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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故 조문익 동지 추모영상과 추모시

문익이형
어제와 같은 바람은 오늘도 부는데
만화책 같은 세상은 오늘도 그대론데
홍매화 같은 눈빛만 남기고
갈 길은 아직도 먼데
어디를 가십니까

바람도 안고가야 향이 난다고
작두날 같은 발길을 바삐 옮기더니
홍매화 같은 눈빛만 남기고
갈 길은 아직도 먼데
어디를 가십니까

못다이룬 꿈을 놓고 어찌 가슴치려고
남은 사람 슬픔보다 더 슬퍼할려고
홍매화 같은 눈빛만 남기고
어디를 가십니까

문익이형
제목없는 시도 제목은 있답니다
우리의 가슴속에 지워지지 않는 제목으로 남아
문익 형
형에게 바칩니다


-청학 문학 동인회 최완규

 


 



제작: 참소리 편집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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