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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노동자대회

아침 일찍 철도 대창 비정규 선전전을 마치고, 지역 동지들(4인)과 함께 서울로 향했다.

오늘은 비정규직 개악안 처리저지를 위한 노동자대회가 있던 날.

노동자대회 이전에 비정규직 노동자대회가 열려서 그 곳에 참석하고자 부랴부랴 올라왔다.

비정규직 노동자대회는 역시(?)나 그다지 많은 동지들이 모이지 못한채 열렸다.

(비정규직 철폐! 하자면서 정작 비정규직 집회에 적은 인원의 참석이라...)

집회에서는 여러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나왔다. (충남일반노조 위원장 말대로 맨날 뻔한 이야기이지만...)

중간중간에 동지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면, 정작 정부나 어용노총이나 민주노총이나 지금의 비정규직안의 내용들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모르는 것이 걱정이다.

 

긴(?) 노동자대회를 마치고 거리행진을 했다. 몇몇 지역동지들과 이야기 하지만 정말 힘빠진다. 연기되었다가 다시 강행처리한다. 그리고 올라와라. 뭐해라...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긴 집회대오가 행진해서 교보문고 앞에 다다랐지만 결국은 아무것도 한 것(?) 없이 해산했다.


▲ 많은 닭장차로 거리를 막아버린 경찰로 인하여 더 이상의 행진은 없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도 없었다. 오늘은 물대포도 없었다. (참세상에서 사진 펌)  

 

 

닭장차에 막힌 집회대오는 몇차례 차를 밀어보고, 물대포 꼭지를 내리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수가 없었다. (사실, 그다지 싸울 의지가 주최측에 없었던 것 같다)

이번 국회에서 비정규직안이 상정되지 못했다고는 하나, 12일 오전 10시에 법안소위를 다시 연다고 한다.

또 한달가량, 서울을 오가며 싸워야 한다. 그 싸움을 움직일 동력이 과연 있을지 의문이다.

 

정말이지 너무 힘든 투쟁이다. 젠장... 더러운 자본가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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