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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 합의안 뒤집은 조용수 울산 중구청장을 규탄한다!

[성명서]


2개월 사이 4명의 보육교사 해고, 부실 급간식, 고의적 경영 악화.
지난 몇 개월 동안 보육노동자와 학부모, 지역단체들이 연대하여 밝혀낸 울산반구어린이집 박신희 원장의 행각이다.
그야말로 진정한 반구어린이집의 주체들이라 할 반구어린이집 보육노동자와 학부모, 지역단체들은 국공립 반구어린이집 민간위탁 철회, 무능원장척결, 부당해고철회 원직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구성하고, 원장 사퇴, 부당해고 철회, 운영위원회 구성, 재정악화원인 규명 등의 요구를 가지고 중구청의 책임 있는 해결을 촉구해왔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6월 2일, 부구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구청과 합의에 이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누구나 인정할 주체들 간의 합의 도출 과정은 바로 어제(13일) 조용수 중구청장의 세치 혀 놀림 하나로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재선을 위한 선거준비에나 바빴을 조용수 증구청장이 그동안의 논의를 깡그리 무시하고 현 반구어린이집 원장의 ‘위탁해지 사유가 불분명’하다면서 원장 자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처사이다.
그동안 중구청은 자체 감사를 통한 반구어린이집 문제 진단 서류까지 갖추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수 중구청장은 ‘원장과 교사의 쌍방과실 아니냐’는 식의 논점 흐리기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전국보육노동조합(이하 ‘보육노조’)은 정당한 합의의 과정마저 권력자의 말 바꾸기에 놀아나게 되는 작금의 반구어린이집 현실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보육을 생각하는 전국의 서민들이 울산 반구 사태의 해결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조용수 중구청장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발언을 당장 철회하고, 공대위의 안을 적극 수용하여 모두가 바라는 반구어린이집 안정 운영에 책임을 다하라.
보육노조는 반구어린이집 운영 정상화의 그 날까지 중구청과 조용수 중구청장에 대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중구청은 공대위와 합의 즉각 이행하라!

2006년 6월 14일

전국보육노동조합
성명서 정보
*위원장 김명선 /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3동 301-28 거영빌딩 4층
* 2006.6.14(수) / 제목 [반구 합의안 뒤집은 조용수 울산 중구청장을 규탄한다!]
*받는이 각언론사 보육,노동,여성 담당기자
*문의 보육노조(02-464-8576), 위원장 김명선(018-552-5116), 교선국장 김지희 (019-206-1784), 사무처장 이윤경 (016-708-5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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