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울산 중구청, 반구공대위의 어린이집 정상화 요구안 받아들여

[보도자료]


지난 6월 5일 11시, 민간위탁 철회! 무능원장 척결! 부당해고자 원직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울산 중구청 부구청장과의 면담에서 반구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중구청은 지난 6월 2일 반구어린이집 운영에 대해 원장의 공개 사과와 보육노동자, 학부모, 공대위를 포함한 운영위원회 구성(1안)과 원장 해지 및 운영위원회 구성(2안)의 2가지 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공대위는 중구청에서 사전에 제시한 반구어린이집 정상 운영방안 2가지 중 ‘원장 해지 및 운영위원회 구성’의 입장을 밝혔으며, 더불어 해고자 복직을 포함한 등 총 5가지의 공대위 결정 내용을 전달하였다.
5가지 결정내용은 1. 원장 해지 후 현 시설 보육노동자 중 한명을 원장으로 임명, 2. 해고자 복직, 3. 운영위원회 결성, 4. 재정악화 원인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과 조치, 5. 모든 조치에 대해 공대위에 공식문서 발송으로, 6월 5일 면담을 통해 공식 제안되었다.

이수석 부구청장은 공대위의 2안 선택에 대해 “그대로 하겠”다고 동의하였으며, 재정 적자에 대한 규모 파악과 현 반구어린이집 박신희 원장의 명확한 책임을 요구하는 공대위의 질문에 대해 ‘원장이 밝힌 적자분이 1400만원인 반면 중구청 감사에 드러난 적자분은 130만원 정도’였다고 말하면서 ‘적자분은 박신희 원장이 정리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조치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공대위와 중구청은 해고자 문제에 관해서는 원장 해지와 동시에 위탁이 해지된 후 운영위원회 구성이 되면 운영위원회에서 일괄 처리하기로 하고, 모든 행정적 처리는 6월 9일(금)까지 조치를 완료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번 면담 결과에 대해 보육노조 김명선 위원장은 “보육노조를 중심으로 한 공대위와 학부모들의 단단한 연대를 통해 끝까지 문제를 함께 해결한 중요한 승리의 경험”으로 평하면서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였으며, 해고자 김미경 조합원은 조합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여기까지 온 것은 혼자의 힘이 아니’며 ‘모래같이 힘없는 보육교사들이 하나로 단결’한 점과 정의에 함께 동참한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공공연맹 등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공대위는 이후 모든 운영의 권한이 반구어린이집운영위원회로 넘어가게 되는 만큼 민주적 운영과 해고자 복직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운영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가야 함에 인식을 같이하였으며, 운영위원회 구성에 대해 기본 합의를 도출하는 중이다.

공대위는 전국보육노동조합, 반구어린이집 학부모대책위원회, 민주노총 공공연맹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민주노동당 울산시 중구지역위원회, 울산여성회 중구지부이 함께 하고 있으며, 6월 5일 면담에는 해고자 대표 전국보육노동조합(이하 ‘보육노조’) 소속 김미경 조합원, 보육노조 김명선위원장, 공공연맹 최만식 울산지역 사무국장, 학부모 대표 4인이 참가하였다.

2006년 6월 7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 전국보육노동조합


반구어린이집 정상화를 위한 학부모대책위, 공대위의 입장


지난 2006년 6월2일 중구청과의 면담에서 부구청장이 제안한 정상화 방안에 대해 학부모 대책위와 공대위의 입장입니다.

중구청의 제시 방안에 대해

1안) 공개적으로 전체학부모에게 사과후 이후 6개월간 현원장이 경영하는 동안 원장이 임명하는 교사1명, 원장이 임명하는 학부모1명, 대책위원회(노조)에서 원하는 교사1명, 학부모1명, 중구청 담당공무원1명으로 5명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원장은 명목상이고 운영위원회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여 운영하는 방안.

2안) 원장을 해지하고 원의 내부인으로 겸직해서 운영하는 방법. 원장 자격있는 교사중 원장, 교사 겸직으로 하고 운영위원회 구성한다.

운영위원장을 선출하여 회의를 통해 운영해 나가는 방안.

중구청에서 제시안 두 가지의 방안 중 학부모대책위 및 공대위는 2안에 대해 반구어린이집 정상화를 앞당기는 현실적인 방안이라 모두가 결정 하였습니다. 중구청 에서 확약해준 대책위와 공대위가 선택한 결정에 전적으로 따른다는 약속대로 아래의 결정내용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당부드립니다.

▣ 결정내용

1. 중구청이 제시한 2안의 방안에 대해 원장해지 이후 6월7일자로 김하늘 선생님을 시설장으로 하여 교사겸직을 해서 운영토록 결정.

2. (김미경 선생님)을 6월7일자로 복직하여 현 원아 수에 비해 교사부족에 대한 해결을 하기로 함.

3. 6월 8일 운영위원회를 결성하여 정상운영을 위한 이후 방안(해고자문제포함) 을 모색하기로 함.

4. 중구청은 반구어린이집의 운영과정에서 현 원장의 재정악화원인에 대해 정확한 실태파악을 하고 재정운영에 있어 불합리한 문제가 발견되면 이에 대한 용단의 조치를 취할 것

5. 위 결정에 대한 구청의 조치를 학부모대책위, 공대위대책위에 6월7일자로 문서로 발송바람.


2006년 6월 5일

반구어린집정상화를 위한 학부모대책위원회
국공립반구어린이집 민간위탁철회/무능원장척결/부당해고자 원직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
보도자료 정보
*위원장 김명선 /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3동 301-28 거영빌딩 4층
*받는이 각언론사 보육,노동,여성 담당기자
*문의 위원장 김명선 018-552-5116 / 보육노조 02-464-8576 / 교육선전국장 김지희 019-206-1784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