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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닥친 일제고사(3.10) 반대투쟁!!

 

 

다가올 3월 10일에 초등4.5.6 중1.2.3학년 전국 일제고사를 치룰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12월 나는 큰아이를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에 참가시켰다.

다시말하지만 참가를 조직한것이 아니라 시킨것이다.

 

올해 5학년이 되는 큰아이는 그동안은 일제고사 시험을 치루는 당사자가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는 시험치루는 대상학년이다.

그래서 예전처럼 체험학습에 그냥 참가를 시킬수없는 상황에 부닥치게 될것이다.

 

왜냐면...

오늘 학부모회 모임에 갔는데 어떤 학부모가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 작년에 중학교 딸아이를 일제고사 반대하고 체험학습을 시키려 하였더니 선생님이 전화해서 설득하고 교감선생님이 집으로 찾아오고 시험치는날 선생님이 아이를 데리러 집으로 오셨다" 고 하였다.

 

내가 만약 큰아이가 일제고사치는날 체험학습신청을 하면 선생님이 애한테 " 너왜 안오는데" 라고 물어보면 그땐 아이의 입으로 대답을 해야할것이다.

일제고사 저지투쟁에 대한 이해와 동의를 하지않으면 아이는 제대로 답할수가 없을것이다.

최소한" 엄마가 가지말래요"라고 하는 상황은 오지말아야한다.

그다음 난관.. 선생님의 설득, 교감의 설득, 다시 협박을 이겨내야 할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가슴이 떨린다.

아이를 설득하고 학교와 싸울날에 대한 준비를 해야겠다.

 

학부모운동은 혼자하는것이 아니라서 솔직히 부담도 되고 또 그점이 매력있다.

 

학부모운동은 자기를 더러내는 운동이라는 점이 매력이다.

 

밖에서는 평등세상, 민주화를 외치지만

 

정작 자신은 아이들에게 가부장적이고 수직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아이들을 체험학습으로 조직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격을것이다.

 

나또한 아이와의 관계에대해 반성할 지점이 많다.

 

그동안 나는 아이에게 시키기만 할뿐 제대로 이야기조차 해주지 못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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