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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의 소통

조르바베트남식 연애에 관련된 글

 

깜빡이와 빵~, 끽~, 부르릉~, 쌩~ 밖에는 아무런 소통도 할 수 없는 자동차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각자가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자유와 능력과 수단이 있다는 것,

세상을 유리벽 너머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낯선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탈 것의 가격이나 등급이 아니라 그것을 타고 있는 사람의 매력을 볼 수 있다는 것,

 

이런 별 것 아닌 것들이 얼마나 세상을 다르게 만드는가?

 

 

 

오토바이...

형편없는 공기정화장치로 때문에 자동차보다도 심하게 느껴지는 매연...

(아. 게다가 매연이 나오는 파이프는 왜 하필 뒤따르는 자전거의 정면으로 향한단 말인가?)

그리고 그 저주받은 소음만 없다면...

그리고 넘치는 힘만큼의 충분한 물건을 싣고 다니기만 한다면...

 

두바퀴 달린 친구로서 조금은 더 친하게 지낼 수도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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