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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드는 노동자들 얘기

1년전쯤 노조를 만든 출판 노동자들이 있다. 그린비 출판사 사람들이다. 그들이 요즘 회사와 싸우고 있다. 그들이 쏟아내고 있는 글들을 꼼꼼하게 잘 읽어보면 이런 저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회사의 권한 남용과 억압적 태도에 우려를 표하며 시정을 요구합니다

그린비 사측의 <호소문>에 대한 그린비 분회의 반박글(1)

그린비 사측의 <호소문>에 대한 그린비 분회의 반박글(2)

징계 당사자의 입장

그린비 사측의 <호소문>에 대한 그린비 분회의 반박글(3) – 편집 프로세스 문제

 

회사쪽의 글도 읽어보시라. <그린비출판사 호소문> 그린비는 노조를 인정합니다. 그린비를 지켜봐 주십시오.

그린비에서 책을 낸 하승우씨의 글도 참고로 소개한다. 그린비출판사의 설명과 태도변화를 촉구합니다(필자들의 연대 제안)

2013/04/30 17:07 2013/04/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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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은 대체 어떻게 읽어야할까?

“읽고 쓰기”라는 범주를 만든 것은 읽는다는 행위, 쓴다는 행위의 다양한 측면을 고민해보자는 취지다. 바로 아래 재능교육지부 투쟁 관련 입장서를 거론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저 글에는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1)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사실을 진술한 것인지(진술이 사실이냐 여부를 떠나서) 그리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사실을 해석한 것인지, 2) 재능교육 투쟁 경과에 대한 길고 긴 한쪽의 진술에서 어떤 사실, 어떤 진실을 느끼고 찾아볼 수 있으며 어떤 대목은 의심하고 고민할지 등등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누구를 평가하고, 누가 옳은지 판단하는 건 각자의 몫이겠지만, 이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평가가 앞서고 판단이 앞서면 글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 그러면 글이 드러내거나 감추는 진실은 영영 알 수 없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아래 두개의 글을 감정과 판단을 배제하고(누구를 공격하는 행위, 누구를 탓하는 행위 따위는 일단 잊고) 글 속에서 냉정하게 인간사, 삶의 모습, 세상 돌아가는 양상을 읽어낼 수 있을까? 판단과 비판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그건 각자 알아서 하되) 저 속에서 우리 자신의 추악한 모습을 찾아서 반성하거나, 아름다운 모습을 간파해서 음미할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진실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까?

 

 

http://blog.jinbo.net/stepbystep/2

 

http://blog.jinbo.net/chan/110

2013/03/11 13:59 2013/03/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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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교육지부 투쟁 관련 입장서 읽기

재능교육지부 투쟁관련 입장서(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재능교육 노동자들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싸웠는지 그 실상이 가장 먼저 고통스럽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 문제에 그치는 글이 아니다. 노조운동의 문제점, 그 주변 세력들의 문제점부터, “대체 우리가 왜 무엇 때문에 싸우는가”라는 질문까지 아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글이다.

 

글 읽기는 한편으론 꼼꼼하고 세심하며 냉정한 자세로 문장과 용어, 논리를 따지는 작업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글의 결을 느끼고 글 사이 사이에 담겨 있는 현실을 간파하고 그 함의를 고민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런 맥락에서 이 글은 “글 읽기”라기보다 “세상 읽기”용이라고 할 수 있다.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대면하라고 요구하는 것, 글 읽기는 두려운 일이다.

 

덧붙힘: 밑에 혁사무당파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두개의 덧글은 글읽기, 글쓰기 실패의 전형으로 평할 만하다. 별 근거도 없이 분노 조절이 잘 안되는 질병으로 진단해 부정적 평가를 덧씌우고, 이어서 전혀 다른 얘기를 서술하는 건 아주 나쁜 글쓰기 방식이다. 게다가 저 글은 사실 관계와 맥락의 파악이 잘 안된 채 일방을 비난함으로써 글읽기 실패를 잘 보여준다. 스스로 지우길 권고하며 3월11일 정오까지 지우지 않으면 “글읽고 쓰기” 분류에 부적절하다는 걸 고려해 다른 글의 댓글로 이동하겠다.

2013/03/08 11:49 2013/03/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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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진보 진영의 글을 번역해 공개하는 걸 주 목적으로 하지만 요즘은 잡글이 더 많습니다. mari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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