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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7/02
    단속과 강제추방..이주노동자는 두렵습니다.
    봉달이
  2. 2008/06/04
    합법사람, 불법사람
    봉달이
  3. 2008/06/02
    합법사람, 불법사람은 없습니다.
    봉달이
  4. 2008/05/12
    바쁘다 바뻐~
    봉달이
  5. 2008/05/04
    인권에 대한 작은 이야기
    봉달이
  6. 2008/05/01
    인권에 대한 작은 이야기
    봉달이
  7. 2008/04/24
    기숙사 꼬라지 하고는~
    봉달이

단속과 강제추방..이주노동자는 두렵습니다.

 

“따르르릉~” , “여보세요.”

“경찰이 공장에 들어 왔어요. 나를 잡아가려고 해요. 도와주세요.”

전화기 너머 중국 여성노동자로부터 다급한 목소리...


“길가는데 일반승용차에서 내린 사람이 등록증을 보여달라고 하고 나를 잡아왔어요.”

영문도 모른 채 누군지도 모른 채 지구대로 끌려 왔다는 파키스탄 노동자의 목소리...


“여기 경찰차가 많이 있어요. 지나가는 외국사람들 잡아요. 도와주세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무슨 일인지 모르게 경찰에게 몸수색을 당했다는 스리랑카 노동자의 목소리...


최근 경찰에 의한 단속으로 인해 노동조합에 이주노동자의 다급한 전화가 자주 걸려옵니다.

올해 내로 미등록이주노동자를 모두 없애겠다는 이명박정부.

출입국은 실적을 채우기 위해 미등록이주노동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단속으로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대구출입국의 경우, 그 실적을 채우기 위해 경찰에 협조공문까지 한 상태이니 경찰에 의해 단속이 되어 보호소에 갇혀 강제로 출국되는 신세가 된 이주노동자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의 단속은 언제 어디서 불심검문을 당할지 모르고, 언제 어디서 교통법규위반으로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두렵습니다.

얼마 전 한 이주노동자는 보행신호를 보고 뛰어가다가 무단횡단을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단속되어 출국되었습니다. 한국사람은 무단횡단을 하면 경고를 받거나, 벌금 2만원을 내면 가볍게 끝날 일이지만 2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는 어쩌면 가볍게 보이는 무단횡단이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날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성서공단노동자여러분

“불법체류자는 법을 어겼으니 단속되는 것 당연하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십시오. 왜 그들이 불법체류자가 될 수밖에 없는지 왜 그들이 단속의 두려움 속에서도 불법체류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지 한번 눈길을 돌려보십시오.


가족의 생계를 꾸리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가 공장에서의 폭언과 폭행, 임금체불을 당하는데다 언제 들여닥칠지 모르는 단속으로 인해 이주노동자들은 이중적인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단기계약의 비정규노동, 사업장이동의 자유가 없는 현재의 고용허가제는 미등록이주노동자를 계속적으로 양산할 수밖에 없고, 출입국과 경찰의 무차별적인 단속으로 이주노동자의 인권침해는 끊임없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이해하신다면, 여러분들이 일하는 공장에 경찰이나 출입국 단속반이 들이닥치면 “당신들 누구냐, 여기는 무슨일로 왔냐, 영장은 가지고 왔냐, 왜 잡아가려고 하냐.”고 한번 물어보시고 재빨리 성서공단노동조합(T. 585-6206)으로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이 땅에서 노동하면서 행복한 삶을 꿈꾸는 것은 여러분이나 먼 이국땅에서 일하러 온 이주노동자나 동일합니다. 여러분들이 이주노동자들의 행복한 삶을 지켜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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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사람, 불법사람

 

합법사람, 불법사람은 없습니다.
이 땅에서 노동자민중으로 함께 숨쉬고 있을 뿐입니다.
 
온 나라가 광우병쇠고기문제로 떠들썩합니다.
국민들이 거부하는 광우병쇠고기를 정부는 온갖 거짓부렁의 말로 국민들을 속이며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고 국민들은 전국에서 촛불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광우병 미친소가 우리의 밥상에 침입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기에 우리는 그것을 거부하고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곳에서는 기본권을 침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싸우고 있습니다. 바로 이주노동자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나라법으로 정한 3년 기한이 지났으면 자기나라로 돌아가야지. 안 가면 불법아이가?”
“불법인 사람들한테 권리가 어디있노?”
“데모할라면 자기나라에 가서 할 것이지. 와 여서 이카노?”
합법과 불법의 기준은 과연 무엇입니까? 누가 합법사람이고 누가 불법사람입니까?
한국땅에 체류할 수 있냐 없냐는 그 단순한 종이쪼가리 한장으로요? 종이쪼가리 한 장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그냥 노동자로 그 시선을 돌려봅시다.
 
노동자라면 누구나-성별, 국적, 업종에 상관없이-근로기준법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고, 자신의 노동기본권을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고 싸울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광우병미친소의 수입에 대한 부당함을 외치듯이 이주노동자들도 한국땅에서 사람답게 노동자답게 살 권리를 위해 이주노동자정책에 대한 부당함을 외치는 것입니다.
 
“악법도 법”이라구요? 그래서 지켜야 한다구요?
현재 한국에서 적용되고 있는 노동법이나 다수의 법들은 소수 기득권들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것일 뿐, 절대 다수의 민중들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노동자 민중들이 올바른 법개정을 위해 싸우는 것이지요.
 
이주노동자들을 차별과 멸시의 대상으로 아니면, 동정과 배려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우리와 똑같은 이 땅의 노동자 민중으로 바라본다면 그들과 함께 노동자 민중의 올바른 권리를 위해 함께 싸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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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사람, 불법사람은 없습니다.

 

합법사람, 불법사람은 없습니다.

이 땅에서 노동자민중으로 함께 숨쉬고 있을 뿐입니다.


온 나라가 광우병쇠고기문제로 떠들썩합니다.

국민들이 거부하는 광우병쇠고기를 정부는 온갖 거짓부렁의 말로 국민들을 속이며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고 국민들은 전국에서 촛불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광우병 미친소가 우리의 밥상에 침입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기에 우리는 그것을 거부하고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곳에서는 기본권을 침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싸우고 있습니다. 바로 이주노동자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나라법으로 정한 3년 기한이 지났으면 자기나라로 돌아가야지. 안 가면 불법아이가?”

“불법인 사람들한테 권리가 어디있노?”

“데모할라면 자기나라에 가서 할 것이지. 와 여서 이카노?”

합법과 불법의 기준은 과연 무엇입니까? 누가 합법사람이고 누가 불법사람입니까?

한국땅에 체류할 수 있냐 없냐는 그 단순한 종이쪼가리 한장으로요? 종이쪼가리 한 장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그냥 노동자로 그 시선을 돌려봅시다.


노동자라면 누구나-성별, 국적, 업종에 상관없이-근로기준법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고, 자신의 노동기본권을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고 싸울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광우병미친소의 수입에 대한 부당함을 외치듯이 이주노동자들도 한국땅에서 사람답게 노동자답게 살 권리를 위해 이주노동자정책에 대한 부당함을 외치는 것입니다.


“악법도 법”이라구요? 그래서 지켜야 한다구요?

현재 한국에서 적용되고 있는 노동법이나 다수의 법들은 소수 기득권들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것일 뿐, 절대 다수의 민중들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노동자 민중들이 올바른 법개정을 위해 싸우는 것이지요.


이주노동자들을 차별과 멸시의 대상으로 아니면, 동정과 배려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우리와 똑같은 이 땅의 노동자 민중으로 바라본다면 그들과 함께 노동자 민중의 올바른 권리를 위해 함께 싸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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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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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에 대한 작은 이야기

인권에 대한 작은 이야기

 

세상 참 많이 좋아졌어요. 요즘 인권이니 머니해서 외국애들 어디 함부로 할 수 있나요?

요즘요...외국애들이 한국사람들보다 월급 더 많이 받아요.

우리나라도 옛날에 중동이다, 독일이다 일하러 많이 갔잖아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옛날에 고생 많이 했는데 외국애들 고생하는 거 다 알죠.

 

이주노동자들의 상담을 받아 사업장에 가면 늘상 듣는 소리입니다.

어느 사업장이든 어느 사장이든 이주노동자들을 차별하는 사장 없고 잘해주지 않는 사업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그것은 말뿐인 허구라는 것을 너무나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첫째, 이주노동자들을 부르는 태도

공장에 가보면 나이가 새파란 관리직 사람이 겉보기에도 나이가 많은 이주노동자를 부를 때 “가가 어떻고, 자가 어떻고...”이런 식으로 부르며 말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00씨” 이렇게 존칭을 쓰거나 말을 높이는 관리직 사람은 거의 보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이주노동자라는 표현보다 외국애들이라는 표현이 그들에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둘째, 이주노동자들을 대하는 태도

회사를 옮기고 싶을 때, 퇴사를 하고 임금을 달라고 할 때 이주노동자들 열이면 열 모두 괘씸한 사고뭉치가 됩니다.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을 때는 정말 사용하기 좋은 기계가 되다가도 무언가를 요구할 때는 늘 회사에 악을 끼치는 나쁜 존재로 비춰집니다.

그래서 회사는 제때 임금을 지급하거나 회사를 옮겨주지 않고 한동안 고생시키다가 어쩔 수 없이 아량을 베풀듯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한국사람이 이런 경우를 당했다면 어땠을까요? 그냥 지나칠 리가 없지요.

그러나 이주노동자들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로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런 천대를 받고 멸시를 받습니다.

이것은 결코 남의 공장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의 공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여러분들도 기름밥먹는 노동자라서 차별받고 무시당하는 경우가 있으시죠?

겉으로는 잘해주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지만, 이런 작은 말한마디와 태도에서 차별을 하고 멸시를 하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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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에 대한 작은 이야기

 

     세상 참 많이 좋아졌어요. 요즘 인권이니 머니해서 외국애들 어디 함부로 할 수 있나요?

요즘요...외국애들이 한국사람들보다 월급 더 많이 받아요.

우리나라도 옛날에 중동이다, 독일이다 일하러 많이 갔잖아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옛날에 고생 많이 했는데 외국애들 고생하는 거 다 알죠.


이주노동자들의 상담을 받아 사업장에 가면 늘상 듣는 소리입니다.

어느 사업장이든 어느 사장이든 이주노동자들을 차별하는 사장 없고 잘해주지 않는 사업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그것은 말뿐인 허구라는 것을 너무나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첫째, 이주노동자들을 부르는 태도

공장에 가보면 나이가 새파란 관리직 사람이 겉보기에도 나이가 많은 이주노동자를 부를 때 “가가 어떻고, 자가 어떻고...”이런 식으로 부르며 말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00씨” 이렇게 존칭을 쓰거나 말을 높이는 관리직 사람은 거의 보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이주노동자라는 표현보다 외국애들이라는 표현이 그들에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둘째, 이주노동자들을 대하는 태도

회사를 옮기고 싶을 때, 퇴사를 하고 임금을 달라고 할 때 이주노동자들 열이면 열 모두 괘씸한 사고뭉치가 됩니다.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을 때는 정말 사용하기 좋은 기계가 되다가도 무언가를 요구할 때는 늘 회사에 악을 끼치는 나쁜 존재로 비춰집니다.

그래서 회사는 제때 임금을 지급하거나 회사를 옮겨주지 않고 한동안 고생시키다가 어쩔 수 없이 아량을 베풀듯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한국사람이 이런 경우를 당했다면 어땠을까요? 그냥 지나칠 리가 없지요.

그러나 이주노동자들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로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런 천대를 받고 멸시를 받습니다.

이것은 결코 남의 공장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의 공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여러분들도 기름밥먹는 노동자라서 차별받고 무시당하는 경우가 있으시죠?

겉으로는 잘해주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지만, 이런 작은 말한마디와 태도에서 차별을 하고 멸시를 하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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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꼬라지 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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