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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을 선물받다

나은은 휴가, 지음은 조퇴. 그래서 오늘 배송은 내가 마무리.

윗집 '반이다'에서 한강로까지 배송을 마치고 광화문 교보문고로 기어들어가 물 한 잔 마시고

어제 읽던 <메신저> 숨좀 돌리고 펼쳐들려는데, 읍.. 주문전화가 오고야 말았다.

((5시 이후 주문은 퇴근시간 다되서 일 던져주는 '상사' 또는 '갑'처럼 느껴져.. 난 왜 늘 '을'이야- 언제까지? *_*/)) 

 

손님: 자전거메신저 이용하려는데요

: 아, 네 어디로 가면 될까요?

손님: 중림동에서 저동으로 보내는 거에요.

: (앗, 중림동? 저동? 여긴 어디지?) 어.. 음.. 중림동이 어딘가요??

손님: 충정로 쪽이에요.

: 그럼 제가 어디로 가면 될까요?

손님: 충정로역 5번출구 근처에 가건물처럼 보이는 알라딘커뮤니케이션이라고 있어요.

: (다행이다. 아는 곳이다!!) 아, 버스타고 지나다 본 적 있어요. 참, 보내시는 물건이 부피가 큰가요?

손님: 작은 선풍긴데, 전체 크기가 30*60cm 정도에요. 무겁진 않아요.

 

 

광화문-시청-고가를 타고 쑝~ 충정로 알라딘커뮤니케이션으로 갔다.

손님이 직접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 안녕하세요.

손님: 안녕하세요-

: 좀 크네요. 어떤 거 보내시는 거에요?

손님: 이번 책 이벤트 선물인데 귀여워서 제가 따로 좀 샀어요. 동생한테 보내주려고. 총 열갠데 하나 가지세요.

: 앗, 감사합니다. :) 저도 알라딘 회원이에요. 잘 쓸께요.

손님: 어 정말 알라딘 회원이세요? 그럼 하나 더 가지세요. ㅎㅎ

 

▼ 손님의 선물. usb타입 꼬마선풍기. 귀엽죠!? :p

 손님이 주신 꼬마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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