는 저랑 아는 사람들이랑 모여서 하는 것은 진보블로그를 빌리지 않아도 할 수 있거든요. 결국 아는 사람끼리 하게 되는 게 아닐까(물론 그 중에 진보블로거도 있겠지만), 뭔가 관변행사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런 제안을 하신 분들이 이미 블로거들이지만, 블로거들끼리 자연스럽게 뭔가 흥하면 거기에 숟가락 올려서 서포트하는 게 우리 역할이 아닌가 혹은 이미 역량이 그 정도도 안 되지 않는가 아리까리했어요. 지금도 잘 모르겠는데, 일단 저는 예에에엣날의 진보블로그의 커뮤니티성을 되살리려고 노력하는 것에는 반대에요. 그보다는 위의 질문, 블로거라는 매체는 어떤 것이어야할까에서 출발해서 블로거들이 어떤 걸 같이 할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하게 된다면 그리고 그 결과로 제안이 나오고 추진이 되고... 그러면 좋겠는데 그런 것도 제가 운을 띄우는 게 맞겠지요. 일단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응답 바랍니...<

 

개별 활동가의 사정에 좌우되지 않는 활동의 연속성

 

진보블로그만이 아니라 항상 고민되는 지점인데요. 어디든지 활동가 숫자가 적으니까 개별 활동가들의 사정에 운동이 좌우되는 일이 많습니다. 이것 또한 어느 정도 규모가 갖춰지지 않으면 불가피한 문제인데요. 이 문제때문에 그동안 블로거진이 업데이트되지 않는 등 운영상 문제가 있었습니다. 정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유지/보수에 필요한 최소한의 관리만 하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사이트가 너무 많아서 그 정도만 해도... 시간이 다 감 ㅜㅜㅜㅜ 다시 말하건데 활동가 수가 너무 적어요. 지금 기술팀 2명인데 한 명은 밤새 일하고 한 명(나)은 다른 활동도 하고 있는데다 슬럼프에 빠짐 -_- 게다가 제가 지금 쉬면 뭐 어떻게 되는 건가여 제가 죽기라도 하면 진보넷 어떻게 되는 거냐규 흑흑흑

 

할튼 이런저런 생각이 있는데 분야가 너무 많아서 생각이 무르익지 못 하고 항상 그냥 지나가네요. 앞으로 무르익지 않은 블로그에 대한 잡담을 잘 써보겠습니다. 사실 여러 단위에서 진보블로그를 개설해서 사용하고 있기도 한데 컨설팅이 필요한 게 아닌가 블로그를 왜 만든 걸까 이런 고민이 많이 들어요 좀 그런 것도 나중에 써보겠음 블로그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렇게 말하는 저 자신도 우리 진보넷 블로그 관리도 안 하고 있네요 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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