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흐뭇

아무 생각없이 바라만 보고 있어도 흐뭇해지는 것이 있다. '무한도전'이 그렇고, 그리고 레이예스의 플레이를 보면 그렇다. 메이저 5년차이지만 이제 겨우 25살인 그는 도미니카 가난한 농부(어디서 많이 들어본 레파토리)의 아들로 태어나 일찌감치 메츠 구단의 찍혀 어려서부터 미국생활을 했다. 사람 키우기로 인색한 메츠에서 리드오프이자 유격수로 사실상 낙점을 받고 키워진 그야말로 재능 하나는 타고난 선수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근데 그의 매력은 사실 재능보다는 플레이의 적극성에 있다. 공에 대한 동물적인 집착과 집중력, 그리고 언제나 멈추지 않는 파이팅이 그의 재능보다 더욱 더 매력적인 스포츠맨으로 그를 인식시키게 하는 것이다. 오늘은 제국으로 귀환한 로켓맨의 홈 첫 등장전에 보기좋게 그를 침몰시켰다. 2-0승리에 2타점!! 이 어찌 신나지 아니한가? 백인, 미국, 제국의 홈구장 그것도 뉴욕 한가운데... 조금 과장하자면 다시 911이 벌어진거 같았다.(그리고  델가도와  세레머니!!)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