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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머리가 지끈거리고 속이 울렁거려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끝날 때마저도 눕고 싶다거나 이곳을 빨리 나가고 싶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차가운 공기를 마셔도 지하철 타고 오는 와중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한양대에서 내려 결국 화장실로 달려갔다. 계속되는 울렁거림에도 별로 토한 것이 없다.
프로그램에 가게 되면서부터 은연중에 이것저것 사소한 일들이 많이 떠오르게 되고 그것으로부터 연속되는 심리적 압박에 대해서는 감지했었다. 눈치도 없고 둔감한 성격이라 몸이 무언가에 반응하는 경우는 내가 기억하기로 별로 없다. 그래서 몸의 격렬한 반응이 신기하고 무서웠다.
몸의 세포가 활짝 열리는 순간 압박을 밀어내는 에너지가 생긴다고들 한다.
그래서 극복하는 거고 자기치유하려고 다들 열심히 하지 않나.
아직 준비가 안 됐지만, 내 세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있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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