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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광화문에 울려퍼질 보육노동자의 함성

[보도자료]



전국보육노동조합(이하 '보육노조')이 오는 31일부터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 조합원 상경노숙 투쟁](이하 '노숙투쟁')을 진행한다.

이번 노숙투쟁은 전국의 보육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육노조의 3대 요구인 1) 보육노동자 최저 월 145만원 임금 보장, 2) 하루 8시간 노동 보장 및 필요인력 확충, 3)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2대 현안 요구인 1) 인천시의 평가인증제와 처우개 선비 연동 반대, 2) 울산 반구어린이집 부당해고 철회 및 국공립 어린이집 민간위탁 반대를 내걸고 여성가족부에게 교섭 촉구를 강력히 주장할 계획이다.

이미 보육노조는 지난 6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여성가족부와의 교섭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으나 7월 7일 여성가족부 보육정책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여성가족부가 대화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후 보육노조는 7월 10일부터 15일간 여성가족부 교섭 거부 항의 주간을 선포하고, 매일 항의민원 접수, 온라인집회, 청사 앞 항의 집회, 항의 전화/팩스 걸기 등의 투쟁을 전개한 바 있으며, 지난 20일에도 공공연맹 산하 많은 노동조합의 연대 속에서 항의 집회를 이어갔다.
또한 22일에는 수도권, 전라권, 경상권의 세곳에서 동시에 보육노동자 실태보고 및 보육노조 투쟁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주 서구, 부산 서면에서 야외 문화제를 열면서 보육노동자 결집과 투쟁의 정당성을 조합원 및 지역 시민들에게 피력하였다.

연이어 가진 26일 보육노조와 여성가족부의 2차 면담에서 보육노조가 제시한 요구안에 대해 여성가족부는 보육노동자 임금 인상폭의 상향 조정, 점심시간 근로시간 인정, 인력 확충에 대한 대안 마련, 평가인증제와 처우개선비 연동의 문제점 시인, 민간위탁의 수탁 문제 인식과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노동자 인사권의 지자체장 귀속 등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향후 보육노조와 여성가족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3차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보육노조는 '면담 차수를 거듭하면서 여성가족부가 대화에 진지하게 응하려는 태도를 보인다'며 이 점에 대해 고무적으로 받아들였으나,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어떠한 구체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였다.
따라서 보육노조는 이번 노숙투쟁을 통해 여성가족부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할 것과 보육노조 요구안에 대한 구체 계획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2006년 7월 27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보육노동조합
보도자료 정보
∙위원장 김명선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2가3동 301-28 거영빌딩4층
2006년 7월 27일 (목)
∙받는 이 : 각 언론사 사회, 여성, 노동담당 기자
∙문의 : 보육노조(02-464-8576), 교육선전국장 김지희(019-206-1784), 사무처장 이윤경(016-708-5476), 위원장 김명선(018-552-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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