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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격

  • 분류
    일상
  • 등록일
    2012/07/16 22:50
  • 수정일
    2014/08/19 00:56
  • 글쓴이
    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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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가끔 어긋나고, 서로 사용하는 단어의 결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간격 자체가 아니라 그 간격을 대하는 태도이다. 사람들은 너무 자주 그 간격을 버티지 못하고 마침내 모든 것을 단일한 하나로 환원하여 사랑을 소유욕으로 바꿔 버린다.

여성주의 교육과 실천은 간격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간격을 포기하고 다른 하나로 귀속되어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리고 이 사람은 이내 상품이 된다) 간격을 견디지 못하고 유일한 하나로 거듭나는 사람이 있다. 이들에게 간격이란 다른 의미이고, 이들에게 여성주의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다가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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