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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인 남성 우위 사회

'남성 우위 사회'는 오직 성을 잣대로 삼아서 남성이 여성보다 우수하다고 판단하고, 남성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같은 직업이라도 남성이 높은 임금을 받는 사회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남녀 성의 역할에 대한 차별을 사회적으로 용인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남성의 지배가 통하는 체제, 남성이 여성보다 큰 권력을 쥐고 남성과 여성의 성격까지 구별하면서 '남자다움, 여자다움'을 요구하는 사회를 말한다.

 

제2차 세계대전 전의 교육에서는 남자다움을 특히 강조했다. 남자다움이 군국주의를 떠받치는 힘이었던 셈이다. 당시에는 전쟁터에서 남자답게 전사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여겨졌다.

일상생활에서의 폭력은 전쟁으로 통하는 길을 용납하는 기초가 된다. 작은 폭력은 점차 더 큰 폭력으로 이어지게 된다.

남성이 여성에게 행하는 폭력은 전쟁의 폭력과 뿌리가 같은 것이다.

 

- 아키 유키오 '비폭력 교과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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