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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랬었나부지

바랬었어 꿈이 사실이길

하하하

말도 안되는 거 알면서도

세상엔 가끔 말도 안되는 일이 있으니까. 있다고 하니까

 

누군가 영웅이길 바라듯

내게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길

바랬던거지

 

 

 

바램처럼 되지 않는 일이 많아지면서

머리의 현실이 가슴이 된다

가슴을 꺾어 머리에 붙이려 했는데

머리가 껶여 가슴에 와 닿는다

 

바램이, 단지 바램일 뿐이라는 게

사무치게 서글프다

아니라고 아니라고 해도

모든 걸 접어버리고 싶을만큼 서글프다

 

 

그래도 현실이니까

이제 꿈은 접을께

두고보면 - 그리 절실한 꿈이 아니었을지도 몰라

난 그냥 꿈이 필요했던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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