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에 열사가 전사에게 투쟁기금을 전달했습니다.
국민대학교83학번 김윤기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성남에 있는 덕진양행에 취업해서(그 때는 위장취업이라고 했습니다.) 노조위원장을 했지요. 결국 교섭자리에서 자본에 항거해 분신자결하신 분입니다.
저한테는 1년 선배죠. 이 사람이 있었던 서클이(그 때는 동아리가 아니라 서클이라고 했습니다) 청문회라는 서클인데 선후배 회원들이 김윤기열사 장학회를 만들어서 운영하다가 이번에 일부를 노동자투쟁기금으로 전달하게 된것입니다.
쌍용자동차하고 재능교육동지들한테 전달했습니다.
많은돈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24년이라는 시공을 뛰어넘어 열사가 투쟁하는 전사들한테 반드시 이 싸움 승리하라고 주신거고 또한 노동조합도 아닌 대학서클에서 투쟁기금을 전달했다는게 나름대로 좋더군요.
그래서 어제 대한문 갔다가 재능교육촛불문화제 갔다가 재능환구단 농성장이 침탈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시청으로 갔다가 소주한잔 하고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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