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의 칼
급 타로카드 검색을 좀 했다. 2006년 8월에 한 장 뽑은 게 계속 머리 속에 남아 있어서 "8개의 칼"로 검색을 좀 해봤다. 사실 그 때 봤던 여자가 머리를 날리며 해변가를 뛰어가는 장면의 카드를 찾고 싶었는 데 그건 없고 다른 카드들을 많이 찾았는 데 종류에 따라서 그림 다르고 느낌 다르고 해석도 조금씩 다른 게 재미있다.
1번이 참 마음에 든다. 나는 이런 심플한 카드가 맞는 거 같다. 1번은 바람이 불고 있는 주변 상황에서 소통이 없는 상황이다. 팔짱을 끼고 자기를 감싸고 생각하고 있다. 눈을 감고 보고 있지도 않다.
지금 보니 몸이 두가지 색깔로 되어 있는 것이 뭔가 양분된 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듯 하다. 내가 타로 보면 "선택"의 문제가 많이 나오는 거 같다. 요정타로 봤을 때 진짜 노골적으로 둘 중에 하나 잡지 않으면 둘다 놓친다라는 메세지가 나왔었지.
1
2
이 카드는 몽환적인 느낌이다. 이 지켜 보는 고양이는 왠지 "감시자"같은 기분이다. 다른 8번의 여자들은 좀 괴로워하는 느낌이 있는 데 이 카드는 확실히 수행하는 기분이다. 저는 매우 고심중입니다. 늬앙스가 강하다.
3
아 차라리 눈을 붕대로 감는 것이 좋겠다. 이건 정말 약간 고통스러움의 가중이 보이는 구나. 먹구름 잔뜩인데 그 위에 꽃을 뭘까.
4
이 카드는 해석에 "정의" "도덕" 때문에 갇혀있다는 것 같다.
5
이건 그리스 상형문자를 좀 알아야 할 거 같은 데 전혀 모르니 그 쪽으로 연관해서는 해석이 안되고 다만 눈을 가리지 않아서 이유가 궁금하다.
6
6번 카드에서 재미있는 것 여자 뒤에 있는 성. 그녀가 성을 떠나왔고 이유는 모르나 성을 떠나서 지금 더 나가고 있지 못한 상태다. 아 이거 정말 슬프다.
"8개의 칼" 카드에서 희망이 있다면 묶여있는 것을 풀고 "자유"를 찾는 길이었던 거 같다.
7
이거 왠지 보고 있으니까 용이 전혀 도와줄 맘이 없는 거 같다. 8개의 칼에 의해 갇혀 있는 사람이 갇혀 있는 이유는 자신을 보지 못하고 타인에 의해 구원받길 바라고 있기때문이 아닐까? 자신의 속박은 자신이 풀 수 있다면 어찌하면 좋을 지.
8
이 카드에 칼 2개가 더 분명하게 그려져 있는 걸 보니 역시 "양자택일" 암시가 아닐까 느낌이 팍팍오는 구나.
9
이 카드 보면서 이건 완전 "여성에 대한 판타지의 산물"이 아닐까. 타로 카드 검색하면서 보니까 "마돈나 카드" "포르노 카드" 같은 것도 있던 데 타로카드 종류가 다양한 만큼 참 어쩔 수 없나. 했다.
10
11
아, 결국 외줄타기.
12
이것 어찌 해석해야 할지...
13
12번과 13번은 "칼"의 의미에 충실한 거 같다. "이성" 이런 키워드 같은 거 말이야. 아직 공부 부족해서 이런 건 모르겠소.
8개의 칼이란 예전에 주워 듣기로 "이뤄낸 업적"같은 거 였는 데 왠지 카드 안에서 그 업적들이 그 사람의 눈을 가리고 있어서 "공격"하는 기분이 든다. 결국 이건 자신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무기"로 전환시키면 잘된다. 이런 해석이지 싶다.
타로를 잘 안보는 녀름:)
아, 이거 보니깐 타로보고싶다.ㅎ
당고/어 이렇게 보면 카드별 차이점들을 잘 알 수 있잖아. 그리고 하나의 카드를 사더라도 인터넷으로 다른 카드들은 어떤 지 찾아보면 의미를 더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