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종민샘에게 한통의 연락이 왔습니다!

바로바로 씨투넷 분들이셨는데요. 

우리가 4월 5일 날 씨투넷을 찾아갔을때 부탁 드렸던 것 중 하나인

컴퓨터 점검 및 수리를 해주시려고 내일 오신다는 연락이었습니다.

그래서 들뜬 마음으로 종민샘이 점검 받고 싶은 컴퓨터들을 2층 교육장에 셋팅해놓고 퇴근하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당일인 오늘이 되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다시한번 컴퓨터 먼지도 좀 털어내고 어떻게 하면 편하게 작업하실 수 있을지

고민도 좀 하고 너무 상태가 안좋은 컴퓨터들만 가져다놔서 당황해 하시면 어쩌지;;

걱정도 좀 하니;; 어느새 오실 시간이 거의 다 되었습니다.

10시 쯤 오신다고 했는데 정말 10시쯤 거의 정확하게 오셨습니다ㅋㅋ

두분이 오셨는데요! 한분은 공룡 블로그를 잘 보시는 분이시라면 기억하실 수도 있는

서래원 이사님과 한분은 김성흠 부장님 이셨습니다ㅎㅎ

역시, 손님이 오셨으니 일단 차부터 한잔 드리고ㅋㅋ

서래원 이사님은 커피를 안드시니 허브차를 드리고 김성흠 부장님은 커피를 드신다고 해서

종민샘이 손수 원두커피를 내려주셨습니다~~

음... 빈속에 원두커피... 속이 살짝? ㅋㅋㅋ

그래도 맛있게 차를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컴퓨터를 보기 전에 지금 우리가(공룡이) 당장 필요한 컴퓨터가 몇대인지와

우리가 점검을 받기 위해 셋팅해 놓은 컴퓨터를 어떻게 점검하고 수리할지와

앞으로 슬기틀마을 하면서 어떻게 컴퓨터를 유지 보수 할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필요한 컴퓨터는 미디어 작업장용으로 고정 컴퓨터 10대 와

슬기틀 마을에서 이용할 실습용 컴퓨터인데 실습용 컴퓨터는

아직 명확하게 몇대라고는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당장 내일 모임때 사용할 정도는 되고

앞으로 2차 3차 계속 진행 하면서 사람이 늘어날 것을 생각하면 더 필요해서

꾸준히 계속 주변에서 컴퓨터를 기증받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받을 것 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단, 우리가 점검받으려고 꺼내놓은 컴퓨터들을 잘 조합해서 쓸 수 있게

몇대를 만들어 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기증받은 컴퓨터나 불량, 고장 난 컴퓨터들을 몇대 모아서 연락을 주면

쓸 수 있는 컴퓨터들로 조합을 하거나 수리를 해서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슬기틀마을 하면서 컴퓨터를 분해, 조립 등을 하다가 생기는 잔고장이나

장기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잔고장들은 아무래도 우리가 경험을 쌓아서

직접 유지 보수 할 수 있는 능력들을 쌓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생각해도 장기적으로 컴퓨터를 유지 보수 하는 것은 당연히 우리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직접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정도로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점검 및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더군요, 거침없는 분해와 손놀림!! ㅇ.ㅇ

빠른 판단!! 하드를 밀어야 할지, 부품을 교체해야 할지, 어떤 부품이 이상인지 등!!

두분이 서로 도와가면서 수리하는데 살짝...? 아주 살짝 경쟁심도 있어 보이는 듯 하게ㅋㅋ

재밌게 수리를 하셨습니다 ㅋㅋㅋ

뚝딱뚝딱 두분이 조금씩 만지시니 하나둘씩 컴퓨터가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ㅇ.ㅇ! 

종민샘은 당연히 몇시간 걸릴줄 알고, 오후까지 계실거라고 생각해서 조금 느긋하게

점심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한시간만에 끝이 나서;;

종민샘이 장보는 사이에 벌써 정리하고 내려오셨습니다;;

음... 당황한 종민샘과 나는... 아직 식사준비가 되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결국... 식사는 다음번에 대접하기로 했습니다;;ㅠㅠ 인사하고 그냥 헤어지는데...

마음이 너무너무 불편해서 혼났습니다ㅠㅠ

오늘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계속 많이많이 감사드릴 일이 많을테니깐!!? ^-^

다음번엔 꼭!! 맛있는 식사를 대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땐 정말정말 그냥 가시지 말고 드시고 가셔야 해요!!

저희도 좀 더 빨리 준비해 볼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