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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당은 에코토피아 떼잔차질

에코토피아에 자동차를 타고 가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라면 부끄러운 일! ㅋㅋ

 

자전거는 교통수단이 아니라는 생각,
자전거는 도로를 달릴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무슨 짓을 하든 '자전거 도로'만 만들면 친환경이라는 생각 때문에...
팔당 유기농 단지를 밀고 '자전거 도로'를 놓는 '녹색 정책'이 가능한 것이겠지요.

8월 5일 10시 광화문에서 출발해서 에코토피아 현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거리는 약 50km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또 특별히 잘 타는 사람만 갈 수 있는 거리도 아닙니다.
우리가 수차례 확인했다시피...
자전거를 탈줄만 알면 가는데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가장 느린 사람 속도에 맞춰 가고...
도로주행에 익숙한 사람들이 앞뒤에서 같이 가기 때문에...
따라가지 못한다거나 위험하다거나 하는 등의 걱정은 전혀 안하셔도 됩니다.
언덕도 별로 없습니다.
아무리 낡은 자전거도 갈 수 있습니다.

 

10시 광화문 앞 삼거리 동쪽 코너에 있는 공원에서 다같이 출발합니다.
둘러모여 인사하고 간단히 얘기하고, 팔당과 에코토피아 홍보하면서 갑니다.
(깃발, 홍보물 준비해 오세요. ^^) 
중간에 쉬면서 점심식사도 같이 하고...

(점심 도시락 가져오세요.)
너무 더우면 그늘에서 쉬면서 자전거 정비 워크샵도 같이 합니다.
(물통과 물, 간단한 간식, 햇빛 가릴 모자, 팔토시 등 가져오세요. 자전거 공구도 있으면 가져오세요)

 

우리가 왜 자전거를 타고 팔당에 가는가...
그동안 어떻게 갔었나를 알고 싶으시면...
아래 자료를 참고하세요.

http://8dang.jinbo.net/node/81

 

일단 연락 담당은 저에게... 지음 OI6 7OI 5944
다른 추가적인 제안이나 질문 등은 덧글로 얼마든지... ^^

 

아래는 에코토피아 소개글 ^^

 

 

8당은에코토피아 포스터8당은 에코토피아

 

 

'8당은 에코토피아'는 4대강 사업이 강제하는 볼거리로서의 강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 이외의 생물, 무생물들이 자유롭고 조화롭게 삶을 구성하는 둘레로서의 강을 위해 우리가 고민해야할 것,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험하고 탐험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또  강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전체에 강요되고 있는 개발/성장논리를 비틀어버리고 새로운 방식의 삶을 만들어가는 실천이며 놀이중에 하나입니다.

처음 제안하게 된 사람들이 우연찮게 수도권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라  대강 사업 현장 중에서도 수도권에 가장 가까운 팔당 지역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사업은 강처럼 우리 삶에 깊이 스며 있지만 너무나 거대해서 우리를 체념과 외면, 허무주의의 늪에 빠트리고는 쏘쿨한 젊은이이기를 강요하는 듯 합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너무 답답했습니다. 불도저니 포크레인을 가축으로 키우는 저 삽질 애호 권력 앞에 나-개개인들은 너무 왜소할 뿐이었죠. 그렇지만 그냥 앉아서 체념하고 모른 척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삶의 구경꾼으로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작지만 우리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해보자고 제안합니다. 결과적으로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저항하는 것과 저항하지 않는 것 사이에는 이미 아주 커다란 차이가 생기고 있는 것일 테니까요.

일단 우리 팔당에서 모여, 아주 단순한일일진데 아무도 결코 바랄 수 없는 미지의 보물처럼 된 -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산다'는 게 가능한지 실험해 봅시다. 각자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서로 영감을 주고 받으면서 직접적으로 행동해 봅시다.

그리고 '8당은 에코토피아'는 일회적인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실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8월 5일부터 8일까지의 기간이 팔당지역이 지속적인 실험실이 되게 만드는 시작이되었으면 합니다.

'8당은 에코토피아'의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준비한 워크샵으로 채워집니다. 준비하는 사람과 그것에 참여하는 사람으로 나뉘지 않고, 누구든 참여를 선택하는 순간부터 자율적이고 자치적으로 기획과 실천에 뛰어듭니다.

'8당은 에코토피아'는 기본적으로 워크샵이라는 형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에게 강요되는 계급/전쟁/소유/생명/문화/개발/나이/인종/성별/성정체성/몸/정신/권력 등등의 문제들을 성찰하고 자율적이고 자치적인 일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규율과 규칙이 필요하다면 누구나 제안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다시 토론에 부칠 수 있습니다.

공동에게 필요한 일을 일부 스태프가 맡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둡니다.

모든 일은 스스로하지만 또 기본적으로 서로 돕습니다.

포스터에 쓰여진 글들은 준비 모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쏟아낸 '팔당에서 해보고 싶은 일들'입니다. 저 모든 일이 이루어 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언제든지 당신이 하고 싶은 것을 쉽게 추가하고 제안하고 실행하세요. 온라인 브레인 스토밍 페이지에 덧글을 써서 내용을 추가를 해도 좋고, 누구나 곧바로 '행동과 워크샵' 페이지를 통해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합시다. 슬쩍 그어진 선을 넘어버리면 재미있는 일이 생길지도 몰라요.

8월 5-8일사이에 함께 할 수 없다고 해도 괜찮아요.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우리는 뭔가 할 겁니다.

 

참여신청은 참여신청 페이지(사이트 가입 페이지를 겸합니다)를 눌러서 나오는 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홈페이지에서부터 재미있게 놀아봐요.(홈페이지 사용법)

 

 

 

아래 내용은 에코토피아 운영에 관한 필수 정보이니  꼭 읽어보세요.

다른 제안있다면 덧글로 추가 해주세요

 

*장소 : 팔당 일대(신원리 혹은 송촌리+4대강 현장 곳곳)

*시간 : 2010. 8. 5(목) ~ 8. 8(일)

*준비물 : 아래 준비물은 필수적인 사항이니 꼭 챙겨오셔야 합니다.

텐트, 침낭, 여벌의 옷, 수건, 참가비, 개인 식기(수저/컵/밥그릇:일회용품사용불가), 비옷이나 우산, 주류 및 음식물 준비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참가비 : 전일참가 3만원, 부분참가 1일당 1만원 + a(사정에 따라 추가 될 수 있음)

재정운영은 모두 공개됩니다.

 

*자발적 팀 구성 :

캠프에 필요한 실무들은 참여자들이 직접 팀을 구성해 해나갑니다. 누구나 언제든지 자원할 수 있습니다. (현재 회계/ 홍보/미디어/영상/ 주민과 소통/ 공연준비/대안화폐(ecomoney)/생활기반시설 만들기 등의 팀이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 모임 :

캠프 기간 동안 모든 참여자는 아침과 저녁 식사 후 둘러앉아 일정을 공유하고 어떤 내용이든 질문하고 소통하는 모임을 갖습니다.

 

* 에코머니 :

행사 진행에 필요한 물품들의 목록과 가격을 정해, 참가자들이 가져올 수 있도록 하고 가져온 물품에 대한 값을 참가비에서 일정부분 공제합니다. 불필요한 소비가 없도록 합니다. 에코머니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추후 추가하겠습니다.

 

* 워크샵 :

참여자들이 준비한 워크샵이 에코토피아의 핵심입니다. 미리 홈페이지에 제안을 해서 준비를 한다면 더 알차게 준비가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캠프장에서 당일날 워크샵제안이 있을수 있습니다. 캠프장에 워크샵 게시판을 설치하고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워크숍을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워크샵의 주제는  우리 스스로가 살고 싶은 삶을 기획라고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혜와 힘 , 그리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실험/공부를 하고 행동으로까지 나아갈수 있는 것이라면 기본적으로 어떤 제한도 없습니다.

 

* 먹기 :

지역 먹거리를 중심으로 순환적인 소비가 될 수 있도록 소박하고 건강한 식사를 합니다. 기존의 식생활 문화(조리방법/ 축산/농업에 대한 고민/ 영양소 신화/) 에 대해서 성찰하고 좀더 생태적이고 대안적인 방식의 식생활을 고민합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식단은 채식으로 구성하며, 인스턴트나 포장된 음식은 쓰지 않고, 가져오지 않습니다. 설거지 시 세제를 쓰지 않습니다. 식단구성까지 준비하는 워크샵 팀이 이미 가동중입니다.

 

*씻기 :

비누, 치약을 쓰지 않습니다. 대신 죽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물만 씁니다. (샤워장 설치 미확정) 현 시대의 위생개념에 대해서 고민해봅니다.

 

* 배설 :

생태화장실을 만들기 전에 그 배설물/거름의 사용처와 이동방법을 알아봅니다. 사용처가 없다면 기존의 화장실을 이용하고 부담금을 지불합니다.

 

* 잠자리 :

답사를 통해 이용가능 시설을 확인하되, 기본적으로 개인들이 텐트와 침낭을 가져옵니다.

 

*이동수단 :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등을 사용해 참가 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전기와 화덕 :

물을 쓰기 위한 전력 등 최소의 전기 필요. 단, 야간에 빛을 위해서 전기를 쓰지 않는다(촛불 사용), 대체에너지 사용 범위와 방식을 좀더 고민합니다.

 

* 쓰레기 :

가급적 발생시키지 말고, 발생 시 모두 집으로 가져가도록 합니다.

 

* 4대강사업 반대 직접행동 및 팔당 지역 주민과의 연대에 대한 고민

:기본적으로 모두 워크샵형식으로 풀어갑니다.

- 농사워크샵: 8월 6일~8일간 오전부터 점심 때까지, 10여 명 정도(캠프 참가 인원에 따라 변동 가능)가 팔당 두물머리 농민들과 연대하여 농사워크샵을 진행합니다. 모든 참가자들은 필수적으로 1회 이상 농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제안합니다.

-  직접행동 현재까지 제안된 것 : 남한강 이포보 답사/ 피켓 선전/ 송촌리 천막 농성장에서 워크샵/ 유동인구 많은 곳에서 공연

 

기타 참여 문의 : 덧글로 해주시면 제일 좋구요. 여의치 않으시면 메일-> 문자-> 전화 순으로 ^^

달군 : 공일구 - 이오일 -팔육칠이 / 8dangAction@gmail.com

 

 

- 이 실험기간을 통해 우리는 캠프 이후에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힘과 아이디어,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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