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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감증이 아니다

내가 아는 많은 여성들은 본인이 불감증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많은 대중매체에서 보여주는 성적인 흥분장면이 남의 일이라고도 생각을 많이 한다.

 

예전에 다녔던 공장에서 4-50대 아줌마들은 이렇게 말했다.

 

- 영화를 보면 섹스를  할때 여자들이 흥분을 하는데, 나는 20년을 살아도 그렇지 않던데.. 미친것들 아냐!!

 

- 일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남편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면 '생리중이야'하면서 피하기 바뻐

 

- 우린 따로 잠을 잔지가 오래되었어, 혼자자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

 

- 남편이 왕성한 생식기간이 지나서 넘 좋아,, 그동안 힘만 들었거든.. 요즘은 남편이 잘안서니 서로가 편해,, 육체적인 동물에서 인간으로 돌아온것같아

 

나도 다른여성들처럼 내가 별로 즐기지 않는 스타일이거나 불감증인가 의심한적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섹스가 삽입중심인 남성중심적인 섹스임을 알게되었고

 

남성과 여성의 성적인 흥분과 만족의 방법이 다름을 알게되었다.

 

나는 불감증이 아니다.

 

다만 무지했을 뿐 이다.

 

나의 무지는 내탓이 아니다.

 

가부장적이고 성억압적인 환경의 결과인것이다.

 

이제는 여성과 남성이 함께 즐기는 섹스를 하고 싶은데

 

내나이 40이 넘어 , 할일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고 힘도 딸리고 .... 그렇다.

 

그러나 앞으로는 행복한 밤을 지내도록 남편에게도 요구하고 나도 노력할것이다.

 

** 언젠가 술자리에서 어떤 남성에게  많은 여성들이 삽입섹스만으로는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을 하니  깜짝놀라서 '정말그래요'라고 묻던 건장한 청년..    많은 남성들도 나처럼 무지하다는 사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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