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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자전거 메신저 번개!

[메신저 일하고 싶으신 분들!]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꼭 윗 글을 먼저 읽어보세요.

윗 글을 쓴 후에도 여러분들이 관심과 덧글 연락을 주셨습니다.
몇몇 분들은 직접 만나보는 기쁨을 느끼기도 했구요.
그 분들과 얘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누구나 오세요.

자전거와 자전거 메신저, 자전거를 이용한 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일단 그냥 모여만 봐도 재밌지 않을까요?


 

1. 날짜, 시간, 장소

자전거 메신저 번개 날짜가 확정되었습니다. 4월 25일 토요일 3시입니다. (시간은 약간 변경될 수도 있겠죠.)
모이는 장소는...
충무로에 있는 암실 http://amsil.co.kr 이나
해방촌에 있는 빈집 http://house.jinbo.net 입니다.

제 생각 같아서는 접근성이 좋은 암실에서 모였다가, 빈집으로 넘어가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암실은 말그대로 사진 작가 분들이 같이 쓰는 암실인데요...
'NO OIL' 이라는 이름으로 주로 사이클을 타시는 실력자 분들이 여러분 모여 있습니다.
이 분들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해볼까 생각하실 정도로 자전거 메신저에 진지하게 관심이 있으셔서,
그 공간을 사무실로 써도 좋다고 까지 말씀하셨습니다.
훌륭하지 않습니까? ㅎㅎ

벌써 일일체험도 하셨군요. 참고하세요.


2. 프로그램

프로그램은 지금부터 아이디어를 모아봤으면 합니다.
일단 제 생각으로는....

*서로 소개하고 인사하기.
   다들 처음보는 경우가 대부분일테니까...
   간단하게 자기 소개와 이 번개에 나온 이유를 얘기하고... 서로 얼굴 익히는 시간은 당연히 있어야겠죠?

*남산 업힐하기
   암실에서 모인다면 빈집까지... 빈집에서 모인다면 암실까지... 달려보면 어떨까요?
   암실은 남산의 북쪽, 빈집은 남쪽... 남산 터널을 통과할 수도 있지만... 업힐이 더 낫지 않겠어요?  ㅋㅎㅎ
   1등한테 상품을 걸까요? ㅎㅎ 서로의 실력을 가늠해 보기도 하구요.
   음... 말하고 보니 왠지 긴장되는데요... 체면치례는 해야될텐데...

*밥해먹기
   밥은 빈집에서 간단하게 같이 해먹는게 어떨까요?
   저는 밖에 음식은 잘 안 사먹기도 하구요... 사먹을 돈도 없어요. ㅠㅠ
   같이 먹을 걸 싸오시거나... 재료를 준비해 오시면... 좋겠죠?

*영화 같이 보기
   메신저에 관심이 있으시면서도 아직 <메신저>를 못 보신 분이 많이 있다면 이걸 같이 보구요...
   많이들 보셨다면... <샌프란시스코 자전거 메신저들(SF Mess)>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같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근데 이건 필름을 구해봐야 하는 거라서 정말 상영이 가능할지는 불확실합니다.
   소개는 여기, 미리보기는 여기.

*자유발언과 질의응답
   모이시는 분들 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신 분들이나...
   이 사람 얘기를 좀 듣고 싶은 경우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경우 얘기할 기회,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한꺼번에 답할 기회를 주자구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미리 준비를 해주시구요...
   뭐 즉석에서 얘기해도 되겠죠.

*뒷풀이
   위에 얘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뒷풀이로 이어지겠죠.

   여차해서 술자리가 길어지면 빈집에서 주무시고 가셔도 됩니다.

   아니면 야밤 라이딩 한 번 더? ㅋㅋ

 

 

3. 회비

회비는... 특별한 추가 지출이 없는 한... 일단 없는 걸로 하죠.

각자가 사정이 다 다르니까, 일괄적으로 걷는 게 꼭 공평한 건 아닌거 같아요.

예상되는 비용은 공간사용료, 밥값, 술값 정도일 것 같은데요...

 

몇명이나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많지만 않으면... 제가 초대하는 손님들인만큼,
빈집 공간분담금(1인당 6시간 이하 천원, 6시간 이상 2천원 '이상')은 제가 쏘겠습니다.(제 수입에 비하면 울컥 쏘는 겁니다. ^^)

물론 더 내고 싶은 분은 공간분담금 모금함에 추가로 더 넣어주셔도 무방합니다. ^^

암실의 경우는 공간사용료가 어떻게 되는 지는 잘 모르겠구요.(말씀해주세요. ^^)

 

먹을 거 마실 거는 자율적으로 가죠.
밥은 간단히 먹으면, 재료비가 많이 들지는 않을 거에요. 기본 밥먹을 건 제가 좀 준비할게요.

그밖에 맛있는 거 먹고 싶으신 분, 쏘고 싶으신분, 싸오실 분은 알아서 자기가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밥먹는 데 요리나 요리 재료나 음식으로 기여하지 못하시는 분의 경우는...

빈집에서는 보통 1000원 이상을 자율적으로 모으곤 합니다.(못 내도 뭐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술은 뭐 안 드시는 분은 안 드시고 하니... 기분 좋은 사람이 쏘는 걸로 하죠.

제가 빈집에서 만든 하우스맥주 몇 병 쏘겠습니다. 
아껴둔 술 있으면 가져오시길. ㅎㅎ
빈집에서 소주는 1500원, 맥주 1.6L 펫트는 6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요, 밖에서 사오셔도 상관없습니다.

 

 

4. 자전거 메신저 네트워크

아이디어와 의견 많이 주시구요...

계속 이 블로그를 주목해주세요.

진행이 어떻게 되고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메신저들이 서로 연락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연락을 주신 분들의 이메일들을 모아서, 메일링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자전거와 자전거 메신저, 자전거를 이용한 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면 좋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여기로 가셔서 이메일주소를 넣고 가입하시면 됩니다.
http://list.jinbo.net/archbbs/list.php?db=messenger


그러면, 가입된 사람들이 보내는 메일을 계속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내고 싶은 메일이 있을 때는 대표 이메일 messenger@list.jinbo.net 로 보내시면

가입된 모두에게 전달이 됩니다.

 

다소 낯선 분들도 있겠지만, 나름 편하고 좋답니다. ^^
일단은 이걸 통해서 서로 소통하죠.



 

5.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으니까...

관심 있을만한 분들한테 슬쩍 슬쩍 이 블로그를 알려주시고... 그 날짜는 일단 비워두라고 하면 좋을 듯 해요.

좀 내용이 확정되면 다시 여기저기 알리는 걸로 하구요.

 

자... 그럼...

역사적인 첫번째 자전거 메신저 번개를 멋지게 즐겁게 준비해 보아요.

아. 저는 가슴이 뜁니다. ^^

여러분도 그러시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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