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규 교수가 돌아갔다니..
뉴욕대학교 경영학과 양신규 교수가 지난해 7월 우울증으로 자살했다고 한다. 뒤늦게 알아서 더욱 충격적이다. 명복을 빈다.
온갖 인터넷 게시판에서 이른바 논객으로 열심히 글로 싸운 분으로 기억한다.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불꽃’처럼 살다 간 어느 정직한 리버럴리스트의 죽음 이 글을 보시면 된다.
이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인데, 추모를 하더라도 무조건 좋게만 이야기하는 건 내 취향이 아니다. 다른 건 다 몰라도 '정직한 리버럴리스트'(자유주의자)라고 말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모두 게시판에서 한 때 양 교수와 쌍소리까지 해가며 싸워본 내 경험으로 볼 때, 자유주의자라는 건 턱도 없는 소리다. 내 경험의 범위 내에서 보면 '폭력적 글쓰기'가 그로부터 곳곳으로 번져나갔다.
아무튼 양 교수가 이젠 편안하시기를 기원한다. 양신규 추모 게시판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