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바쁨

from diary 2010/11/16 11:56

 

 

더 외로워져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사람들 많이 만날텐데 지금에서야?

 


 

곧 있다가 도서관 가서 책 반납하러 가야지. 회원증 3개로 뒤죽박죽 빌려서 뭘 반납해야되는지 모르겠다. 여러권을 동시에 건드리다보니 진도 나가는것도 다른데 다 읽은건 또 반납하고 새 책 빌려와서 완전 뒤죽박죽 됐다. 엄마한테 빌려준 책도 있어서 뭘 갖다줘야하는건지. 다 갖다줘야하나? 유저스토리북에 기록하지 말고 블로그에 독서 기록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짤막하게-

 


 

오늘은 도서관 책 반납해야해서 머리 감아야하고, 내일은 교육청에 수험표 받으러가야해서 머리 감아야하고, 그 다음날은 수능이라서, 금요일은 놀거니까. 토요일은 서울 가야해서, 일요일은 한예종 시험이라서 머리 감아야한다. 머리를 6일 연속으로 감게 생겼다. 뭐 6일동안 안감아도 상관은 없겠지만? 흐흐. 그래도 이 정도의 바쁨은 아무것도 아니지. 그동안 너무 한가하게 지냈다.

 

수능치는건 실감 안나는데 한예종 시험치는건 조금씩 실감.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내가 잘 알고 있어서 별 기대는 없다. 다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입학할 학교여서 그런지 떨림이 있다. 기분 좋은 떨림. 그나저나 현실감이 이렇게 없는건 문제인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현실감 없이 살 수가 있는지. 나 같은 애는 없을거야 는 아니라는걸 최근에 알았지만 나 같은 애가 많진 않지. 어서 시험을 치고 싶다. 그리고 공부하고 싶다. 좀 제대로 해보고싶다. 솔직히 이번에 공부 안했지. (좀 웃긴데?)

 


 

내일은 교육청에서 재랑이 만날지도 모르겠군. 그리고 수능날에는 수능치고 애들 다 만나기로! 그게 가능하려나. 고사장도 다 다를텐데. 그리고 그 날 차가 많이 밀려서 안될텐데. 어떻게든 되겠지. 근데 얘들은 가채점도 안하고 바로 놀자는 뜻인가. 하긴 해서 뭐하나. 다 끝난마당에! 흐흐. 애들 만나면 사진이나 실컷 찍어야지. 근데 난 수능치고나서 중학교 가고싶다. 잉? 아 그리고 토요일에 준호 만나기로 했다. 일요일 시험 칠 때도 밖에서 기다려준다고 했다. 나같으면 이런 약속 절대 안하는데. 좋다. 히히.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0/11/16 11:56 2010/11/16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