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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를 대변해 주는 동화같아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이 동화를 찾게 되는 나는
눈물이 나곤 했다....
나의 빨간 나무가 풍성해지길
꿈꿔보며
*
*
*
빨간 나무 -Shaun Tan-
때로는 하루가 시작되어도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점점 더 나빠지기만 합니다. 어둠이 밀려오고 아무도 날 이해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귀머거리 기계 마음도 머리도 없는 기계 때로는 기다립니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은 한꺼번에 터집니다. 아름다운 것들은 그냥 날 지나쳐 가고 끔찍한 운명은 피할 수 없습니다. 때로는 자신도 모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디에 있는지 하루가 끝나가도 아무런 희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득 바로 앞에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밝고 빛나는 모습으로.. 내가 바라던 그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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