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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튀세의 자본주의 모순의 중층결정-철학적으로는 경험론과 헤겔 변증법.
맑스의 유물론-비유적으로는 [원령공주]의 아시타카(주인공)의 모습에서 나타난다.
산(원령공주)는 자연법칙(시시가미 신)을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반영, 수용한다는 경험론자의 모슴을 보인다.
에보시(철 생산 마을의 지도자)는 자연을 지속적으로 자기화하여 자신의 힘을 현실 속에서 점점 더 구체화시키고 현실화시켜 나가면서 최후에는 시시가미 신(자연법칙)마저도 자기의 힘을 절대적인 것으로 만드는 대상으로 삼는 절대정신의 형상을 띤다.
그리하여 헤겔의 변증법의 모습을 보인다.
이 둘을 초월하면서도 내적으로 통일시키는 고차적인 유물론이 바로 맑스의 유물론이다.
피터 싱어의 보편성은 '양적 측면'에서의 보편성이다.
즉 동일한 원리가 양적으로 확대되어 최종적으로 모든 것에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는 헤겔의 변증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자신이 주장했던 <윤리가 아닌 것>이 된다.
질적인 측면에서의 보편성-하나의 동일한 원리가 모든 것에 적용될 경우 인간을 포함하는 모든 세계존재는 관조적으로(수동적으로) 그 원리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새로운 것을 생산한다는 <실천>의 의미는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실천의 의미가 포함될 때 과학이 성립할 수 있다.
또한 보편성은 양적인 것을 넘어서서 질적인 것이 될 수 있고 되어야만 한다.
이것이 맑스가 말한 실천으로서의 혁명이며, 질적인 측면에서의 보편적인 윤리나 정치의 원리는
[각기 자유로운 개인들이 서로 연대하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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